올림픽은 탁월함, 존중, 우정의 삶 자체이다
사랑하라
아름답다
기뻐하라
올림픽 이념을 탁월함(excellence), 존중(respect), 우정(friendship)의 가치로 설명한다.
탁월함(excellence)을 추구하고,
사람들에게 그들이 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이 되도록 격려하는 것,
상대방과 규칙·대중을 존중(respect)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존중해 다양한 방식으로 존중을 보여주는 것,
그리고 올림픽이라는 특별한 행사에서 우정(friendship)을 나누는 것.
이것이 바로 올림픽이 추구하는 가치의 현대적 의의다.
올림픽 이념의 세 가지 가치를 찬찬히 살펴보면
성공과 결과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았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보다는 탁월한 수준에 오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절차탁마의 자세, (excellence)
자신과 타인은 물론이고 우리가 소속된 공동체를 존중하는 자세, (respect)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과 우애를 다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friendship)
어쩌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지는 내용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진부한 사실이라고 해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성공과 결과는 시선을 빼앗기 쉽고,
그 만큼 수많은 도전과 노력의 가치는 간과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도전과 노력의 가치가 간과돼서는 안 된다.
올림픽 경기장에 선 선수들에게 박수갈채와 응원을 보내듯이
지금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마땅히 박수갈채와 응원이 필요하다.
올림픽이 일깨워준 것들
‘행복' '공정'…
‘하늘이 감동할 때까지 연습하라’
어린아이보다 더 해맑은 웃음으로 경기장을 누비며 기뻐했다.
이 세상 누구보다, 그 어느 순간보다도 더 행복하고 순수한 맑은 웃음을 목격했다.
사랑한다
아름답다
얼굴에 웃음꽃을 피워라
파리에서 만난 많은 한국 선수들
결과를 포장하는 미사여구가 아니었다.
“정이라는 걸 통해서 결과를 얻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생각하고 간다면
결국에는 텅 빈 게 되는 거예요.
과정을 좀 더 생각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즐기고 싶었다’고 자주 말했다.
사격 여자 25m 권총 금메달을 따낸 양지인은
“열심히 훈련한 걸 헛되게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여자 복싱 최초로 동메달을 따낸 임애지 역시
“이번만큼은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내려두고 준비 과정에 집중했다”고 했다.
펜싱 여자 에페 맏언니 강영미는 개인전 32강에서 탈락한 뒤
“진짜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서 후회 없이 뛰었다”면서 눈물을 떨궜다.
“경기 내용은 만족하는데 이기지 못해 나오는 눈물”이라면서
“시원하게 울었으니 이제 웃겠다”라면서 멋쩍어했다.
유도 남자 대표팀 맏형 김원진도 남자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진 뒤
“여기까지가 내 역량이다. 아쉬움이나 후회는 일절 없다”고 하더니
얼굴을 손으로 감싸고 흐느꼈다.
단지 분통한 감정만은 아닐 것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끝에 누구보다 스스로를 잘 알게 됐다는 후련함.
그들에게서 청춘의 광채가 비쳤다.
김우진은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 직후 이렇게 말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메달 땄다고 젖어 있지 말아라. 해 뜨면 마른다.”
결과가 어떻든 너무 기 죽지도 지나치게 들뜨지도 말란 충고다.
눈앞 성과는 결국 신기루 같은 것.
도착 지점을 향해 달려가는 그 순간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진정한 무언가를 찾을 수 있다. 고교 시절부터 수도 없는 대회에서 숱하게 이기고 졌던
‘신궁(神弓)’이 나름 깨우친 삶의 이치다.
운동 경기는 삶 자체였다
진심으로 정성을 다하여라
혼을 담아 열과 성으로 최선을 다하라
입술에 감사, 찬송, 찬미, 축복, 격려, 응원의 말이 떠나지 않게 하라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일상에서 우리는 매일 도전하고 노력한다.
올림픽 시즌을 맞아 올림픽 이념을 상기하며
우리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도전 및 노력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해 본다면 어떨까.
인생은 아름다워
아름다운 삶은 무엇일까?
참되고 진실하게(眞 기뻐)
선하고 인자하게(善 예뻐)
사랑하며 아름답게 살자(美 미뻐)
人生得意須盡歡 인생은 마땅히 마음껏 즐거워야 하느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성경의 진수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愛
삶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知, 智), 모든 것을 참으며(忍), 믿으며(信), 바라며(望),
모든 것을 기다리며(待), 견디며(忍) 사랑하며(愛) 감사하며(感) 사는(生) 것이다.
(忍之爲德, 堪忍待 盡人事待天命)
(삶, 배움, 사랑, 아름다움)
세상사는 것은 사랑이요. 감사다.
세상사는 것은 사랑이니 감사가 넘친다.
기쁘고(悅,說 기뻐), 즐겁고(樂 예뻐), 사랑으로(愛 예뻐), 아름답게(美 미뻐) 사는 것이다
참되고 진실하게(眞 기뻐)
선하고 인자하게(善 예뻐)
사랑하며(愛 애뻐),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美 미뻐)
삶을 밝고, 맑고, 향기롭게 하라
여기는 서로 어울려, 세우고, 섬기고, 사랑하며, 존경하고, 존중하는 삶을 바란다
배우라. 나누라. 어울려라
세상을 향해 향기를 날려라
기뻐, 예뻐, 미뻐로 평생을 아름답게 살자
입술에 감사, 찬송, 찬미, 축복, 격려, 응원의 말이 떠나지 않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