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너무나 기다렸던 가을...
라이더의 계절, 그리고 남자의 계절!
제목을 보시고 대충 어떤 투어인지 짐작하신분 있으시겠죠^^
조금은 이른감이 있지만 가을 전어와 새우를 먹기위해 팀샤이안 일행은 오랜만에 일산에서 가까운 강화도로 향합니다.
지난 주말 못지않게 청명한 하늘이 가을이 바로 코앞에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강화대교를 지나 한적한 북쪽 해안도로를 달려 초록초록한 연미정 그늘아래서 잠시 휴식믈 취합니다.
교동대교쪽을 지나 동막해수욕장 근처에 수배한 식당으로 향합니다. 인친님이 운영하는 식당인데 음식평이 좋아, 이곳에서 전어를 구워 가출한 며느리를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새우와 해장용 맑은탕으로 돌아올 확률을 높여봅니다 ㅋㅋ
적당한 크기의 전어는 가시가 억세지 않아 머리와 내장까지 통째로 먹을수 있어 아주 고소했고, 살이 꽉 차오른 새우는 천일염에 소금구이로 해먹으니 절로 웃음이 나는 맛입니다.
맛은 기가 막혔지만 멤버중 아무도 며느리가 없어서 며느리 찾기는 좀더 세월이 지나야 할듯 합니다^^
이런 파란 하늘일땐 강화도에서 가야할곳!
식후땡으로 산토리니 카페에 가줘야 합니다.
시퍼런 하늘과 바다 그리고 지중해풍 하얀 카페풍경에서 멤버들과 커피를 마시며 한참을 시덥지 않은 얘기로 망중한을 즐겨봅니다.
현재는 한량생활 정리하고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지난 두달반 동안 여기저기 전국을 돌아 다니느라 뒷타이어가 거의 마모되서 복귀길에 코너에서 계속 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로드는 동민군에게 부탁하고 후미에서 멤버들 궁둥짝 사진 한방 박아줍니다 ㅋㅋ 멤버중 인천 거주자는 중간에 빠이 빠이~
(1차 접종 4명, 접종완료자 1명 오해금지^^)
다행히 무사하게 바이크샵 입고를 마치고 복귀 인증샷 한컷~!
가을이 성큼 다가 오다가 다시 후진기어를 넣은듯 오늘 한낮엔 조금 후덥지근 했지만 당분간은 계속 이런 호사스런 날들이 라이더를 기다려 주겠지요^^
모두 즐겁고 안전한 가을 라이딩 만끽하시길 바라며 투어후기를 마칩니다.
첫댓글 히야~~오늘도 출근해야하는 신세로서 부럽네요~~~ 전어 가격이 어떻게 형성돼있나요?
한접시 열마리 삼오네요
화이팅입니다~!!
캬~~~ 좋은 날, 좋은 음식...
같이 했어야 했는데.... 쩝~~
아쉽네요~~^^
강화도 트라우마 극뽁 ㅋㅋㅋ
캬~~~
저는 왜 없는지...ㅠㅠ
샤이안팀의 즐거운 투어를 항시 응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잘 극복하시고 잠잠해 지면 뵙겠습니다.
네 접종완료하고 가을에 만나요 형님^^
@juck2nam(고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