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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More is just as bad as less)
앞 정원에 탐스럽고 붉게 흐드러지게 핀 배롱나무꽃 가지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를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꺾여 잔디밭에 내려앉았다.
배롱나무꽃은 부처꽃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7-9월에 원추꽃차례로 꽃이 피는 관상수로 애용되고 있다. 꽃이 번갈아 피어 마치 한번 개화하여 오래 피는 꽃처럼 보여 ‘백일홍(나무백일홍)‘으로 부른다.
앞 정원 배롱나무가 가지, 잎, 꽃송이를 힘겹게 머리에 이고 있지 않았거나, 가지가 더 튼튼히 지탱했더라면 꺾여 쓰러지지는 않았으리라.
문득 나의 발자취가 또렷이 클로즈 업(close up)된다. 과도한 탐심으로 허리를 휘청거렸던 고난의 길목이, 이제 와서 앞길을 자세히 보여주니 더없이 기쁘다.
Excessive is harmful.
첫댓글 이역 만리 낯선 땅에서 눈이 조금 열려 사물이
어렴풋이 보이고, 귀가 열려 세미한 소리가 간간이
들립니다.
카톡에 올린 푸념을 곱게 다듬어 동문 소식에
심어주신 외우 민반기 동문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