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남의 삽
빼앗긴 강에도 유람선은 뜨는가?
나는 온 몸으로 삽자루를 빼앗아
4대강이 있는 곳으로
비몽사몽 걸어간다.
입술을 깨문 궁민아 시민아
내 맘에는 내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동지상고 동창들을 못 보았느냐 말을 해다오
혼자라도 바쁘게 가자
터진 보 위를 빼앗은 삽자루 어깨 매고
진군가를 부르며 걸어 가네.
내 손에 삽자루를 쥐어 보네
금방 쌓인 모래 밭을
손목이 시리도록 퍼보고 식은 땀 흘리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남의 삽
삽을 빼앗겨 모래 밭 마저 빼앗기겠네
카페 게시글
미권스 자유게시판
4대강변에 세워진 작은 비석 하나
극우보수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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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5
11.10.29 04:0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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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극우보수파도 이런 생각을 하시는데 썩을 정부는 뭐하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