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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레 데 로시는 유럽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미드필더다.」 이 한마디는 무게감이 있으며 설득력이 있다. 왜냐하면 데 로시를 그렇게 평가한 인물이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정점으로 이끈 감독, 마르첼로 리피이기 때문이다.
엄격한 것으로 알려진 리피가 선수를 드러내놓고 칭찬하는 일은 대단히 드물다. 그만큼 데 로시의 재능에 매료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데 로시를 최초로 아주리로 불러들인 감독도 리피였다.
명장 리피가 그런 말을 하게 한 인재지만, 데 로시를 슈퍼스타라 부르기엔 아직 조금 이른 감이 있다. 이미 월드컵 우승이라는 훈장을 손에 넣었지만 작년 칠월에 겨우 23세가 된 청년이다. 형뻘인 프란체스코 토티와 비교한다면 세계적인 인지도도 낮으며,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부분도 많다.
때문에 그의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에, 젊은 나이에 이탈리아의 톱 플레이어로 성장한 청년의 프로필을 먼저 소개하고 싶다.
데 로시의 고향은 로마 교외의 오스티아라는 항구도시다. 로마 사람에게 바다라고 하면 이 오스티아를 가리키는 것이며, 그들 대부분이 여름 주말을 여기에서 보낸다. 바다가 있는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의 상당수가 웅대하며 마음이 평온한데, 물론 데 로시도 예외는 아니다.
데 로시가 최초로 입단 했던 팀도 고향의 클럽 오스티아마레였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는 AS로마의 유소년 클럽으로 자리를 옮긴다. 모든 것은 아버지의 결정이었다.
데 로시의 아버지 알베르토 데 로시는 로마 유소년 클럽의 책임자이며, 프리마베라의 감독이기도 했다. 자신의 눈앞에서 아들을 키워보고 싶었던 알베르토는 이후 매일 아침마다 어린 데 로시를 차에 태우고 출근하였다.
그런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여 소년 다니엘레는 열심히 트레이닝에 정진하였고, 두드러지게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각 유스 별 카테고리(U-17, U-19, 등을 지칭)를 이례적인 스피드로 통과하고 있던 데 로시는 19세의 어린 나이로 톱팀에 도착하였다.
바라던 세리에A 데뷔는 2002-03시즌. 데 로시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차렸던 당시의 감독 파비오 카펠로(현 레알마드리드 감독)가 03년 5월 3일 레지나 전에서, 56분부터 핏치에 내보냈던 것이다. 칼치오의 나라가 또 한명의 위대한 선수를 보유하게 된 순간이었다.
그 다음 주 토리노 전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출장을 하였고 첫 골까지 넣은 데 로시는, 그 후에도 순조롭게 성장을 거듭하였다. 그에게 가장 컸던 것은 당시 세계 최고의 센터 하프라 불렸던 에메르손과 2년 동안 함께 뛸 수 있었던 점일 것이다. 두뇌명석하며 경험도 풍부한 에메르손은 한참 성장하는 시기였던 데 로시에게 가장 좋은 파트너였으며, 또한 최고의 본보기였다.
이탈리아 대표팀 경력도 "엘리트"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유스 시절부터 중심적인 선수로서 활약했던 데 로시는 04년 U-21 유럽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8월에 개최된 아테네 올림픽에도 출전하여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리피가 이끄는 A대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은 것은 그 후로 몇 주 뒤의 일이었다. 독일 월드컵 예선 노르웨이 전(9월 4일)에 임하게 될 소집 멤버에 뽑혔던 것이다. 게다가 팔레르모에서 열린 그 경기에서 데 로시는 1골까지 넣는 활약을 보여주며 2-1 승리에 크게 공헌하였다. 이후 아주리의 중원에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다.
몇 년 동안, 그를 둘러싼 환경도 크게 변했다. 한 명의 여성과의 만남이 그의 운명을 크게 바꾸었던 것이다.
어느 날, 사라반다라는 TV방송을 보고 있던 데 로시는 화면 속의 댄서에게 한눈에 매혹된다. 그녀의 이름은 타마라 피스노리. 그렇다, 후에 아내가 되는 여성이다.
05년 6월 16일에는 두 사람 사이에서 가이아라는 여자아이도 태어났다. 그리하여 22세의 젊은 나이에 아버지가 된 데 로시는 그로부터 1년 후 06년 5월, 타마라와 함께 거리낌 없이 입적하였다.
그럼 이제부턴 이주리와 로마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무사, 데 로시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
다니엘레, 오늘은 당신의 모든 것을 모조리 얘기해 주세요. 각오는 되있겠죠?
부디 잘 부탁드려요(웃음).
그럼 우선 다니엘레에게 동경의 존재이기도 한 토티와의 관계부터 물어볼까요. 틀림없이 사이는 좋겠죠?
물론이죠!! 진정한 우정으로 맺어져있는 느낌이에요(웃음). 그건 그렇고 아직까지 믿기지 않네요. 제게 프란체스코(토티)는 유스 시절부터 우상이었어요. 연습 때도 그의 흉내만 냈었죠. 그런 동경하는 선수와 이렇게 함께 플레이 하고 있으니까 마치 꿈만 같아요.
가까운 존재가 됐어도, 토티는 역시 위대하다는 건가요?
엄청나게 위대하죠. 카리스마 있고, 피지컬도 강하고, 테크닉도 슛팅력도, 어떤 것도 모두 최고에요. 요컨대 완벽하다는 거죠. 하지만 그런 프란체스코에게도 아시다시피 타이틀 복은 없어요. 그게 유감인 건 어쩔 수 없네요.
그 점에서, 당신들 두 명은 닮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마에 대한 깊은 애정이 커리어에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 것 말이죠…….
부정은 하지 않겠어요. 만약 프란체스코가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같은 빅 클럽에 이적했다면 확실히 그의 경력은 빛나는 타이틀로 장식되어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전 이렇게 생각해요. 인생은 승리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요. 사람은 자신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곳에서 살아야 합니다. 프란체스코에겐 그 곳이 로마인 거죠.
그건 다니엘레에게도 해당되는 건가요?
네. 전 오스티아 출신이지만, 로마에서 산지도 몇 년이나 되요. 아내도 딸도 이 도시를 마음에 들어 하고, 지금이 정말 행복해요. 그걸 일부러 바꿀 필요는 없잖아요? 역시 그 때의 결단은 옳았던 거에요.
그 때라면?
프로가 된지 얼마 안 됐을 때인데, 19세 때의 일이었어요. 키에보에서 한번 이적제의를 해 온 적이 있어요. 레귤러 자리를 약속하겠다고 그랬죠. 하지만 전 그 제의를 거절하고 로마에 남았어요. 조만간 레귤러가 될 거라는 자신이 있었고, 축구 인생 전부를 로마에 바치기로 했으니까요.
그건 그렇고, 19세에 세리에A 데뷔를 했죠. 다니엘레가 나이보다 침착하게 보이는 것도, 어린 나이 때부터 톱 레벨에서 플레이 하고 있다는 것과 관계가 있을까요?
그럴지도 몰라요. 귀중한 경험을 많이 쌓으면, 그것만으로도 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성장할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같은 또래의 선수들과 비교해 봤을 때, 저는 경험을 더 많이 쌓았다고 생각하고요. 아, 그리고 아버지가 된 것도 컸어요. 딸의 존재가 저를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성장시켜주었죠.
그런데 로마는 어째서 타이틀과 별로 인연이 없는 걸까요?
그건 제가 묻고 싶어요(웃음). 뭐, 세리에A는 험난한 리그이고, 우리들의 컨디션이 좋은 시즌에는 꼭 그 이상으로 좋은 상태인 팀이 있다고요. 그런 불운에 적잖게 시달리기도 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카펠로가 감독을 맡았던 마지막 해(03-04시즌)가 그래요. 스쿠데토를 획득해도 이상하지 않을 포인트(71)를 기록했지만, 결국은 밀란에게 당해버렸죠. 이번 시즌도 로마는 우승 할만한 훌륭한 축구를 보여주고 있어요. 하지만 2위가 한계겠죠. 인테르라는 “괴물”이 있으니까요. 만약 로마가 이번 시즌 세리에A 이외의 리그에 있었다면 절대로 우승했을 겁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준준결승까지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깝지 않았어요? [편집부 주 / 그후, 준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패하여 베스트8에 머물렀다.]
우리들 선수들도 확실히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특히 리옹과 대전한 결승 토너먼트 1회전, 어웨이로 치른 2차전 경기(2-0)는 정말 회심의 승리였죠. 그 시합은 거의 계획한대로 경기할 수 있었어요. 항상 그와 같은 시합을 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세리에A에서는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했던 인테르가 16강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것은 다니엘레에게도 예상 밖이지 않았어요?
확실히요. 하지만 결승 토너먼트에 들어가면 이미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축구 세계에서는 곧잘 예상 밖의 일이 일어나곤 하죠.
스팔레티 감독과의 관계는? 좋은가요?
네. 확실히 좋아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미스테르(=감독/스팔레티)를 의심했었어요. 빅 클럽을 맡은 경험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곧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깨달았어요. 로마 벤치에 이 정도로 적합한 감독은 없어요(웃음). 지금은 정말로 신뢰하고 있어요. 감독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매력적인 분이세요.
그런데 다니엘레는 예전엔 포워드였다면서요?
로마 주니어 팀 시절에 잠깐이요. 뭐, 대단하진 않았어요(웃음).
지금은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데, 이번 시즌은 피사로와의 콤비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죠?
피사로는 정말로 우수한 센터 하프에요. 공격 센스도 뛰어나고 수비력도 떨어지지 않죠. 그가 들어온 덕분에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확실히 플레이하기가 쉬워졌어요.
다니엘레의 매력은 단순히 수비만 하는 미드필더가 아니라 공격 센스도 뛰어나서, 골도 넣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포워드를 한 경험을 살리고 있는 걸까요?
그럴지도 몰라요. 뭐, 원래 공격하는 걸 싫어하지 않기도 하고요, 공격 가담은 미스테르에게 지시받기도 하거든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방으로 나와 골을 노릴 거에요.
골은 데 로시라는 인물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소중한 에피소드가 있죠? 그 메시나 전에서…….
아아, 그거요. 여러 말들이 많았지만, 저로선 지극히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이에요.
어쨌든, 무슨 일이었는지 다니엘레 본인의 입으로 들려주세요.
그게 아마 1년 전 3월 19일 이었을 거에요. 세리에A 메시나 전에서 눈앞에 크로스가 날아왔어요. 저는 그걸 손을 써서 골을 집어넣어 버린 거에요. 하지만 심판은 핸들링을 알아채지 못하고 득점으로 인정했었죠.
그래서 다니엘레가 한 행동은?
심판에게 달려가서 핸들링이었다고 말했어요. 그는 매우 감동해서 제게 악수를 청해왔어요. 그래서 결국 골은 취소됐죠.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모두들 그렇게 말하지만 그건 그냥 보통의 일 아닌가요? 핸들링을 했다는 건 명백했고요. 그리고 이상하게 논란이 일어나는 건 싫었어요. 그런 시합은 후에 아무런 소득 없는 논쟁이 일어나니까요.
하지만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특히 교활한 술책이 판을 치고 있는 현대 축구에선요.
전 자신에게 솔직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 시합을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솔직하게 행동하는 것의 중요함을 조금이라도 가르쳐줬고요.
조금 짓궂은 질문을 해도 될까요? 로마에서 잘 지낼 수 있으려면 토티와 잘 지내고 있는지 없는지, 이게 가장 중요한 걸까요? 뭐라 해도 그는 로마의 프린체페(왕자)니까요. 팀 내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죠. 그와의 관계가 좋지 못하면 플레이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뭐, 사이가 좋으면 그보다 좋은 건 없죠. 서로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의사소통하기도 쉬우니까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친한지 어떤지는 상관없어요. 우리들은 프로에요. 승리하고 싶다는 공통된 생각만 있다면 친한 친구가 아니더라도 핏치 위에서는 서로 알고 있어요. 우리들이 딱히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어서 프란체스코와 사이좋게 지내는 건 아니에요(웃음).
이게 마지막 질문입니다. 다니엘레의 이후 목표를 들려주세요.
로마와 함께 어떤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어요. 스쿠데토든지 빅 이어든지, 어쨌든 중요한 타이들을 말이에요. 그리고 아주리의 승리에도 더욱 공헌하고 싶어요. 내년엔 유로도 열리구요. 뭐, 우선은 예선부터죠. 세계 챔피언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확실히 본선 티켓을 따야합니다.
다니엘레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없어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전 정말로 복 받은 거겠죠.
World Soccer Digest 242호
interview by Paolo FORCOLIN/Gazzetta dello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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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 : 싸커걸 밀라니스따님
로마가 좋아..라는 마음이 들게하는 건,
언제나 선수들 때문. 또띠도 그렇고, 데 로시도 그렇고..
이 인터뷰 이후겠지만, 데 로시가 '로마에 남게 될지 아닐지 모른다'고 하면서
'나는 남고 싶지만 나중 일은 모르는 것이므로, 내가 신중하지 못하게 말하는 것은
혹시 모를 일이 벌어졌을 때 티포지들에게 오히려 더 큰 상처가 될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래서 더 좋았다.
남을 거야. 이 곳이 내가 있을 곳이지- 같은 말을 하고도 떠나는 선수들이 수도 없이 많고,
그런 게 당연시 되어가고 있다. 돈 때문에, 때로는 더 큰 꿈 때문에, 자신의 욕심 때문에.
한 팀에서 그 팀만을 위해 뛰는 선수들을 보는 것은 힘들어졌다.
결국 온 세계를 물들이고 있는 자본주의적인 발상들이 축구계라고 피해가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도 저기서 데로시는 여전히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고,
'승리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사람은 자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곳에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지킬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약속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나랑 동갑인데, 그야말로 손색없는 '어른'이다. 데 로시가 정말 좋다.
데 로시 바르샤 루머 났을 때, 나 혼자 마음으로 하는 건데도
어쩐지 죄책감을 느끼며 엄청나게 소심하게 '왔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이젠 아니다. 네가 행복하다고 느끼는 곳에 있어. 그걸로 충분하다.
그 곳에는 우승컵이 좀 덜 있을지 모르지만, '행복'이 있으니까.
로마 갔을 때 레플이나 뭐 안되면 머플러라도 사왔어야 하는데- 이제야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다음에도, 내가 발 디딜 유럽의 첫 땅은 로마이길.
그 때는 올림피코에서 보자. 가열차게 응원해 줄게!
첫댓글 로마 가자 !!
아 ㅠ 핸드링 사건 감동이네요
다른리그에선 로마가 반드시 우승이라 음.. 솔직히 막판 로마의 저력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맨유에게 챔스에서 7-1로 발려 팀 자체가 그 다음 계속 부진일줄 알았지만 180도 다른 판국으로 몰아 나중에 컵까지 따냈으니깐
내가 가장좋아하는 데로시..충성심도 강하고..
저도 퍼가도 될까여???역시 로마니스타 ㅎㄷㄷ
멋있다.... 토티의 정신을 물려받길..
데로시 너무 좋아요^^
토티가 은퇴하면 주장완장은 데로시가 차겠네..
당시엔 관심들이 없엇는지 핸드링 기사 떳을땐 반응이 적었지만,,분명 파격적인 사건이었음
진정한 로마니스따 ㅠㅠㅠㅠㅠㅠ
좋아 로마 이제 타이틀 복 얻는 건 시간 문제다 !
제 아이디 주목!!!!!!!!!!!!!!
데로시 주장 ㄱㄱㄱㄱㄱㄱㄱㄱ
데로시 멋지네요
로마맨 ㅋㅋ
ㅠㅠ 레플산 보람이 있다...
멋지네요..데로시!!!
로마,,.정말 선수들의 충성심이란..과거 역사속의 로마제국의 매니아인 저에겐 더더욱 기분이 좋은 팀...로마여 영원하라~!!
멋지네..진짜로
데로시도 충성심이 장난이 아니네 ㅎㅎㅎ 토티은퇴하면 자동적으로 데로시가 주장이겟네 ㅎㅎㅎㅎㅎㅎㅎㅎ
우와 멋진놈 ㅎㅎ
베리 굿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