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의 효능

호두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영양가가 높으며 지질분이 많아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귀족들의 사랑을 받아온 식품이다.
하루에 호두 세 알만 먹으면 그 날 필요한 지질분이 공급된다고 할만큼 좋은 지질도 가지고 있다.
회복기에 있는 환자가 호두를 먹으면 회복이 빠르며 머리카락에 윤이 난다고 한다.
추위를 타는 사람에게는 추위를 이기는 훌륭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호두는 단백질의 함량이 육류보다 많으며 지질은 돼지고기의 두 배나 된다.
돼지고기나 쇠고기와 같은 육류의 지질은 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이어서 비필수 지방산이 많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등이 되기 쉽다.
호두의 지질은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혈청 콜레스테롤의 저하작용이 있는 필수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불필요하게 부착하는 것을 예방해 준다.
또한 무기질과 비타민B1이 풍부해서 매일 먹게 되면 피부가 윤이 나고 고와지며, 노화 방지와 강장 효과도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호두의 성분은 지방,단백질,당질,수분,섬유질,인,칼슘,비타민A· B군 · C· E 등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서 노화방지와 강장에 두드러진 효과를 지닌다.
호두의 지방산은 또 불포화지방산이 대부분인데다가 혈중 콜레스테롤 양을 감소시 키는 필수지방산이 많아서 각종 성인병을 예방시켜준다.
호두의 불포화지방산 가 운데 리놀산은 고혈압 예방에도 좋은 식품이며, 민간에서는 각종 피부병과 발모증 치료에 활용된다.
『호두는 예로부터 폐와 기관지를 다스리는 식품으로 이용돼 왔다』는 박호균 삼 정식품사장은 『호두기름을 꾸준히 복용하면 폐와 신장이 좋아져서 병도 다스리고 , 몸을 보해준다』고 말한다.
또 호두는 열매가 성숙된 가을에 따서 물에 오랫동안 담가 두거나 한 자리에 쌓아 두어 썩힌 육질의 외과피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 뒤 딱딱한 내과피를 깨서 종자를 취한다.
호두의 화학 성분은 지방유를 함유하고 그 주성분은 리놀레산의 글리세리드이다.
또한 단백질 ·비타민 B2 ·비타민 B1 등이풍부하여식용과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종자는 그대로 먹기도 하고 제사용 ·과자(천안 호두과자) ·술안주 ·요리에도 이용하며 호두 기름은 식용 외에도 화장품이나 향료의 혼합물로서 활용한다.
호두 기름의 약리효과는 기름에 함유된 혼합 지방산이 체중의 증가를 촉진시켜 혈청 알부민의 함유량을 높이지만 혈액의 콜레스테롤량은 비교적 떨어진다.
호두는 강정제이나 소화기의 강화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유럽이 원산지이나 중국 및 아시아에 분포하고 세계 각지에서 재배한다.
한국은 주로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