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만에 일찍 퇴근한 오빠와 뉴스를 보다가 북한응원단을 보며
나눈 대화지요.
"오빠, 쟤네들도(둘의 대화이다 보니 호칭이 그리 되었지만) 북한에서는
엘리트여성이겠지?"
"그렇겠지"
"근데 북한에서 배울 때는 우리나라가 다 거지고 못 산다고 배웠을텐데
한국와서 그게 아닌 걸 보면 어떨까?"
울오빠 왈(너무 황당하다는 듯이)
"넌 그럼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북한군은 얼굴이 다 늑대고 똘이장군이
무찌르러 가냐?"
그러면서 똘이장군 노래를 부르는거에요
다 생각나시죠? 북한군은 정말 늑대얼굴을 하고 똘이장군이 나왔던
그 만화..정말 한 20년은 된 거 같네요..그 노래 부르면서 둘이 무자게
웃었습니다..생각해보니 초등학교(우리 때는 국민학교) 때 방학 때면
반공스크렙을 하고, 그 아이 이름이 뭐였지 "나는 공산당이 싫어여~"
암튼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참 대단하죠?
첫댓글 ㅋㅋㅋㅋㅋ
저도 한우리에님이랑 같이..ㅋㅋㅋㅋㅋㅋ
그 어린이...이승복이요...ㅍㅎㅎㅎ
맞다.. 공산당이 싫어요 ㅋㅋㅋ
난 반공 포스터 그리는게 더 싫었어요..크크크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