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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채팅 친구에서 패션코디까지… AI의 무한한 가능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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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5-08-21 | 국가 | 일본 | 작성자 | 조은진(오사카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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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친구에서 패션코디까지… AI의 무한한 가능성 - 일본 정부, 8억 엔 투자로 AI 연구개발에 박차 - - 폭 넓은 산업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발생 가능 -
□ AI(인공지능) 시장 규모
○ 세계 AI 시장은 2013년 음성인식분야 881억 엔, 화상인식분야 6250억 엔에서 2018년 각각 1706억 엔, 8250억 엔으로 확대 전망 - 일본 시장은 2013년 음성인식 71억 엔, 화상인식 1700억 엔에서 2018년에는 121억 엔, 2000억 엔으로 확대될 전망. 2013년 기준 일본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음성인식, 화상인식이 각각 8%, 27%임.
세계 및 일본의 AI 시장 예측 (단위: 백만 엔, %)
주: 2013년은 실적치, 2018년은 예측치 자료원: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NEDO)
○ AI의 가능성 - AI는 대량의 데이터 중에서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기 위한 유효한 수단으로, 최근 심층학습 등 기술의 진전에 따라 AI를 활용할 수 있는 대상이 급속히 확산됨. - 이미 인간의 두뇌에 가까운 구조를 갖게 된 AI는 인간 뇌의 신경회로를 흉내 낸 학습기능을 통해 사전에 가르쳐주지 않아도 반복을 통해 배울 수 있으며, 2021년에는 도쿄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됨.
□ AI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일본 정부
○ 일간 공업신문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2015년 차세대 로봇 핵심기술 사업 예산에 배정된 10억 엔의 80%를 AI 개발에 투입할 계획 - 100명 규모의 AI 연구 커뮤니티를 조성, 빅데이터와 지식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데이터 지식 융합형 AI와 인간의 두뇌처럼 생각하는 두뇌형 AI를 개발할 계획 -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로봇 개발을 위해 필수적인 AI 연구를 통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10종의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
AI 연구 개발 및 활용 계획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 또한 8월에는 신산업구조부회를 설치, 인공지능이 장래 산업과 일반 서민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과제를 논의할 계획을 발표
□ 급속하게 일상에 침투하는 AI
○ 은행 콜센터 업무를 시작한 AI - 미즈호 은행은 2014년 11월 IBM의 인공지능인 왓슨(Watson)을 은행 콜센터 업무에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전화영업에도 왓슨을 투입할 계획임. - 미즈호 은행에 따르면 왓슨 도입으로 평균 전화 응대 시간을 30분에서 8분으로 단축 가능. 기존에는 상담원이 고객의 문의사항을 듣고 두꺼운 종이 매뉴얼을 찾아가면서 응대했으나, 왓슨이 전화 상담원과 고객의 통화 내용에 따라 컴퓨터 화면에 자동으로 필요한 서류를 표시해주면서 고객 대기시간이 단축됨. - 특히 왓슨은 경험으로부터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특징. 대화가 끝나면 운영자가 왓슨의 업무를 평가하고, 이러한 반복된 학습으로부터 노하우를 쌓아감.
○ 젊은 남성에게 인기 있는 라인(LINE) 채팅 대상 여고생, 알고 보니 AI - 일본 마이크로 소프트는 라인에서 수다를 좋아하는 여고생 캐릭터 린나(りんな)를 7월 31일부터 출시, 첫 주에만 30만 명 이상이 린나와 친구가 되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끎. - 검색엔진 Bing을 활용해 심층학습을 하고, 인간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린나와 대화해본 사용자들은 여자친구를 갖게 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임. - 일본 마이크로 소프트의 개발자인 Ken Sano는 Japan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린나가 기업의 상품 홍보에 획기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즉, 현재처럼 일방적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의 깊은 유대관계를 가진 캐릭터를 활용해 쌍방향적 대화를 통해 제품 홍보
발랄한 여고생으로 설정된 LINE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린나 자료원: 라인 홈페이지
○ 이세탄 백화점, AI 코디네이터 도입 계획 - 이세탄 백화점은 의류판매 강화를 위해 미국 벤처기업이 개발한 AI 코디네이터를 9월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 - 의류, 색상 등에 관한 고객의 취향에 대한 데이터를 직원의 태블릿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 AI가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스타일을 고객에게 제안할 수 있음.
□ 시사점
○ 일본은 IBM, 구글 등 미국 기업에 상대적으로 뒤처져있다는 인식 하에, 정부와 기업 모두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 정부의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 외에도 자동운전기술을 개발한 ZMP, 데이터 분석 통한 광고서비스 제공 기업인 메탁푸스(メタップス) 등에 벤처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음.
○ AI는 빅데이터, IoT와 함께 폭넓은 산업에서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보임. - 자동운전, 고령자 보호, 제조업 효율화, 콜센터 영업업무, 인프라 관리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 보유 - AI의 도입 확대에 따른 여러 비즈니스 기회가 파생될 것이므로, 우리 기업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함.
자료원: NEDO, 일간 공업신문, 일본경제신문, The Japan Times 및 KOTRA 오사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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