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소나무 전지 전정 시기 - 5월경 순치기를 하고 대체로 동절기에 전정을 합니다.
소나무는 봄에 1차 성장을 하고 여름에 성장이 멈추었다가 가을에 잠시 2차성장을 합니다.
현장을 직접 보지 않고 사진상으로 관찰하고 두 분이 상황을 설명한 것을 종합하면.
수세가 허약한 8월에 강전정을 한 것이 아쉽습니다.
소나무는 송진이 있어 외부로 부터 해충 칩입을 못하게 방지 하는 역할을 합니다. 짜르는 가지에 송진이 나와서 도포를 하여 부식을 막는 역할도 합니다.
반면에 송진이 과다 배출되어 수세를 약하게 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읍니다.
그래서 강전정은 11월 이후 물이 완전히 내려간 겨울철에 많이 합니다.
소나무 전정도 유행이 있어 요즘 공원이나 도로변 소나무를 보면 가지 끝에 잎 몇개만 남겨 두고 앙상하게 전지를 합니다.관상포인트를 줄기나 가지에 두려는 전지 방법입니다.
그렇게 해도 활착이 완전하고 수세가 좋은 소나무는 죽지 않고 삽니다.
전문용어로 T/R비율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잎과 뿌리비율이라는 것인데요. 잎에서 광합성을 하여 뿌리를 먹여살리고 뿌리는 잎을 먹여 살리는데 과감한 강전정으로 이 비율에 차질이 생기면 곤란합니다.
전신주 아래 히말라야시다를 전선에 닿는다고 강전정하여 죽는 나무들 보셨나요?
톱신페이스트는 벚나무 등 재질이 약한 나무가지를 자르면 자른부위에 병균이 칩입하여 썩기 때문에 발라주는 약입니다.
소나무는 송진이 나오므로 톱신을 바르지 않아도 됩니다.
소나무좀이라는 눈에 안 보이는 해충이 이식한 소나무나, 수세가 허약할 경우 껍질을 뚫고 칩입하여 수액을 빨아먹습니다.
고가의 소나무이식의 경우 진흙을 바르고 살충제를 뿌린 뒤 비닐로 싸매는 게 이 것 때문입니다
지금 그 소나무에는 수피에 바늘 구멍 같은 것이 무수히 있을 겁니다. 나무가 죽으면 자연스레 이 놈들이 찾아옵니다.
결론적으로,
좁은 면적에 나무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무들도 호흡을 하는 생물인데, 주변에 활엽수가 밀집하여 소나무 구역을 칩입하거나,
하단부에 많은 관목이 있으면 소나무 생육에 지장을 초래 합니다.
활엽수와 칩엽수가 경쟁하면 칩엽수가 집니다.
활엽수 가지가 소나무를 가리면 절대 안되지요
죽은 나무는 할 수 없고, 조형소나무 주변에는 가급적 다른 나무를 심지 말아야 합니다.
앞에서 소나무는 물을 싫어 한다고 했는데.장마철이나 집중호우시에
배수는 잘 되었는지 점검해보세요.
인조잔디를 소나무 주변(뿌리가 뻗어나갈 바운다리 내)까지 깔면 뿌리가 호흡을 못해서 죽을 수 있습니다.
또 잔뿌리가 표토층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답압(밟으면)하면 호흡을 못합니다.
병충해로 죽을 수도 있습니다. 고온다습하면 응애가 잎에 달라붙어 수액을 빨아먹어 고사시킬 수 있으며. 솔잎혹파리 깍지벌레 등이 오면 강전정으로 수세가 약한 나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지금은 관찰 불가)
여러가지 고사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환경적인 요인인지. 관리부족인지.
병충해 탓인지는 나무가 완전히 죽어버렸으므로 지금 집어내기가 힘들 듯 합니다.
초기였으면 발근촉진제를 투입하고, 영양제를 수액주사한다거나.살충제를 살포하여
손을 써볼 수 있지만 지금은 백약이 무효입니다
차선책으로 덩쿨종류의 능소화 같은 꽃나무를 심으면 운치가 날 것 같습니다.
죽은 나무를 집안에 두면 안 좋다는 말은 근거가 없습니다.
기분상으로 찝찝하겠지만 수형이 좋아서 능소화를 심으면 멋이 있을 겁니다.
옛말에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 했는데 그 런 차원에서 장시간 썼습니다.
두분 언쟁에 제가 끼어드는 건 사양합니다.
회원 분 들 께서도 지켜만 보시고 무분별한 댓글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무료 봉사하신 분도 상당한 케리어가 있은 분이던데 결과가 이럴 줄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이 글이 더 분란을 자초한다면 즉시 내리겠습니다.
(팁) 벚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는 공간만 확보되면 전지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그 팬션처럼 밀식된 경우는 가지를 솎아주는게 좋습니다.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천만에요
전문가다운 메끄러운글 자알 읽었습니다.
30여년전 청량산 축륙봉 낙동강 자락
건너편의 고산정이 내려다 보이는
문중산자락에
잣나무 오천여 그루를 심어 놓았는데 ...
지금은 씨름선수 허벅지 크기 만큼 자랐습니다만
잣 열매는 청솔모가 다따먹고.....
경북에선 재선충이 잣나무에도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데.....
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그대로 두어야할까요?
아니면 수종개량 차원에서 나무를
바꿔 심어야 할지.....
조언을 해주시면 후사 할건데....
우선 재선충은 국가적인 문제인데 지자체 산림과에 즉시 신고하시고요
묘목판매용으로 식재했는지/ 조림용으로 식재했는지에 따라 다릅니다
묘목용으로 심었으면 가급적 빨리 처분하고 수종갱신하시는게 좋은 듯 합니다
잣나무는 수령이 오래될 수록 식재하기 어렵고 고사율이 높습니다
인기수종도 아닙니다. 요새는 소나무나 스토로브잣나무가 인기있습니다
판매처는 검색해보세요 지천으로 있을 겁니다. 카페도 있구요
조림용으로 심었으면 청설모와 나눠서 잣이나 얻어 자시고 자식이 득보는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간벌은 해줘야 대국 망하고 소국 망하지 않을텐데 인건비 좀 들겠네요
후사는 정중히 사양할게요 ㅎ
@장고
답글을 주셨군요.
아직 근처 소나무와는달리 말라죽는 잣나무는 없는것 같습니다.
조림용으로 시 산림과의 협조로 심었던 것인데 두어번 간벌도하고
가지치기도 했습니다.
당분간 열리는 잣은 청설모 혼자서 먹게 내버려두고
청솔모란 놈들이 실컷먹고 남겨두는게 있으면 맛이나 봐야 겠군요.
이제는 훌훌 털어버리고 후대에서 목재로나 처리하든지 알아서 하라고 맡겨놓고
마음편히 몽땅 내려 놓아야겠습니다.
조언 주셔서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모든 생물은 생노병사하는게 섭리지요
자연상태에서도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죽는데
사람곁에 고생하며 사는 팔자 나쁜 나무는 물어 무엇할까요
좋은 정보를 주셨네요 시골집에 소나무 가 좀 있는데
큰 도움 이 될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덕분입니다
저도 집에 들어와
몸부림님의 글을 읽고
느낀대로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뒤늦게 장고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100%완전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고님께서 쓰신 글
내용과 조언
모두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내리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감사한 일이네요
인생에 정답은 없고 명답이 있을 뿐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다행입니다
고심하고 쓰신 마음이 보입니다
분란중에도 이렇게 소신있는
분들의 이야기가 필요하듯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과
배려가 또한 필요하지요 ^^*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제 지식이 조금이나마
남에게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지요
솔잎향이 좋아 소나무를 좋아하면서도
소나무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음을 깨닫습니다
동네 소공원(남부순화도로변)에 굵은 소나무들이 꽤 많이 있는데
몇주 전 너무 많이 가지를 잘라버리는게 아닌가
불안했는데 요즘 유행이라 그랬군요
구청에서,전문가가 알아서 하는거겠지
싶으면서도 서울의 가로수가 유럽의 가로수보다 수령이 짧은원인이
한전이 전깃줄을 위주로 가지를
뭉턱뭉턱 잘라준이유도 포함된다는 보도를 본적이있어서요
(7월 중순에 한것은 괜찮은건지?)
T/R(Tree/Root)비율이 중요시 되지요
가지를 전지할 때도 고려해야 하지만
나무를 심을 때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나무를 심으려면 나무를 캐야하는데
이 때 뿌리가 엄청나게 짤려나갑니다
그래서 다시 심기 전에 가지를 대폭 짤라내고
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뿌리가 짤려져 나간 만큼 잎도 잘라줘야 하거든요
소나무는 생명력이 질긴 반면 잘 죽기도 합니다
까다로운 수종입니다
소나무는 공해에 약합니다
가로수에 부적합 한 놈이에요
7월에 전지해도 강전정만 아니면 지장없습니다.그래도 더울때는 피하는게 좋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디
도움이 되셨다면
덕분에 소나무 공부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ㅣ
소나무와
인연이 있으신가 보네요
고맙습니다
저희 천안집에 소나무 큰게 두그루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소나무는 자연스럽게 그냥 두면
더 운치가 있는데
손을대기 시작하면
일년에 두번은 전지해야해요
좋은 말씀 잘 숙지하고 갑니다.
숙지까지 하신다니
특별하시군요
소나무살충제는 일반 과수에 쓰는 약과 다른거를 써야하나요?
구분이 없습니다
채소에는 저독성농약을 치고요
잔류성분이 약한걸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