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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대표팀의 카렌 브루크너 감독이 장신 스트라이커 얀 콜러(3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월드컵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콜러는 지난해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서 오른쪽 무릎 인대가 찟어지는 부상을 당해 지난해 10월 7일 수술을 받고 재활 중에 있다.
28일 브루크너 감독은 체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서 "콜러의 월드컵 출전은 긍정적이다. 콜러를 대신할만한 선수는 없다"며 콜러를 합류시킬 뜻을 분명히 했다.
202cm, 100kg의 거구인 콜러는 장신을 이용한 공중전과 해딩슛팅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는 스트라이커다. 체코 대표팀의 중요한 공격 옵션인 그는 A매치 66경기에 출장, 40골을 뽑아냈다. 이는 체코 국가대표선수로서 역대 최다골. 유럽 지역 예선서는 8경기에 선발 출장해 9골을 뽑아내며 체코의 월드컵 본선행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브루크너 감독은 미드필더 블라드미르 스미체르(보르도), 수비수 즈데넥 그리게라(아약스), 스트라이커 브라티슬라프 로크벤츠(SV 잘츠부르크) 등에 대해서는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와 분리된 1993년 이후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게 된 체코는 이탈리아, 가나, 미국 등과 함께 E조에 속해있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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