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廣隆寺_목조미륵반가상*반가사유상이 평화로운 모습으로 보이는가?* ........... 실존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반가사유상을 보고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평화로운 모습이다고 감탄했다 한다. 그런 것인가. 그 사유상이 평화로운 모습으로 보이는가. 그것은 마치 오귀스트 로댕의 작품인 생각하는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할까 라고 했을 때 잃어버린 팬티 생각을 한다 라고 하는 말과 같다. 나의 눈에는 그 반가상이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그 모습은 깊은 생각에 빠져 있다. 어떻게 하면 고해에 빠져 있는 중생들을 구할 수 있을까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다. 깊은 생각에 젖어 있는 자는 평화롭지 않다. 풀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기에 그렇다. 그래서 반가사유라고 했다. 반가半跏는 반가부좌를 말하고 사유는 깊은 생각이다. 그러니까 반가사유상은 반가부좌 자세로 깊이 생각하고 있는 보살상이라는 뜻이다. 보살은 중생을 구제해야 한다. 그것이 그들이 택한 운명이다. 그들에게는 깊은 원력이 서려 있다. 보살은 그 원력이 미완성된 상태다. 그러므로 그들은 중생을 어떻게든 제도해야 하는 마음의 짐이 있다. 그것이 숙제라는 거다. 그래서 야스퍼스가 그 보살을 제대로 보았다면 그분의 숭고한 원력에 말할 수 없이 숙연해질 뿐이다고 했어야 한다. ''반가사유상이 불상 아닙니까?'' ''턱도 없는 소리. 보살상입니다.'' 그 원력이 완성되어 부처가 되면 이제 그 어떤 것에도 속박되지 않는다. 그때부터는 운명의 짐이 없다. 중생을 제도하는 데 의무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이다. 뒤바꾸어 말하자면 인위적이 아닌 자연적으로 중생이 부처에게 제도되는 것이다. ......... 출처:대승기신론 해동소 혈맥기 6권_공파스님역해_운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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念佛불자의 장
*반가사유상이 평화로운 모습으로 보이는가?*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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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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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칼 야스퍼스가 감탄을 금치못한 반가사유상을 보기 위해 사찰을 찾았으나 인근에는 커피숍은 커녕 사찰 안내 간판 조차 없더군요. 놀라웠습니다.
일본 국보 1호가 반가사유상이라니 그들의 높은 정신세계가 부럽게 다가온 순간.
보살상도 저렇게 아름다운데 보살의 원력이 완성된 위대한 부처님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상상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