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테일러 스위프트
리처드 도킨스의 저서 만들어진 신.
스테디셀러로, 수많은 종교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그 책.
만들어진 신 요약 (위키피디아 펌)
《만들어진 신》(The God Delusion, 신이라는 망상)은 리처드 도킨스가 쓴 책으로, 과학적 논증을 통해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신론을 펼치면서, 종교(인격화된 신을 숭배하는 종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다른 저서들과 마찬가지로 초자연적 창조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로버트 피시그의 말을 인용하며 종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그리고 종교가 없는 우리 세상을 상상해 보라고 리처드 도킨스는 외친다. 그러한 세계는 자살 폭탄 테러범도 없고, 9.11테러도 없고, 십자군도 없고, 마녀 사냥도 없을 것이라 단언한다.
도킨스는 네 가지의 (그가 명명한) “의식을 일깨우는” 내용을 전한다.
무신론자는 행복하고 균형 잡히고 도덕적이며 지적으로 충만하다.
진화론과 여타 과학적 이론들은 “신 가설(God hypothesis - 신은 존재한다. 그는 지적 설계론도 한데 묶어 비판한다)”보다 우주와 생명에 대한 설명력이 뛰어나다.
아이에게 부모가 믿는 종교의 꼬리표를 붙여서는 안 된다.
무신론자는 위축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무신론자라는 것은 건강하다는 증거이며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책 읽다가 중요한
페미니즘 언급 된 부분이 있어서 직접 적어봤어.
내게 각성의 힘을 일깨워준 사람들은 여권 운동가들이었다. ‘역사(history)’의 ‘his’가 남성 대명사와 어원상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 만으로도, ‘허스토리(herstory)’는 지극히 터무니없는 조어다. 그것은 1999년 워싱턴의 한 관료를 파면시킨 ‘인색하게(niggardly)’라는 단어만큼이나 어원상으로 어처구니없는 단어다. 하지만 ‘niggardly’나 ‘herstory’ 같은 어리석은 사례들도 의식을 각성시키는 데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일단 우리가 철학적 분노를 가라앉히고 웃음을 멈춘다면, 허스토리는 우리에게 다른 관점에서 역사를 보게 한다. 성별 대명사는 그런 각성 행위의 최전선에 놓인다. 그나 그녀는 ‘그의’ 또는 ‘그녀의’ 문체가 글쓰기에 어떤 제약을 가할 수 있는지 자기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하지만 언어의 그 소란스러운 충돌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인류의 나머지 절반에게 관심을 갖도록 우리의 의식을 일깨운다. 인간(man), 인류(mankind), 인권(Rights of Man), 모든 인간(men)은 평등하다, 1인 (one man)1표제 등 영어가 너무나 자주 여성을 배제시키는 듯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어렸을 때 나는 ‘인간(man)의 미래’ 같은 어구에 여성들이 모욕을 느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그 뒤로 수십 년에 걸쳐 우리 모두의 의식은 일깨워져왔다. 여전히 ‘human’대신에 ‘man’을 쓰는 사람도 짐짓 변명하는 낌새를 풍기면서 그 단어를 사용한다. 혹은 여권 운동가들에게 포악한 태도를 보이거나 일부러 그들의 분노를 자극하려고 기존 언어를 택하기도 한다. 그 시대정신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깨어 있는 의식을 지니고 있었으며, 자신의 견해를 고집함으로써 오히려 반격의 가치를 높이는 부정적인 반응을 택한 사람들조차 그러했다.
페미니즘은 우리에게 각성의 힘을 보여주었고, 나는 자연선택을 옹호하기 위해 그 기법을 빌리고 싶다.
리처드도킨스도,,,메갈에 먹혔내요,;;;
추가) 중력타르트 여시가 추가해준 책 속 띵언들
"상상해보라, 종교 없는 세상을.”
자살 폭파범도 없고, 911도, 런던 폭탄테러도, 십자군도, 마녀사냥도, 화약 음모사건도, 인도 분할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도,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에서 벌어진 대량 학살도, 유대인을 ‘예수 살인자’라고 박해하는 것도, 북아일랜드 ‘분쟁’도, 명예 살인도,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번들거리는 양복을 빼입은 채 텔레비전에 나와 순진한 사람들의 돈을 우려먹는 복음 전도사도 없다고 상상해보라. 고대 석상을 폭파하는 탈레반도, 신성 모독자에 대한 공개처형도, 속살을 살짝 보였다는 죄로 여성에게 채찍질을 가하는 행위도 없다고 상상해보라.
우리는 어느 것이 도덕적인 것인지를 판단하는, 어떤 별도의 기준을 지녀야 한다. 그 기준은 어디에서 나오든 경전 자체에서 나올 수는 없으며, 우리가 종교인이든 아니든 이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내가 고른 음반 중에는 바흐(Johann Christian Bach)의 〈마태수난곡〉에 나오는 아리아 “나의 마음을 깨끗이 하여”가 실린 것도 있었다. 진행자는 내가 종교인도 아니면서 왜 종교 음악을 선택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당신은 마찬가지로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캐시와 히스클리프가 실존한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으면서 어떻게 《폭풍의 언덕(Wuthering Heights)》을 즐겁게 읽을 수 있단 말인가?
논리학자들은 전능과 전지가 상호 양립할 수 없다는 점을 놓치지 않았다. 신이 전지하다면, 그는 자신이 전능을 발휘하여 역사의 경로에 개입하여 어떻게 바꿀지를 이미 알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개입하겠다고 이미 마음먹은 것을 바꿀 수 없다는 의미며, 따라서 그가 전능하지 않다는 뜻이다.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로 떨어지기 전에 언니의 책을 보고 한 말에 빗대자면, 기적도 없고 기도자에게 응답도 하지 않는 신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기도하다’라는 동사에 대한 앰브로즈 비어스(Ambrose Bierce)의 재치 만점의 정의를 떠올려보자. “지극히 부당하게 한 명의 청원자를 위해서 우주의 법칙들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하는 것.”
추추가) 내가 적어본 책 속 띵언들
설계자를 설계한 것은 대체 누구란 말인가.
나는 언제라도 무지의 경외심보다는 이해의 경외심을 택할 겁니다.
종교가 미치는 진정으로 나쁜 효과 중 하나는 “몰이해에 만족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가르친다는 점이다.
종교는 뭐가 그렇게 특별하기에 그런 특권을 누리는 것을 당연시하는 걸까?
<구약성서>의 신은 모든 소설을 통틀어 가장 불쾌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시기하고 거만한 존재, 좀스럽고 불공평하고 용납을 모르는 지배욕을 지닌 존재, 복수심에 불타고 피에 굶주린 인종 청소자, 여성을 혐오하고 동성애를 증오하고 인종을 차별하고 유아을 살해하고 대량 학살을 자행하고 자식을 죽이고 전염병을 퍼뜨리고 과대망상증에 가학피학성에 변태성욕에 변덕스럽고 심술궂은 난폭자로 나온다.
내가 볼 때 그것은(종교) 거의 언제나 맹목적인 믿음과 반응, 독단과 편협, 미신, 착취, 기득권의 유지를 대변하는 듯하다.
종교인은 일반적으로 미치지 않았지만, 그들의 믿음은 절대적으로 미친 것이다.
왜 그들은 뻔히 보이는 모순들을 못 보는가?
지능이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종교적이거나 어떤 '신앙'을 지닐 가능성이 적다.
내가 믿지 않는다면 그 어느 것도 나로 하여금 실제로 믿도록 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종교적인 성향을 지닌 사람들은 진실인 것과 자신들이 진실이라고 믿고 싶은 것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고질적인 습성을 지닐 때가 많다.
과학의 역사가 우리에게 무언가 말해주는 것이 있다면, 무지에 '신'이라는 꼬리표를 다는 행위가 아무 도움도 안 된다는 것이다.
첫댓글 읽어봐야겠다
이거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읽어야겠다
좋은책 추천고마워...정말 읽어보고싶어졋어
이 책 정말좋아!!! 읽을수록 똑똑해지는걸 느낌 추천할게
리처드도킨스 유머러스한 사람이라 책 정말 재밌게 봤어 시니컬하게 던지는 농담들이 취저야ㅋㅋㅋㅋㅋㅋㅋ
이책개좋음 논리끝판왕
맞아맞아ㅋㅋㅋㅋ 논리끝판왕ㅋㅋㅋ
읽다말았는데 ㅋㅋㅋ다시읽어야지...
나 이 책 너무 좋아해 무신론자로 살아왔는데 고등학생 때 제목만 보고 냅다 샀다가 대만족...
이 책 진짜 개재밌어
이 책 진짜 재밌고 탈기독교한 나의 심금을 울림
읽어야지,,, 꼭
나는 지난주부터 읽고있는중!!! 난 원래 무신론자긴한데 저자는 모태신앙인 사람들이 읽어줬으면 하드라ㅋㅋㅋㅋㅋ 재밌어 책 겁나두꺼운데 챕터가 상세해서 끊어읽기좋아 그리고 역시 페미는 지능순
나 이거 얼마전에 사서 읽고 있는데 재밌음
고딩ㅇ때 너무 좋아서 다섯번은 읽었었어.. 진짜 재밌어
책이 이렇게 좋은 책이 있었다니 제목만 알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