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레모네이드×
어느날, 한 7살쯤 되어보이는 소녀가 그 근방에선 정말 유명한
어느 집에서 놀고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 타는냄새가 나기 시
작 하더니, 순식간에 집이 타버렸어. 소녀는 엉엉울기 시작했고,
어린나이에 무엇을 할지 몰라했지. 게다가, 창문은 어찌된건지
열리지도 않고, 방문도 잠겨져 있었어, 그렇게 갈팡질팡 하던 소
녀는 .. 희미하게 의식을 잃어만 갔어.
........... 점점 .......... 의식이 희미해져 갈때쯤...
자신을 꼬옥 안는듯한 느낌이 드는것 같더니 ...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렸고, 소녀는 .. 마지막으로 한 목걸이를 보고 눈을 감았
어. 그 목걸이는 .. 해골로 되어있는데, 해골 머리에 창이 꽃
혀져 있는 것이였지, 하지만 ... 소녀는 그것이 누구것인지 알았
기 때문일까? ... 소녀는 안심을 했던 모양이야.
........ 소녀는 ...... 소녀는 말이야 ........
-짧은 프롤로그. The End. -
아무도 없는 골목길, 가로등 빛 한줄기만 어두운 길을 비추었을때,
그곳엔 굵은 빗줄기가 쏴아- 하며 내렸었고, 노란우산을 쓴 그녀는
무엇을 유심히 바라보았지.
그녀가 바라본곳엔, 피를 쏟으며 쓰러져 있는 어떤 남자가 있었고,
초점없는 눈은 불쌍해 보였고, 입에서는 피가흐르고 있고, 옆구리
에도 상처가 깊게 난듯 피가 많이 흐르고 있었어.
그 남자는 .. 소녀를 바라보며 한단어만 중얼거렸어.
"........"
"........"
그 남자의 눈빛이 너무 슬퍼보여서 ... 소녀는 그대로 그 남자를 안
아주었어. 소녀의 품에 안겨있는 남자의 몸이 가늘게 떨림을 느꼈
지만 .. 소녀는 아무렇지도 안은척 다정스럽게 꼬옥 안아주었지.
이미 노란우산은 비에 흠뻑 취해서 데구르르 구르고 있었고,
가로등빛 한줄기만 소녀와 남자를 비추고 있었어.
비가 많이 오는날 ... 소녀는 남자를 만났고, 그건 ... 운명의 시작이야.
"벌떡-!"
마른하늘엔 햇살이 화창하게 비추고 있을때, 어느 커다란 집 한켠에
있는 노란색 방안에는, 노란색 책상, 노란색 쇼파, 노란색 옷장, 노란색
화장대 , 그리고 .. 노란색 침대위엔 은 율아 란 이름을 갖고 있는 나.
그런데, 잘자다가 난데없이 벌떡 일어났다. 요즘들어 반복되는 꿈
때문이다. 이미 3년도 더된 옛날일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꿈은
변함없이 일주일에 한번꼴로 자주 꾸었다.
난 살짝 기분이 나빠서, 자리에서 일어나 노란색 이불을 걷어
노란색 침대에서 내려와, 노란색 빛이 감도는 문으로 쏘옥 들어갔다.
그곳은 화장실이다.
"어푸~어푸~"
난 그 화장실에서 찬물로 얼굴을 싯은뒤, 폼 클렌져를 약간 짜내어 얼굴에
대충 비비고 나선, 물로 헹구었다. 일명, 세수를 했다.-_-;
세수를 다 끝내곤, 이번엔 머리를 풀고는 열심히 머리를 감았다.
몇분후, 머리까지 완벽히 감아준뒤 물기를 탈탈 털어내며 화장실 밖으로
나왔을때의 시간은 정확히 7시 20분.
"달칵-!!"
"여어~ 은 율아! 어? 일어났네?-_-; 얼른 내려와서 아침먹으라고."
"응. 알았어-_-."
저 7시 20분만 되면 난데없이 숙녀의 방문을 노크없이 열어
대는 남정네는 .. 나의 오빠인 18세, 은 신율이다. (율아는 17세.;)
오빠는 항상 6시에 운동을 나가서 7시에 집으로 들어와 준비를 다하
면 정확히 7시 20분이였다. 그러면 항상 그땐 나의 방으로 들어와
나를 깨운다. 하지만, 요즘엔 내가 먼저일어난다. ;
"제발 부탁인데 오빠, 내 방문좀 노크도 안하고 벌컥벌컥 열어제끼지좀
말아줘.-_-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의 간절한 부탁이라구."
"어차피 요즘엔 너도 일어나 있고 .. 친남매 사인데 뭘 그런걸 신경쓰냐?"
"아악!-_-^ 어쨌든, 난 쪽팔리고 재섭어서 싫다구!."
"난 괜찮다.~"
완전 지 마음데로인 저 성격은 이기주의라고 말할수 있겠다.
울그락 불그락 해진 나의 얼굴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빠는 그저, 자신이
만든 계란찜이 상당히 맘에 드는듯 열심히 먹고 있었다.
으으 .. 내가 참자, 참아. 저런 싸가지없는 놈한테 뭘 더 바라겠어?.
그냥 집안일 다 ~ 해주고 밥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게
생각하는 수밖에 . 으휴 ~..
"아참, 은 율아. 너 학교 어디로 갈건지 생각해 놨냐?."
"글쎄 .. 난 잘 모르겠어. 선배들이 자기 학교로 오라구 얼마나 난리를
피는지 ... 미안해서 마음대로 못 고르겠더라구."
"그러셔~? 넌 인기많아 좋겠네? 여왕이라도 되냐?-_-."
내가 선배들에게 인기가 많아진것의 원인이 자기자신이라는 것을,
오빠 잊은듯해 보였다. -_-^
난 지금 막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으로서, 고등학교를 어디로 갈
지 고민하는 학생이기도 하다. 뭐하고 이제서야 고등학교를 고른다는
건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나에겐 빽그라운드가
있으니 말이다. 훗-.
"그래서, 결정한게 ... 그냥 부모님이 결정해 주신 학교로 갈 생각이야."
"뭐,뭐!?"
"왜?"
"야! 그러다가 .. ... 아,아니다.-_-.."
체,.. 뭐야? 싱겁게.
난 살짝 입술을 삐죽이고선, 빈그릇을 싱크대에 담가둔뒤, 거실로 나왔다.
"야-! 오늘 설거지 당번 너야!."
"하~ 웃기시네!? 오빠가 어제 술마시러 간다구 해서, 저녁때 내가 했잖아!
그니까, 오빠가 오늘 아침이랑 점심해야 한단 말이야!."
"아, 그랬냐?-_-. 난 분명 한것 같았는데 ..."
일단, 오빠는 술에 취하면 그날했던 기억의 일부가 약간 비워지는 희안한
버릇이 있다.
당연히, 난 어제 오빠가 설거지를 하고 나갔다는 사실을 절~대로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왜냐, 지금은 TV 시청중이니까, 모든것이 귀찮았다.
"오빠! 나 쥬스좀 갖다주라~ 목말라."
"니가 떠다마셔-_-^."
"아앙~ 오빠가 냉장고에 더 ~ 가깝잖아."
난 고단수의 애교를 약간 선보이자, 친오빠인 오빠도 그냥
아무말없이 오렌지 쥬스를 가져다 주었다.
"아참, 오빠! 어젯밤에, 나 또 그꿈꿨어."
"또?"
"응. 에휴~ 다른애들은 다 ~ 지들이 좋아하는 가수들 나오거나 ..
귀신같은것이 튀어나오는 색다른 (?) 꿈을 꾸기 일쑤인데, 난 항상
그꿈만 꿔대니깐, 잘맛이 영 안나."
"그것참 문젠데 .. 근데, 그건 점쟁이도 모른다잖아."
이미 난, 그 꿈 때문에 신통한 영능력자, 무당, 점쟁이고 뭐고
다 찾아가봤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나를 향해 무어라 한단어만 중얼거리는 그 슬프고도 애절한 외침
.... 초점없는 검은눈에 맺혀있는 비와는 다른 액체. 하지만 .. 중요한
건, 절대로 그 남자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저 ..
흐릿한 기억으로 남을뿐이였다.
난 입술을 살짝 삐죽거리다가, 쥬스를 들이켰다. 새콤하고도,
달콤한 시원한 액체가 목구멍을 타고 조르르 흘러내려가는 느낌
이 참 시원하고 별미였다.
"꺄하하하하핫!! 쟤 강동호(간접홍보방지용※-_-)정말 웃긴다!!
푸하하핫!!."
"..............-_-.............."
몇분후, 오락프로그램이 재방송중인 동안, 나는 열심히 웃어대었고,
별로 재미없는 개그에도 웃음보를 터뜨리는 나를 보고있던 오빠는
저것이 뭐가 그리 재밌는지 ... 이제는 썰렁함까지 느껴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듯한 표정이였다.-_-
"딩동-♬"
잠시후, 몇분이 안되어서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아까도 말했
듯, 귀차니즘 중인 난 초인종이 울리던 말던, 길다란 쇼파
를 자신이 다 독차지 하듯 누워서 TV를 보고 있으니까, 오빠가
그런 나를 한심스럽게 쳐다본뒤, 현관문으로 나갔다.
체~, -_ - 동생이 귀찮으면 오빠로서 해줄수도 있는거 아냐?- _-(응?)
"씨바르. 누구야?."
약간의 욕을 지껄이던 오빠는 거칠게 인터폰을 들어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했다.
"어? 너가 웬일이냐?-_-. 오늘 무슨약속 있었냐?."
[아무 약속 없었어, 임마. 문이나 열어 개쉐야-_-^.]
입이 상당히 거친 오빠의 친구로 추정되는 남자는 상당히 짜증난
다는 듯이, 이마에 빠직마크를 보였고, 오빠는 그런 친구에게 약간
야려준뒤, 문을 열어주었다.
"야, 씨바르동생아! -_-^. 휘륜이 왔으니까 벌떡 일어나!."
"으응?. 왜 오는데?-_-^. 나 그오빠 싫...."
"율아야~."
나의 말이 채 끝나지도 않은채 문이 열리자 나에게 폭삭 안기는
그 남자의 이름은, 반 휘륜 이라고 날 광적으로 좋아하는 인간이다.;;
한번은 내가 친구인 다 물어(-_-;;)를 집으로 데리고 들어오자, 게임
중이였던 오빠가 물어를 밖으로 살짝 불러내어 몇번 주먹을 보여줬다
는 .... 뭐, 결국은 내가 물어는 친구라고 해두어서 좋게 끝났지만 ..
"오빠!-_-^. 좀들러붙지좀 말아봐! 아씨, 짜증나-_-^."
"왜...?.. 벌써, 사랑이 식은거야 ..?"
"벌써가 아니라, 식을사랑도 없었거든? -_- .."
"아, 그랬냐? -_- .."
이미, 이런 심한말 정도는 농담으로 보내기 일쑤였다. 오빠도
나의 마음을 아니까 말이다. 어쨌든, 휘륜오빠는 항상 그랬듯,
내 뒤를 포옥 안아준뒤 놓아주지 않았다. 11년동안 항상했던
행동들이였기에, 이미 이런 스킨쉽 정도는 포기한 상태이다.
어쨌든, 내가 그대로 갇혀버린뒤 아무데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자, 보다못한 오빠가 한마디 했다.
"... -_- ... 내동생 숨막혀 죽으면, 너도 같이 죽어-_-."
"그럴꺼야~ 율아죽으면, 나도 같이 따라 죽어서 같이 천국
갈꺼니깐, 넌 땅에서 열심히 울고있으라구^-^."
"...... -_-^ ... 확, 저것을!!."
참으로 얄밉게 말하는 휘륜오빠였다. 그러나, 오빠는 자기 친구
들은 웬만해선 때리지 않는 의리파이기 때문에, 억지로 화를
식힐수 밖에 없었다.
"오빠. 나 오늘 약속있걸랑? 준비하러 가야되는데=_=;
이것좀 놔주면 안돼?."
"무슨약속?."
뒤에껀 다 짤라먹고, 약속에만 궁금함을 가진 휘륜오빠이다.
"오늘, 친구랑 옷사러 가기로 했어!."
"무슨옷 살껀데?."
"그것도 말해야 돼?=_=."
"야! 은 신율!! 너도 니 동생이 무슨옷 살껀지 궁금하지!?."
".... -_- ...."
이미, 휘륜오빠의 눈은 강력한 의사를 전달하고 있었다.
오빠는 살짝 휘륜오빠를 야리다가, 입을 연다.
"야, 너 어디가는데?."
"친구 옷사러 간다니깐?-_-."
"친구 누구? 다 물어? 진 지해? 신 사발? 누구?-_-."
"세,셋다 아니야!-0-;."
"아~ 그럼 레이드 새끼?."
"레이드가 아니라, 래이도라니깐?=_=;."
.... 지금 보니깐 .. 내 친구들은 하나같이 이름이 다 희안하다-_-.
다 물어 부터 시작해서 ... 진 지해, 신 사발, 유 래이도.... 하하하;.
"하여튼! 래이도도 아니야-_-."
"새친구 사겼냐?."
"아니야!!-_-^. 은 세이야, 세이!."
세이는 .. 내 친구들중 가~장 공부를 잘하는 놈인데, 가장 정상적인 놈이라고 칭해두겠다.
"하여튼, 난 세이 만나러 갈꺼야. 바이바이~."
난 재빨리 방으로 올라와서 세이에게 문자를 날렸다.
/은 세이!. 우리 오늘 12시에 만나는거, 9시에 만나면 안데까?./
그렇게 몇분을 앉아있자, 세이에게 문자가 날라왔다.
/웬일이냐?. 늦잠보가 이렇게 일찍일어나고../
/내 물음에 답이나 해주면 안데까?-_-./
/왜?./
/아, 있어 =_=^./
남자새끼가 뭐 그렇게 궁금점이 많아서 =_=..;
/뭐.. 알았어, 9시까지 와라./
/옹키!./
지금시각은 8시 3분이 다되가는 시각ㅇ_ㅇ. 빨리 준비하고 나가면 될것 같다.
하여튼 .. -_-^. 휘륜오빠 때문이야-0-. 맨날 들러붙기만 하고 .. -0-.
"준비완료!."
난 머리손질까지 완벽하게 해준뒤, 거실 밖으로 나왔다.
"오빠!. 나 간다!."
"어디가는데!."
"어디가기는-_-;; 아까 말했잖아 ~. 안녕!."
"어, 그래=_=."
약속시간 까지 3분남았다. 천천히 걸어가면 돈도 안들고 좋긴 하지만 ...
이렇게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 걷는것은 좀 무리다 싶어서, 무작정 택시를
잡기로 했다.
"아가씨, 어디로 가슈?-_-."
"롯데리아 앞이요^^."
"아~. 타슈-_-."
"네^^."
흠 .. 개인택시가 아니구먼-_-. 친절은 역시, 개인택시가 짱인데=_=.
"...."
"...."
도착할때까지 창밖을 바라봤다. 나무랑 건물이랑 사람들이 쌩쌩지나간다-0-. 하하;
"끼익-."
"ㅇ_ㅇ!."
그러던중, 갑자기 택시가 멈췄다. 도착한줄 알고 내릴려고 했을때,
아저씨는 나에게 물었다.
"아가씨-_-. 합석해도 되겠수?."
아 짜증나=_=^. 이게 싫단 말이다-0-. 이래서 개인택시가 더 낳다니깐=_=.
차마 거절하기엔, 나의 아량과 마음이 넓어서(퍽!) 그냥 승낙해 주었다.
이제 별로 안남았으니 말이다.
... 그런데 ..
"아 씨팔-_-^. 아저씨, 저기 아줌마 타있잖아요-_-. 딴 택시 탈테니깐,
안녕히 가세요-0-."
"그려?=.,=.. 쩝,a 알았수다~."
... 헉∑-0- 지,지금 .. 이 택시안에 여자라곤 나밖에 없는데 .. =.,=^..
설마, 아줌마가 나라고!?=_=^. 뭐 저런 망할죽일벨리벨리한놈이 다있어!?
난 강하게 찍- 째려봐준뒤 가운뎃 손가락을 고이 펼쳐주었다.-_-^ㅗ
"뭐,뭐야?..."
"부아앙~."
"아,아 씨파그!!-0-^. 씨바르, 아줌마 만나면 죽었어!!."
메~롱-ㅜ-. 만나긴 뭘 만나 ~~ 가다가 엎어져라!. 푸하핫!! 그러길래, 잠자는
아줌.. 아니, 토끼의 수염을 왜 건드리니 ~ 홍홍 ~ . (응?.)
난 타이밍 맞게 달려주는 택시 아저씨께 살짝 감사의 표시를 표하며, 내릴때도
100원 더 내어주었다. 푸헤헷=_=.
"여기야~^^."
"세이야 안녕~^ㅇ^,"
세이는 소프트한 웃음으로 날 반겨주었고, 일단 우린 롯데리아 안으로 들어갔다.
아~ 시원하다~0~♡.
"넌 뭐 먹을래?."
"난 팥빙수 먹고 싶은데, 상당히 덥거든=_=."
"그래?. 그럼 주문하고 올테니깐, 기다리고 있어."
"응^^."
세이가 주문하러 가는 동안, 창가에 앉은 난 버릇대로 바깥의 풍경(..;)을 바라봤다.
일요일이여서 그런지, 더워도 사람들은 많이 다니는 것 같다. 그리고 ... 저마다 옷의
노출이 심각하다-_-. 정말 틘다=_=. 특히 .. 저기 중간을 휘려잡고 다니는 남아들의
무리들... -_- ... 머리색은 무지개로 맞췄는지 색들이 참 다양각색이다=_=.
왼쪽부터 .. 노란머리, 빨간머리, 초록머리, 노란머리, ... 응?-_-. 은빛머리도 있네?ㅇ_ㅇ.
은빛머리는 웬만한 사람 아니고선, 잘못하면 노땅이 되어버릴수도 있는 소화하기 힘든
색인데 .. -_- .. 저사람은 참 잘어울리는 구나 ..-0-.. ... 참-_-.. 귀에 길다랗게 늘어놓고
다니는 은빛 피어싱좀 보게나=_=. ... 아프지 않을까?ㅇ_ㅇ.
난 살짝 그들의 얼굴을 바라봤다. 하나같이 인물이 참 죽이는 고만-_-. 무슨 피부들이
다 백옥같은지 .. =_= .. 근데, 저 빨간머리는 까무잡잡한게 .... 섹시하게 생겼다-0-.
초록머리는 눈이 참 크고 귀엽게 보였고, 노란머리 둘은 비슷하게 생겼고 ..
마지막으로 은빛........... 헉-0- .......... 저,저사람=_=;;.
난 재빨리 고개를 훽-, 돌려버렸다. 그리고, 마침 세이가 팥빙수 두개를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세이는 내 앞에 팥빙수를 올려놓고, 자신쪽에도 한개 올려
놓더니, 이내 수저를 건네준다.
"뭐하고 있었냐?."
"그냥=_=;;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둘러보고 있었단다-_-;."
"그래?. .... 흐음, 그리 좋게 돌아가는것 같진 않네, ... 무슨 학생들의 머리색이
하나같이 다 틔냐-_-. 저 중간엔 특히 그렇다.;"
세이는 아마, 그 무지개(무지개 색은 아니지만;) 패거리를 보고 있는 듯했다.
세이의 머리색은 인상깊은 밝은 갈색머리인데, 그게 천연이라고 한다. 참 신기
해.. -_- ... 난 새까매서 칙칙해 보이는데 ㅠ_ㅠ.
"일단 먹자. 너 옷산다며?. 뭐 살껀데?-_-."
"오늘도 네가 코디해 줘야지>_<. 난 옷 잘 못고르는거 알잖니~."
"그래-_-.. 뭐.. 별달리 날 부른 이유가 따로 있었겠냐?."
"응, 맞아 =ㅅ=."
세이는 패션리더마냥,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잘 꾸며입고 다닌다.
그냥 입는 흰 면티 하나도, 세이의 손만 거쳐가면 되게 예뻐진다-0-. 허허.
팥빙수를 좋아하는 나이지만, 팥은 싫어하는 나이기에, 일부러 팥은 좀
골라내었다. -_- ... ... 윽=_=. 팥은 정말 싫어ㅠ_ㅠ.
"... -_- ... 15년 동안 지켜봤다고 하지만 ... 맨날 어떻게 팥만 쏙 골라내냐?."
"하지만, 난 팥이 정말 싫담말여ㅜ_ㅜ."
"아니면 팥빙수 말고 딴거먹지-_-."
"그래도~>_<."
그렇게 팥빙수를 먹고서 몇몇 얘기를 좀 나눈뒤, 밖으로 나왔다. 이젠, 옷사러 출발!.
첫번째 이야기.
- 끝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레모네이드× 001.
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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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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