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미니오븐 요리책에 나온 쉽고 간단한 바게트 피자 소개해 드려요~~
백화점 지하 빵 코너에 가보면 항상 제일 잘 팔리고, 사람들 손이 많이 가는 빵이 바로 바게트 피자더라고요~(제 친정집 근처 영등포 롯데백화점에 보면 그렇드라고요~ㅎ)
시식할때는 우르르 몰려와서 몇개씩 집어 드시고는 막상 비싸다 싶어서 잘 사지는 않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바게트 피자지요~~
저도 시식만 하고 사 먹지는 않아요~헤~
오븐 요리책을 만들면서 사진을 찍기위해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서 아이들이나 남편에게 가장 인기 좋았던 요리기도 해요...
솔직히 이야기 해서 막 구웠을 때 먹는 그 맛은 제과점에서 사 먹는 맛보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맛있고, 바삭하고, 특별(?)한 맛이었어요~~
막 구웠을 때의 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어느새 방망이만한 바게트 피자 하나가 금세 뚝딱 사라지더라고요~ㅋㅋ
너무 과장이 심했나요?
암튼 오븐 있으신 분들, 그리고 오븐 장만하고 못 써먹고 있다고 실망하신 분들...
너무 쉽고 간단한 요리이니 꼭 한번 만들어 보시길요~~
허겁지겁 맛있게 먹던 둥이들 모습이 다시금 생각히 나서 조만간 또 한번 더 만들어줘야겠다 싶네요...
바게트피자를 만드는 꼼꼼한 팁가지 다 알려드릴게요~~^^
바게트피자(4인분)
재료준비(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바게트(큰 것 2분의 1개), 피자치즈(1컵), 시판 피자소스(4)
토핑재료A: 베이컨(2장), 블랙올리브(6알)
토핑재료B: 스위트콘(4), 크래미맛살(1줄), 다진 양파(4), 다진 피망(2), 마요네즈(1), 머스터드(0.5), 소금, 후춧가루(약간씩)
장식재료: 마요네즈, 케첩, 파슬리가루(적당량)
미리 준비하기
200도 10분 예열
200도 일반 오븐 10-15분
오븐 중간단
뜨거울때 먹으면 겁나게 맛있는 바게트 피자입니다..ㅎㅎ
만들기도 쉽고, 생각보다 간단하다는~~^^
재료가 언뜻 많이 들어간다 싶지만, 냉장고에 자투리 채소들을 이용해서도 충분히 구울 수 있는 요리예요~~
토핑재료A인 베이컨과 블랙올리브는 잘라서 준비하고...(블랙올리브는 없으면 생략해도 되요. 저는 피자에 저게 들어가야 모양이 예뻐서 꼭 넣게 되더라고요~~^^...마트에 가면 통조림 안에 들어있는데 가격이 1500원 정도...하나 사면 그런데로 오래 두고 조금씩 꺼내서 먹으면 되고요~보관을 할때는 통조림 안에 든 물과 함께 락앤락 등에 담가서 냉장고에 한두달 이상 보관을 해도 괜찮더라고요~~ㅎ)
또 토핑재료 B인 스위트콘, 잘게 자른 크래미맛살, 다진 양파와 다진 피망을 볼에 넣고, 마요네즈(1), 머스터드(0.5), 약간의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잘 버무려 준비하고, 피자치즈는 실온에 두어 잘 녹도록 미리 해동해 둡니다...
바게트는 왕 방망이만한 큰 것을 2등분 하고, 다시 옆으로 반을 갈라서 안쪽 부분의 빵을 일부 떼어내고, 시판되는 피자 또는 스파게티 소스를 펴서 발라주고...
빵 안쪽을 일부 파내면 재료도 듬뿍 올리기 편하고 위에 올린 재료들이 떨어지지 않아서 좋아요....
안에 말랑한 빵 부분은 일부 떼내서 입으로 가져가서 먹고..ㅎㅎ
보트 모양처럼 안쪽을 꼭 파주시길요~~~
보통은 그냥 하시거나 하셨을 텐데요~~이렇게 해야 깔끔한 바게트피자를 만들 수 있을 뿐더러 많은 양의 토핑을 올릴 수 있어서 당연 맛도 더욱 좋아진다는 사실...
별거 아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 되는 것이니깐~~헤헤
바게트 피자 윗면에 모양을 낼 케첩과 마요네즈는 물 약병에 넣어 준비합니다...
아이들 약 타오고 나면 물약병 많잖아요..잘 씻어서 말려 두었다가 소스 뿌리는 용기로 사용하면 예쁘게 소스도 모양내서 뿌리고 할때 참 좋아서 저는 종종 저렇게 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속을 파낸 바게트 빵 위에 피자소스-> 피자치즈 약간->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둔 토핑재료 B->베이컨과 블랙올리브를 모양내서 올리고-> 다시 피자치즈 순으로 올리고, 마요네즈와 케첩을 지그재그 모양내어 뿌리고, 파슬리가루도 솔솔 뿌려서....
미리 약 10분 전에 200도로 예열을 해둔 오븐에 넣고 10-15분간 구워주면 끝.....
시간을 일단 10분 맞춰 두시고, 중간에 익은 색깔을 봐가면서 더 추가로 구워 주시면 타지 않고 맛있게 구울 수 있어요....
맨날 밥이 물린다 싶으면 간식삼아, 또는 별식 삼아서 만들어 먹으면 굿~~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도 좋은 음식이예요~~
같이 만들고 나서 막 먹으면 정말 마이떠욤~~헤헤~
오븐 있는데 사용 안한다 싶으신 분들...
이거 10 번만 구워 드셔도 본전 뽑았다 생각 드실겝니다..ㅎㅎ
요새는 제가 빵에 필이 꽂혔는데, 이것도 보니 먹고 싶어지네요~
조만간 저도 다시 만들어서 아이들과 함께 먹어야 겠어요..
허겁지겁 맛있다고 먹던 녀석들 생각이 나서 말이죠...ㅎㅎ
허겁지겁 자식들이 맛있게 먹었다고 하면 귀 쫑긋 세우시는 어머님들 많으시죠?? 헤헤~
원래 우리집 아이들이 배고픈것 잘 못 참고, 또 먹기도 워낙 잘 먹고 그래요....
사진과는 달리 아담하고 얼굴도 쬐금하고, 키나 몸무게도 딱 표준 정도만 나가는데, 사진에 우리 둥이들을 비롯해서 제가 아주 부하게 나오더라고요~~ㅎㅎ
암튼 맛있게 만들어 드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