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동유럽 여행이 많이 각광받고 있는 것 같아요.
서유럽보다 저렴하면서 유럽의 정취는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동유럽권은 공산 국가였던 곳도 많고 그래서
별로일거라는 편견이 많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나 좋았던 여행지였네요.
작년 이맘때쯤 다녀왔는데 사진 정리하다보니
예쁜 사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공유 해 봅니다.
우선은 오스트리아 편!
1. 쇤부른 궁전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글로리에테. 저 위쪽까지 올라가 보진 않았는데 위쪽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정말 예쁘다고 하네요.
궁전 뒤편의 정원도 굉장히 아름다워서 산책하는 맛이 있습니다.

벨베데레 궁전. 클림트의 키스가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2. 미라벨 정원


제가 갔을 당시엔 아직 날씨가 좀 쌀쌀해 꽃이 하나도 없었어요.
날이 따뜻할 때 가면 원색의 꽃들이 만발해 있고 나무가 쭉 펼쳐진 게 아주 장관이더라고요.
좀 익숙한 풍경이라고 생각되실 수도 있는데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을 부를 때 나온 배경이기도 합니다.

미라벨 정원을 지나 호헨 잘츠부르크 성으로 이동
오스트리아에서 국기가 걸려 있는 집은 음악가들이 살았던 집이라고 하네요.
저기 보이는 집은 모차르트가 사망한 집이라고 합니다.

구 시가지로 가는 길.
어느 나라나 뭐 걸 곳만 있으면 자물쇠를 걸어 놓는 게 유행인가봐요. 만리장성 손잡이에도 걸려 있던데
3. 게트라이드가세



아름다운 간판거리 입니다.
옛날엔 무엇을 파는 집인지 ㅇ라아보기 쉽게 하려고 이런 간판을 만들기 시작했다는데요, 지금은 정말 아름다운 쇼핑 거리로 탈바꿈 했습니다.
오래된 간판은 200년도 넘은 것도 있다고 하네요.

모차르트 생가도 있다고 하니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모차르트 생가 뒤쪽엔 이렇게 시장이 열리곤 해요.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나 과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크진 않지만 소소하게 보는 재미가 있으니 성에 올라가기 전에 한 번 들러보심 좋을 것 같네요.


과일 채소 말고도 베이컨이나 햄, 치즈, 빵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식 코너도 많아서 하나씩 집어 먹는 재미가 쏠쏠해요.



프레즐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하나 사 먹어 봤는데요,
오리지널 맛 말고 다른 거 드시길 추천합니다.
굽자마자 바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거 같은데 그냥 쌓아놓고 파는 거라 조금 아쉽
4. 호헨 잘츠부르크 성

호헨 잘츠부르크 성으로 올라가는 길

요기도 '사운드 오브 뮤직' 수도원의 배경이 됐던 곳.
마지막에 가족들이 무덤 뒤에 숨는 장면이 나오는 데 이곳 무덤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어요.
사실 영화에 나온 장면은 세트장.

무덤도 아주 예쁘네요.
실제로도 현지 분들이 산책하러 오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잘츠부르크 성 꼭데기에서 내려다 본 풍경.

제가 갔을 땐 카페는 운영 안 하고 있었는데 여기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근처 광장이었던 것 같네요.

모차르트가 자주 이용 했다는 카페입니다.
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
커피뿐만 아니라 케이크도 유명하다고 하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즐겨보심 좋을 것 같네요.
5. 할슈타트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던 할슈타트입니다.
갔었던 여행지 중에서 손꼽히는 곳!
예전에 소금 광산이 발견되고부터 사람들이 정착해 살면서 마을이 생겼다고 하는데요,
아주 작은 마을이라 크게 놀거나 볼 건 없지만 풍경만으로도 꼭 들러 볼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들 파는 곳도 아주 많고 집들이 절벽에 독특하게 붙어 있어 굉장히 이국적입니다.
마그넷 같은 기념품도 꽤나 싼 편이라 이곳에서 많이 구입했었네요.


마음같아선 한 일주일 머무르고 싶었던 할슈타트.
오스트리아 여행에서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이렇게 3개국을 다녀 왔는데요,
시간이 남아돌면 다른 사진들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끝-
첫댓글 크리스마스 시즌에 갔는데 진짜 좋았어 뭔가 유럽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그런 느낌이 있어
크리스마스 마켓열릴때 갔는데 너무 좋았어 ㅜㅠㅠㅜㅠㅠㅠ 할슈타트는 가는길도 고요하고 넘 좋음 ㅠ
잘츠부르크 넘 좋았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스트리아 진짜 넘 좋았다
또가고싶다 ㅜㅜ.. 할슈타트는 시간때문에 못가봤는데 꼭 갈거야!!
오스트리아 너무좋아 ㅠㅠ 나 갔을땐 거의 비가 자주 오긴했지만 그래도 그만의 감성이 있어서 넘나 묘했던 여행지였어 ㅎㅎㅎ
오스트리아 진짜 좋았음.....볼프강 잊지못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 나도 여행중 유일하게 초딩한테 칭챙총당했어... ㅋㅋㅋ 잘츠에서..
오스트리아는 동유럽으로 같이 묶이기엔 워낙 잘사는 나란걸... 애초부터 중부 유럽의 패권국가였는데 공산주의 국가랑 같이 묶여서 물가 싼줄 잘못아는 사람들 많아서 놀람.... 애초에 동유럽으로 왜 같이 묶이는줄 모르겠어. 여행사에서 투어로 묶기 좋아서 글케 민건가.... 빈 또 가고싶다 ㅠ
난 생각보다 별 감흥없었어
정적인 도시여서 그런가! 그래도 할슈나 근방 자연은 너무 예뻤어 스위스 느낌나뮤ㅠㅠ
동유럽 여행하면서 오스트리아 일정을 제일 짧게 잡아서 너무 아쉬웠어 ㅜㅜ 나중에 꼭 다시 갈거야
ㅠㅠㅠ 시간없어서 잘츠못간거 너무 슬퍼ㅠㅠ 오스트리아 좋았음 특히 쇤부른궁전 정원,,,, 내가 고등학생때 거기 사진을 보고 와 이런곳에 내가 가볼수 있을까?? 했는데 실제로 그곳을 갔을때의 그 기분은,,, 너무좋았어
오스트리아 좋앗어ㅠㅠㅠ비엔나에 모차르트 생가잇는데 거기서만 두시간동인 잇다온듯ㅠ
난 동유럽에서 오스트리아가제일좋았어.. 그냥너무아름다웠음
할슈타트 개좋아 밤하늘에 별 너무너무 많았구 새벽에 물안개끼던 호수 정경이 넘 아름다웠어ㅠㅠ
볼프강도 진짜좋더라ㅠㅠㅠ 아 또 가보고싶오ㅠㅠ
오스트리아 진짜 짱좋아함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