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저도 당사자입니다.
사진 저장안하고 퍼온거라 오류뜨면 바로 수정할게요~!
입원했는데 손등에/손목에/팔꿈치에 주사 맞았어..
구부리면 살 뚫리나!?!?!
정답은 NO..아니요..
흔히 젤코/메디컷/엔지오... 등으로 불리는 이 바늘은 말초정맥카테터 라고 불러
겉에는 플라스틱 캐뉼라가, 안에는 바늘이 들어있는! 이런 카테터는 1945년에 처음 발명됐고
1964년에 Angiocath가 일회용 카테터로 처음 판매되었다고 해.
대부분의 병원에서 4가지 size 사이즈의 카테터를 사용해
초록색 18G, 분홍색 20G, 파란색 22G, 노란색 24G
게이지 숫자가 작을 수록 바늘과 캐뉼라가 두껍고 길고! 클 수록 가늘고 짧아.
말초정맥 카테터의 업체는 여러곳이 있는데 게이지에 따른 색은 똑같은 편이야!
수술을 하거나 수혈을 할 때, 응급실을 방문했을 때는 무조건 18G를 맞습니다..
일반적으로는 24G를 써!
카테터보다는 바늘이 조금 더 길어서
찌를 때 바늘이 가이드를 하며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바늘에도 구멍이 뚫려있어서, 혈관에 들어갔을 때 피가 나와서 카테터안에 고이게 되고,
그걸 통해서 제대로 들어갔는지 확인할 수 있어.
그럼 이걸 어떻게 넣느냐..
(안징그러움!!)
1. 혈관을 찾아 바늘을 삽입하고
혈관에 제대로 들어갔다면 두번째 사진 하얀 동그라미 한 부분에
피가 맺힙니다. 구멍뚫린 바늘을 통해서 저쪽에 피가 고이는거야!
2. 그리고 플라스틱 재질의 카테터만 둔 채 가이드역할을 한 바늘은 빼줘.
바늘을 빼니까 카테터 앞머리쪽에 피가 고이겠지?
저 바늘을 제거하고 수액을 연결하는 거야!
그림으로 보자면 이렇게 되어있는것...
말랑한 카테터가 혈관에 있어서 손목을 꺾거나 움직여도 찔리지 않습니다..
다만 예민한 사람들은 불편한 느낌이 있을 수 있어!
보통 어르신분들이 입원하면 바늘이 들어가있어서 너무 아프다!! 팔도 못구부린다!! 하고 승질내실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나는 안에는 플라스틱 관이 들어있고 바늘은 뺀거다~ 설명드리면 놀라시더라구 ㅋㅋㅋ
또, 피검사 할때는 잘 찌르는데 혈관주사는 왜이렇게 못놓냐고 화내는 환자/보호자들이 많아.
보시다시피, 게이지별로 길이와 두께는 다릅니다..
피검사 할때는 23G 같이 상대적으로 가는 바늘을 삽입하고 길게 넣지 않아도 될 때가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혈관이 안좋거나 약한 사람들은 대부분 팔목이나 팔꿈치 쪽에서 피검사를 나가는데,
팔꿈치 안쪽에는 두꺼운 혈관이 있습니다... 여기는 살짝만 찔러도 피가 잘 나옵니다... '대부분'은요...
(살이 많거나 혈관이 안좋으면 이마저도 거의 안보임..)
그렇기 때문에 어떨 땐 혈관을 잘찾고, 어떨 땐 못찾고! 그럴 수가 있어용....
아는 여시들도 많이 있겠지만!!!!!
모르는 사람이 내 주변에도 꽤 있었고..
평소에 병원에 갈 일이 거의 없는 여시들이나 의료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많이들 모르는 내용이라서
정보공유차 써봤어!! 피드백 환영합니다~!~!~!
이 글로인해서 주사공포증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길 바라며..☆
첫댓글 카테터라니...갑자기 더 아픈거같아 ㅠㅠㅠ쫄보라
헐 나 어릴때 진짜 궁금했었는데 구부리면 혈관 찢기나^^~ 와 흥미돋
대박 그동안 바늘인 줄 알고 링겔 꽂는 내내 두려웠는데..!!! 고마워 !!!
헐 플라스틱이였구나 ㅋㅋㅋㅋ 뻐근하고 아프다 생각한건.. 역시 원효대사 해골물이였나ㅜㅜㅋㅋㅋ
주사액마다 뻐근하고 아픈게 있어!! 항생제나 영양제들은 대부분 그려요!!
주사바늘이 아니라 수액자체가 뻐근한 종류일거야..약이 좀 쎈 애들은 혈관통 유발해 그런건 최대한 천천히 맞거나 다른 수액에 믹스하지 않는이상 어쩔 수 없어ㅠㅠ
근데 구부리면 피 역류하고 아픔 ㅠㅠ
움직여도 돼여? 물ㅇㅓ봤더니 움직여도 되긴 하는데 웬만하면 팔 너무 막 움직이지 마세요 이카던데
구부리면 수액 잘 안들어가고 플라스틱 끝이 혈관 찔러서ㅠㅠ 피 역류하기도 쉽고!ㅠㅠ
와 신기하다 진짜 ㅠ ㅠ 너무 비실비실해서ㅜ내가 자주 수액맞는데 바늘처럼 보이는 저게 너무 아파서 꽂은채로 벨을 다섯번은 눌렀는데.. 바늘이 아니었네..
와 헌혈할 때마다 궁금했는데 흥미돋 글 써줘서 고미워~
아니 근데 왜케 아프지 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바늘이라 생각했어 ㅋㅋㅋ
이거 진짜 신기해 ㅋㅋㅋㅋㅋ 딴 말인디 여기 그림으로 '보지'면이라고 되어있어서 동공지진함..
아ㅅㅂ 고마워...보..지아..면..^^*
우와... 알려줘서 고마워 수액 맞을 때 팔에 힘주고 펼치고 있느라 힘들었는데.. 첨 알았음
ㅜㅜ고마워...
앜ㅋㅋㅋㅋㅋㅋ오늘 환자분이 궁금해하셔서 새 거 뜯어서 보여줬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도면 신기해
오...!
한 10년전에 입원해서 왼손등에 수액 연결했는데 손 움직이니까 바늘이 반정도 빠졌길래 밀어넣으면서 실제 바늘 아닌걸 알았어ㅋㅋㅋ 그때도 신기했는데 지금도 신기하네ㅎㅎ 고마워 잘 읽었엉♡
수시로 채혈해서 이렇게 달아놨었음...
근데 팔접히는부분에 달면 구부리면 아프던데 ㅠㅠㅠ
아는데 몬가 무서워서 팔 못구부림...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무서워서 각목댄것처럼 쭉펴고있움 ㅠㅠ
나도 얼마 전까지 바늘인줄 알았자나 ㅋㅋㅋㅋㅋㅋ
난 아프던데 ㅠ 존나 예민한가봐
아 난 너무 아파서 움직이지를 못하겠던데 ㅠㅠ 그래서 깁스 한거 처럼 뻣뻣하게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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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아놔도 자주움직이거나 하면서 혈관이 터지거나 아마 꽂힌데서 빠졌거나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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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이 카테터보다 더 길어!! 그리고 경사져있어 완만한 산처럼!! 1:32 참고!! 플라스틱관은 뾰족하지않고 저 바늘을 감싸고(?)있어!!!
https://youtu.be/oc7c7rbVrAg
헐 혈관 안보이는게 살쪄서or혈관안좋아서 가 아니라 그냥 체질같은거라고 혈관안보인다=혈관안좋다 가 아니라고 알았는데 이 글엔 또 다르게 써있네 뭐가맞아??
진짜 깊어서 안보이기도 하고 안좋아서 (그나마 나은) 혈관도 안보이는경우도 나는 안보인다구 표현해서ㅋㅋㅋ!! 정답은 없다생각혀..!!!
살쪄서 깊이있는 혈관도 만지기 힘든데(잘안보이는데) 어찌저찌 잘찾아보면 꽂을 수 있거든..
아 주사맞는건 안무서운데 이런거
보면 손에 힘빠지거든? 왠진 몰라 주사는 안무서운데
이런거 보면 주먹이 안쥐어져 ㅠㅠㅠ 진짜 꽉 쥐는걸 못함 ㅠㅠ 저런 이미지를 보면... 그래서 방금 누워서 폰하다가 손에 힘풀려서 폰 떨어트림 ㅠㅠ 이마에
폰 모서리 찧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웃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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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헌혈은 더두껍고!!! 16게이진가..?.. 쌩바늘입니다..☆
맞아.... 바늘로 뚫고 혈관들어가면 바늘 빼고 그 고무관?같은거만 남아.
난 그래도 아프고 불편하고 ㅠ 다시끼고 몇번을 햇는지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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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은 더 두꺼운!! 16G로 알고있고 한혈할 땐 찐바늘넣어!!
@라떼는말이야아 심호흡하면서 주사 놓는다 보지말아!!ㅋㅋㅋㅋ 수술하면 18끼울거니까… 차라리 쳐다보는게 낫다묜 쳐다보구..ㅋㅋㅋㅋ 움찔하거나 움직이면 실패하니까 긴장풀구!! 수술도 잘 마치길❤️
@라떼는말이야아 보통은 24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