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인라인을 타봤습니다...롤라 탈 때하고 비슷한 느낌...
그전에 대아저수지를 다녀왔습니다...예전과 그리 크게 변하진 않았습디다...
그전에 화산서 원조 붕어찜을 먹었습죠...여전히 맛있습디다...
그전에 화암사를 다녀왔습죠...중창한다고 컨테이너는 들어섰지만 여전히 신비로운 숲길은 그대롭디다...
그전에 송광사를 다녀왔습죠...중창한다고 절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습디다...16년전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태울 때의 그 고즈넉함은 완전히 사라졌습디다...뜰안 가득하던 여유로움이 다 뒤집어졌습디다...
그리고 그 전에 위봉사와 위봉폭포를 다녀왔습죠...위봉사는 새로 절입구에 누각을 세웠는데 어색합디다...그걸 빼곤 큰 소나무하며 조용히 들리는 비구니의 염불소리는 그대롭디다...위봉폭포 물줄기는 여전히 시원하고...폭포아래서 마시던 막걸리와 션한 맥주가 떠오릅디다...
그 전날 340명의 아해들과 학교 뒤 두승마운틴에 다녀왔습죠...꼭대기서 보는 정읍전경이 끝내줍디다...
그 전날 선녀탕에 다녀왔습죠...선녀가 있습디다...푸른 탕에 비친 이쁘고 깜찍하고 세련되었으며 지적인데다가 매혹적인 눈빛과 완벽한 몸매를 소유한 섹쉬한 선녀...탕옆에서 쓰레기 태우는 아자씨때문에 게맛살을 들고 있던 손이 떨립디다...아름다운 계곡입디다...
그 전날...88고속도로에서 유턴도 해보고 추월하다 앞에서 오는 차 겁줬더니 지가 옆으로 피합디다...다행히 그 사람은 유턴해서 안쫓아옵디다...
추성에서 맥주한잔에 방장형하고 이쁘고 깜찍하고 세련되었으며 지적인데다가 매혹적인 눈빛과 완벽한 몸매를 소유한 섹쉬한 그녀와 잠자던 추억을 계곡물소리에 떠올려보았습지요...
한 삼일 행복합디다...
내가 할 수 있는걸 할 때의 기쁨...
모쪼록 계속되었으면...
카페 게시글
♡ 낙서장 ♡
거꾸로 가는 시간...
연하천원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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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6
03.06.09 15:5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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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추리님의 이쁘고 깜찍하고 세련되었으며 지적인데다가 매혹적인 눈빛과 완벽한 몸매를 소유한 섹쉬한 그녀와의 사랑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앞으로 쭈~~~~~욱, 영원히, 끝까지, 막판까징, 그리고~~~사람들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할때까지~~~~원추리님의 사랑은 계속 됩니다~~~
참 재밌는 글 이네요...계속 되는 사랑은 쭈욱 계속 듣고 싶으네요.
난 지난 삼일 대부분을 집에서 x레이 찍었는뎅 ㅠ.ㅠ ;대아저수지+붕어찜+화암사+송광사(전주)+위봉사+위봉폭포+두승사+선녀탕+88+추성은 어떤 선녀랑 강겨?? 참 거시기하넹-,,- ; 아무쪼록 쭈~~욱 잼나게 여행 많이 다니시고 행복하세용^^*
화산은 논산에서 가까운데... 선생님 맞나? 모범을 보여야할 선생님이 불법 유턴에 위험한 추월, 야한 선녀이야기, 이성과의 동침까지.... 교육청에 찔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