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인 관계로 애들 둘 얼집 안보내고 끼고 있다보면 이쁜 애들이라도 훅훅 올라오는 감정들때문에 그것을 참아내느라 얼마나 인내가 필요한 지 몰라요. 애들이라도 일찍 자주면 좋은데 또 늦게자 ㅠㅠ 그렇게 놀고 또 놀고...제가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은 남편, 애들 다 자는 시간에 그때서야 정말 주님과 함께 하는 고요한 시간이 되어집니다. 이런 올빼미스런 주부 생각해서 컨퍼런스 영상보는 기간을 좀 늘려주셨으면ㅠㅠ..하는 바램도 살짝ㅎㅎ
영성일기 쓰느라 컴터키고 들어와서 한번씩 훅 카페 들어왔다 가요. 들어와서 반주자님들 게시글들보며 혼자 웃었다가 부럽게 생각하기도 하고 선생님들이 올리시는 반주영상보면서 음악감상도 하다가 매의 눈으로 이곳은 왜~! 라고 생각해보기도 하고 반주자님들의 고민에 댓글로 같이 고민해주시기도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따뜻함도 느끼고 그렇게 놀다놀다 나가요.
반주를 내려놓게 된 상황에서 저의 시선으로 본 반주자님들의 글들은 저에겐 부러움입니다. 리더님과 마음이 안맞다는 글까지도 죄송하지만 부러웠습니다. 저는 혼자서 애들 잘때 피아노와 핸드폰에 이어폰 꼽고 그렇게 홀로 외로이ㅠ-ㅠ (3월엔 꼭 어린이집을 보내리!)
연주가 아닌 합주를 하고 싶고 혼자만의 예배가 아닌 다수의 예배자리에서 제가 가진 달란트로 예배드리고 싶지만 주님은 제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의 삶의 예배를 기뻐하실 것이기에 반주했던 옛날 모습들을 그리워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저에게 주어진 자리에서의 내 몫을 다하고 언제고 반주로 쓰여질 날을 위해 녹슬지 않도록 연습하고 있는게 최선인듯해요.
반주하시느라 축복시간에 남들 축복만 도우시는(제가 이부분이 좀 서러웠어요 ㅎ) 반주자님들을 급 축복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을 불러드리고 싶지만..영상을 올려드리고 싶지만..하는 방법을 몰라요^^;;;
악보 올리면 안될 것 같기도 해서 가사로 대신합니다. 누가 아름답게 반주로 영상 올려주세요~~
저도 축복받는 사람으로 축복송 듣고 싶어요.ㅠㅠ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그대는 하나님의 축복의 사람이죠 주님 그대를 너무 기뻐하시죠
주의 집에 거하기를 사모하고 주를 항상 찬송하는 그대는 하나님의 축복의 사람이죠 주님 그대를 너무 사랑하시죠
그대 섬김은 아름다운 찬송 그대 헌신은 향기로운 기도 그대가 밟는 땅 어디에서라도 주님의 이름 높아질거예요
급 울컥하네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향해 뭔 오지랖인지^^;;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기쁘게 삶의 예배를 드립시다!
첫댓글 멋있으십니다~!짝짝짝!!!!
준비된 자를 쓰실 주님을 기대해보세요^^
화이팅~
저와 똑같은 상황에 계신 분이라 엄청 공감이 가네요..
언젠가 멋지게 쓰임받을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연습해야겠어요.
함께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