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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아이가 개념이 없으므로 오늘도 음슴체 갑니다. 아오.
1, 보시는대로 위대하기 그지없는 운명의 아이이며 집 나간 큰아드님 되시겠음. 정말 우월한 능력이지만 이 아이를 정말 사랑했지만 잘 가세요 잘 가세요 그 한 마디였었네 하며 보내줌. 예비 며느리는 생통주 백작 딸이고 푸아티에 귀공녀였는데 자연히 파혼을 당함.
2. 큰아들이 떠난 뒤 성년이 된 예비 맏며느리. 무력 4티어에 공성지휘관에 천재에 멋쟁이에 사교적이고 야망있고 순결하고 인내심 있는, 정말 도저히 왕비 삼지 않을 수 없는 우월한 능력이었음. 게다가 독일계 여자라 예쁨. 절대로 남의 집에 줄 수 없어서 일단 삼남이 아드리안의 약혼녀로 묶어둠. 이남이 레이몽은 보랏빛 황녀와 약혼했고 이집트왕이라 내가 마음대로 약혼을 깰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성년이 되니 야망을 달아주느라 부녀간이 원수가 됐는지 아빠 생통주 백작과 사이가 안 좋음. 궁으로 불러들이니 바로 수락함. 그래서 삼남이와는 파혼시키고(어차피 열 살이나 차이 나서;;) 조카인 아를 왕 아메디 2세에게 시집보내 친왕비로 만들어줌. 후일담이지만 그 한 살 차이 부부는 30대 초반이 된 현재까지 2녀 3남을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
3. 아들도 없겠다, 더는 봐줄 이유가 없으니 전처를 체포함. 그래도 명색이 전 황후인데 잡범들처럼 지하 감옥에 처넣긴 좀 그래서 가택연금을 시킴. 동방으로 간 일남이 로지는 성공해서 자기 이름을 딴 로제리아Rogeria 칸국의 칸이 됨. 그리고 프랑스의 문화를 버리고 쿠만 문화로 바꾸고 무슬림으로 개종해 4처를 채움. 이 새키가 여자에 단단히 환장한 게 틀림 없었음. 며느리라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아들의 여자들은 모두 16세 소녀에 가문 없는 천한 출신에다 천재도 영재도 아니었고 딱 하나 둘째 여자만 강인함 특성이 있었음. 내가 짝지어준 완벽한 왕비감을 저버리고 고작 고른 게 저렇다니 정말 아들의 여자 보는 눈에 실망했음.
아무튼 제국의 후계자는 이남이 레이몽. 아들이 멀리서 삼궁육원을 채우든 주지육림 공사를 벌이든 양 수레를 타며 오늘은 누구랑 잘 지 골라보든 여자들 모아놓고 향낭을 매단 안전화살을 날리든 칼 안 맞고 행복하기만 한다면야. 행복하다면 OK인 거임. 나는 좋은 부모임. 그리고 보다시피 아들은 집을 나갔어도 호감도 77. 여전히 이 아빠를 사랑하고 있었음.
저기, 아들의 형제자매가 아들 셋 딸 다섯이 보일 텐데, 저 마지막 남자애는 아들이 집 나간 뒤에 황후 아녜스가 새로 하나 더 낳아준 천재 아들 레오나르임.
4. 그렇지만 사랑하는 아내 아녜스는 저 줄줄이 어린 아이들을 두고(보면 큰딸 사라진 공주와 이남이 레이몽 빼고 다 미성년) 독감으로 세상을 떠남. 겨우 41세. 황제 안젤베르 2세는 우울증에 걸려 평생 혼자 살기로 결심함.
5. 슬픔에 잠긴 아버지를 큰딸 사라진 공주가 위로해주고 둘은 베프가 됨. 공주는 신학 계열에다 스타일리시하고 근면하고 겸손한 착한 딸내미임. 사실 능력치가 너무 별로라서 특별히 찍을 건 없었으나 대체 아빠 유전자는 어디 갔나 싶을 만큼 엄마 복사판이라 신기해서 찍어봄. 유전의 신비임.
그런데 딸이 결혼하고 싶다는데, 아빠랑 베프 먹어주는 착한 딸을 남의 궁정으로 보내기가 영 그랬음. 시집갈 만한 왕 급은 저번에 내가 호구짓해서 소년 십자군 성공시켜준 예루살렘 왕 뿐이었는데, 백작령 두 개짜리 왕이 무슬림 영역 한복판에서 버틸 수 있을 리가 없음. 크킹2 시스템에서 이슬람은 이유 없어도 백작령 하나쯤은 걍 쳐도 되고, 종교 성전 걸면 공작령 단위로 먹을 수 있잖음? 게다가 이 머리 노란 짐승놈이 감히 내 은혜를 잊고 나를 대상으로 하는 반국가연합에 가입까지 함. 그런 사위는 필요 없음. 차라리 셔터맨이 나음. 그렇게 내 딸은 혼처가 정해지지 않은 채로 대기를 탔음.
6. 대기 타는 또 다른 딸. 내가 가장 사랑하는 둘째 딸 이사벨 공주. 딸의 능력을 보면 알 수 있음. 무력 4티어에 중보병 지휘관이고 선천적으로 강인하고 기민하고 내성적이고 순결하고 독실한 딸임. 내성적이고 순결한데 무력은 이 게임에 구현된 정복왕 윌리엄보다 더 높은 금발 공주라니 이 아이가 제국의 대장군을 맡지 않으면 누가 맡겠음. 이남이 레이몽처럼 무력 상승을 노리고 우선 지휘관으로 임명했음. 우리는 완전한 여성 지위를 보장하기 때문에 여성 지휘관이 가능함. 능력 있는 여자는 다 프랑크 제국으로 오면 됨. 황제도 죽은 아내만 그리워하는 순정남이고 다른 여자는 그냥 여자 사람일 뿐임.
아무튼 절대로, 아까워서, 남의 집 줄 수 없는 딸이고, 그리고 공주도 딱히 결혼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둠.
그러나 나머지 자식들은 혼처를 마련해주는 게 좋아보였음. 그래서 셋째딸은 나바라 왕국의 후계자랑, 넷째딸은 발렌시아 왕국의 후계자랑, 다섯째딸은 포메라니아 국왕과 약혼하고 첫째딸은 아쉽지만 여덟살 어렸던 토스카나 공(막내여동생 샤를로트 공주의 첫 결혼으로 태어난 아들. 매제가 죽은 뒤 샤를로트 공주는 토스카나의 섭정을 유지하기 위해 불가리아의 왕족과 모계혼을 했는데, 금마가 불가리아의 차르가 되어서 불가리아 황후로 떠나감)과 약혼시킴.
그런데 아차. 예상 못 한 일이 벌어짐.
7. ????????????????
보면 아들의 여자의 나이가 좀 많은데(내가 25세를 많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조금 전에 '16세 소녀들로 4처를 채웠다' 한 것에 비해), 나 죽어봐야 제 서방에게 황위 안 오는데 기어코 나를 암살하겠다던 개념없는 여자애가 하나 있었음. 그런데 걔가 17세에 매독으로 임신 중에 죽어버리고 아들이 새로 들인 여자임. 그 여자가 아들을 닮은 손자를 낳았음. 그리고 걔가 프랑크 제국 후계자라는 거임. 이게 뭔 개소리야?! 싶었음. 보아하니 큰아들은 상속권을 버리고 나갔지만 큰아들의 아이들에게는 상속권이 살아있는 거 같았음. 조선의 계승법이 이랬다면 영조는 사도세자를 안 죽여도 됐을 거임.
긍정적으로 보자면, 내가 죽어서 손자가 프랑크 제국을 물려받고 운명의 아이가 대제국을 건설하면 나는 그냥 다음대로 이 판 접어도 되는 거임. 게임 끝임. 드 라 에스탈 가문이 세계정복하고 천하통일했음. 이 다음은 손 놓고 내 봉신들이 알아서 점령하도록 몰아주기만 하면 알아서 세상이 물들어 있을 거임.
그런데 드 라 에스텔 가문은 샤를마뉴 혈통을 계승함. 크킹2를 하지 않은 크킹3 유입 뉴비를 위해 설명하자면, 이 혈통은 주기적으로 '위대한 전사'가 자기 취직시켜달라고 취준생으로 등장함. 무력 30을 왔다갔다하는 불세출의 강자가 제 발로 찾아와서 드림팀을 만들어줌. 내가 지금 글 쓰느라 연재 중단한 노을금빛 연대기에서 4대 주인공 오라드의 트루 러브인 아르노가 무력 28의 강자인데, 이게 대관식 이벤트로 '평생에 딱 한 번' 등장하는 캐릭터고 또 이 이벤트가 안 뜰 수 있고 뜨더라도 취준생이 기사가 아닐 수도 있음. 그런데 이게 무조건 뜨는 거임. 그것도 여러번 확실하게. 단 조건이 있음. 주군이 카톨릭을 믿어야 함.
물론 시스템 상으로, 프랑크 제국 황위를 이어받은 뒤 지역의 종교를 따라 개종할 수 있음. 그렇지만 플레이어인 모니터 뒤의 '나'는 컨셉질을 좋아함. 지금 황제 안젤베르 2세로서 '약속된 황위를 걷어차고 집을 뛰쳐나가더니 오랑캐의 습속에 물들어 종교까지 버린 큰아들의 몇번째인지도 모를 천한 여자가 낳은 평범한 아이'에게 프랑크 제국의 미래를 맡길 순 없었음.
8. 게다가 이걸 보면 확실히 큰아들은 바이 혹은 범성애자인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둘의 나이차이 보면 음 내 사촌인 나바라왕이 당조카에게 마수를 뻗쳤거나 아니면 큰아들이 당숙 아재비에게 마수를 뻗쳤거나 아무튼 저렇게 문란한 놈을 뭘 믿고. 나는 프랑크 제국의 황제이며 프랑스와 이태리의 왕이었는데, 이태리 왕위는 맏사위로 예약한 토스카나 공에게 던져줘서 큰딸도 친왕비 자리를 예약해줌. 그리고 프랑크 제위와 프랑스 왕위는 선거제로 바꾸고 후계자로 이남이 레이몽을 지명함. 제국의 다른 선제후들도 도무지 오랑캐 습속에 물든 큰아들의 가계에는 미래를 맡길 수 없었는지 날 따라 이남이에게 우르르 투표함. 그러자 저렇게, 나를 사랑했던 큰아들은 나를 미워하게 됐음. 원래 큰아들의 내 호감도는 +77이었는데 지금은 -35임. 100 가까이 호감도가 떨어졌음. 눈에서 꿀 떨어지던 사이가 이제 원수로 돌변함. 안타까운 건 그래도 여전히 안젤베르 2세는 큰아들을 사랑한다는 점임. 저 '내 의견 100'을 보면 됨.
9. 한편 난 약 4년간의 연금 생활을 마치고 전처를 풀어줌. 풀어주면 도로 수도원으로 돌아갈 테니 내 궁에 남지 않겠냐고 해서, 궁에 남게 함. 전처는 내게 감사해하며 호감도가 저렇게 61이나 됨. 더는 전처를 미워하고 싶지 않았음. 나는 사랑하던 아내도 죽었고 큰아들은 이제 나를 미워함. 지쳤음.
10. 궁에 남아있던 큰딸이 아이를 가짐. 사통녀 딱지가 붙음. 또 어느 놈이 감히 황녀를 건드려 목이 달아나고 싶은지 찾아보니, 내 궁정에 얼마 전 들어온 취준생과 애인 사이임. 선조 혈통빨로 '주기적으로 위대한 학자가 궁정에 나타남'이 붙어 있는데, 그 나타난 위대한 학자…가 학력 4티어 전문신학자에 잘생겼고 기민하고 박식하고 자비롭고 내성적이고 독실하고…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너드남이었던 거임. 두꺼운 뿔테안경으로 가려진 얼굴이 잘생겼나 봄. 나이도 비슷하고, 큰딸을 이태리 왕비로 만들어주려던 내 계획은 아쉽게 됐지만 큰딸이 사생아를 낳아 부정한 여자라 낙인이 찍히는 것보다는 나으니 큰딸의 행복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살 수 있게 해줌. 둘째딸은 이때도 결혼을 바라지 않아 그대로 둠. 졸지에 파혼당한 이태리 왕에게는 대신 원래 발렌시아 왕국으로 시집보내려 했던 넷째딸을 보내줌. 발렌시아 왕국이 모욕감을 느꼈겠지만 어차피 얘들은 백작령 4개짜리 힘 없는 왕국이니 어쩔 수 없음.
11. 두 살에 아비 잃은 게 가여워 각종 트롤짓을 해도 넘어가주고 맏며느리 삼으려던 처자까지 왕비감으로 보냈던 조카 아를 왕 아메디 2세가 잊지 않고 꾸준히 땅 내놓으라 아우성임. 이 머저리 같은 조카놈은 나한테 '충실한 신하'라 자청하면서 내 암살 계획에 가담하고 있음. 역적놈임. 저 여자는 아들의 첫째 여자인데, 아주 저것들이 돌아가며 나를 죽이려 함. 그런데 가담자 맨 앞에 있는 게 푸아티에 공인데(+저 가문은 내 가문에게 공위를 뺏김), 푸아티에 공이 나랑 "친구"임. 관계도 100을 찍는 그 "친구"임. 뭔놈의 제국이 얀데레 밭임. 황제폐하는 신경쇠약에 걸림.
12. 아들의 여자들이 번갈아며 날 죽이려 들든 말든 궁정은 평화롭고 전처도 개심했는지 내 넷째딸과 친구를 먹음. 자기가 폐위되고 내가 새로 결혼한 평민 출신 여자의 소생이란 걸 생각하면 여러 모로 만감이 교차했음. 분명 내가 자기 내쫓고 새장가 들었다고 날 죽이려 했던 것 같은데.
13. 너무나 평범한 삼남이. 아들들에게 나눠주려고 유물을 만들고 있는데 벌어진 이벤트임. 이때 만약 "썩 꺼지거라!" 를 누르면 반발한 삼남이가 저 여야장과 사랑의 도피를 할 수도 있다기에, 며느리와 어린 손녀를 위해 1번을 눌렀음.
14. 그리고 이렇게 금 2천 먹튀…… 그런데 저 여야장의 나이가 45세인데 그런 여자와 사랑의 도피를 할 수도 있었다니 삼남이는 혹시 극단적인 연상 취향인가 아줌마 킬러인가…
15. 이제서야 소개하지만 제국의 후계자인 이남이임. 외교력 3티어에 천재에 공격적 지휘관, 조직자, 기만적이고 내성적이고 근면하고 용감하고 독단적이고 대체 뭔 짓을 하며 살았는지 잔혹함 특성도 붙어 있음. 천재는 천재인데 아쉬운 능력치임. 장남이 태어났을 때 정말 기특하게도 이 아빠의 이름을 따서 안젤베르라 지었는데, 태어나자마자 일남이의 여자들이 손자를 죽이려고 난리를 쳤음. 어린 안젤베르는 안타깝게도 유아 사망을 했고, 슬하에 딸이 하나 있음. 아내는 보랏빛 황녀이고 동로마제국의 황위계승 1~2위를 다투고 있음. 이남이가 황제가 되면 다음대에 동로마까지 쉽게 먹을 수 있을지도 모름.
16. 그리고 아녜스가 내게 남겨준 마지막 선물 사남이 레오나르임. 무력 4티어에 중앙 공격수, 천재, 상스럽고 독단적이고 인내심 있고 근면하고 온화한 아이임. 능력치를 보건대 우리 프랑크 제국을 위해 주님께서 내려주신 인재가 틀림없음. 서사상으로는 이남이가 후계자가 되는 것이 맞으나, 운명의 아이 제외하고 형제 중 누구보다도 뛰어난 막둥이를 보며 나는 고민이 되었음. 사남이의 약혼녀는 노브고로드 왕국의 루리코비치 왕가의 서녀 천재 공주님임. 이남이 대신 사남이가 후계가 되어야 한다고 투표하는 신하들도 있었음.
이남이가 황위에 오르면 20년 가까운 후계자 생활의 끝일 뿐 아니라, 내가 '어차피 이남이가 이어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징징 떼 쓰는 편지에 넘겨준 백작령도 다시 찾아올 수 있고, 빚잔치움 흡수를 노리기가 쉬워짐. 사남이가 황위에 오르면 보장된 빵빵한 능력치. 아마 안젤베르 2세가 죽으면 개념없는 큰아들네는 자기 아이들에게 프랑크 제국 황위를 달라고 전쟁을 걸 거고, 이복형제간에 운명의 데스매치가 벌어질 가능성은 아주 농후함.
그리고 큰아들의 여자들이 계속 귀찮게 이남이를 죽인댔다가 나를 죽인댔다가 이남이 딸을 죽인댔다가 해서 짜증나서 자객 풀어 죽였더니 큰아들도 어떻게 내 아내를 죽일 수 있냐며 아빠에게 절치부심하는 통이라……
17. 그리고 이 이벤트는…………………
에구. 이 집은 단명 유전자를 타고 난 것 같아서.
1대 부르고뉴 여공작 앙투아네트 29세 암으로 병사
- 배우자 프랑스 국왕 루이 4세 24세로 우마이야 칼리프의 지하감옥에서 사망
2대 프랑스 국왕 자애로운 자 발레랑 44세 발진티푸스로 병사
- 배우자 나바라 국왕 찬탈자 플라뮬라 48세 암으로 병사
3대 프랑크 제국 황제이며 프랑스와 아를과 나바라의 왕 프랑수아 54세 혼수상태에서 사망
- 배우자 볼로뉴 백작 손녀 볼로뉴의 마르트 18세에 발진티푸스로 병사
- 배우자 신성로마제국 황녀 루돌핑거의 빌헬미나 48세에 자연사
(+첫 결혼은 망한다는 전통의 시작)
4대 프랑크 제국 황제이며 프랑스와 아를의 왕 철학자 안젤베르 1세 52세에 암으로 사망
- 배우자 뤼지냥 백작 딸 푸아티에의 유페미아 58세에 자연사
(+유페미아는 간통을 저질러 사생아 딸을 낳았고, 그 뒤로 수 년간 유폐. 원래 선대 프랑수아가 사망하며 큰아들 안젤베르가 황위를, 차남 에브라르가 아를 왕국을, 삼남 보에몽이 나바라 왕국을 받았는데 차남 에브라르가 25세에 후사 없이 흉통으로 사망하며 왕위가 돌아옴. 아를 왕비 프리다는 안젤베르 1세의 친구로 남편이 죽은 뒤 시아주버니인 안젤베르 1세의 궁에서 살았으나, 후에 삼남 나바라 국왕 보에몽의 청혼을 받고 나바라 왕비가 됨)
5대 프랑크 제국 황제이며 프랑스와 아를의 왕 성자 사도 로지 57세에 암으로 사망
- 배우자 파리와 앙주와 베리와 발루아의 대공 공녀 카페의 마팔다 55세에 암으로 사망
- 배우자 불가리아 황제와 프랑크 황제의 손녀이며 십자군 이집트 왕국의 국왕 예수의 검 에스텔의 사라진 63세에 자연사
6대째가 지금 황제 안젤베르 2세인데 지금 가시면 64세 사망이네요. 첫 결혼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전통과 함께……
아직 시간은 있습니다.
이남이에게 황위를 주고 싶으세요, 사남이에게 황위를 주고 싶으세요?
첫댓글 뭐지. 이미지가 이렇게 많은데 왜 대표 이미지가 하나도 안 떠?;;;
모바일로 수정해도 대표 이미지가 하나도 노출이 안 되는데 어떻게 된 걸까요.
이건 일남이ㅈ.... 그래도 플레이어의 즐거움을 위해 그건 안되겠고(...)
차남이든 사남이든 둘다 괜찮을 것 같네요. 떠나간 장남 대신 아버지를 보좌한 차남이냐, 그런 아버지의 눈에 들어오고 제국을 수호할 유일한 방패로 보이는 사남이냐. 조비냐 조식이냐(?)
개인적으로는 서열로 가는걸 좋아해서 차남입니다.
'조식 금마 산문은 진짜 못 써서 걔가 공문서 다루는 위치 가면 망해요 중얼중얼… 통치자 자질은 조비가 훨씬 더 낫다……'
완전한 여성 지위 보장이라 공주들도 승계에 포함할 수 있지만 큰딸의 아주……… 평범한……… 능력치를 생각하면 역시 실질적 장남에다가 오랜 통치 경험도 있는 이남이가 제일 자연스럽긴 하지요. 조비의 친동생들 줘패는 것만 안 닮으면 되겠지(?)
운명의 아이... 기껏 잘 살라고 떠나보냈는데 깔끔하게 청산되진 않네요. 갑자기 쿠만 무슬림 후계자를 안겨주다니ㅋㅋㅋ... 흠... 사실 사남이가 후계자가 되는건 약간 뜬금없는 것 같긴 한데 말이죠... 물론 조조 조식 느낌으로 가면 또 말이 되긴 해요...
집 나갔으면 끝이지 왜 쟤 아들이 황태손의 자격을 갖는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그랬나? 귀천상혼만 해도 자식들 대에서 날아가는 게 상속권인데… 사례가 있나……
두 분이나 조기 아니 조비를 예시로 드셔서 "???" 하고 다시 보니 이남이가 잔혹하군요. 60대 아버지와 30대 아들이라는 승계 나이도 비슷하고 군사 경험도 있고 아빠 부재시 섭정이고…… 흐름상 조금 아쉽지만 이남이에게 황위를 주고 사남이는 친왕을 만들어 중용하도록 하겠슴다.
어... 큰아들... 이왜진.....
원할한 플레이와 능력주의인 저로서는 바로 자식숙청+손자암살해서 사남이 후계구도 만들어줄거 같네요
늦으셨습니다. 제국은 이남이가 잘 운영하고 사남이는 원래 이남이 작위였던 이집트 왕을 받아가 제국 2인자가 되었고 존재감 없는 삼남이는…… 얘에게 공작위라도 하나 주려고 포르투칼레를 성전으로 뺏어왔고……
그리고 일남이의 자식들은 절반 넘게 죽었습니다. 일남이의 여자들도 둘이 죽어 총 셋이 죽었는데, 40대 중반 나이에 16세 아라비아 제국 황녀와 결혼하더니(*일남이의 다른 여자들이 다 천한 신분이던데 이러면 황녀가 집 나가고 20년만에 겨우 만난 정실이 되어야 맞겠지만 게임이 그거까진 구현 안 하니까) 친구라며 상호 관계도 100을 찍대요…… 자기 이름으로 만든 로제리아 왕위도 대표작위에서 내리고 Oghuz였나 읽기 어려운 이름을 대표 왕위로 삼았습니다. 여전히 도장 깨기 중입니다.
밖에 흑사병이 만연하는데도요………………
이남이는 아내인 보랏빛 황녀와 이미 친구 관계가 설정되어 있었는데, 30 넘도록 자식은 딸 하나 뿐이더니(장남은 유아사망) 아내가 비잔티움 황제가 된 뒤 36세에 다시 아들을 얻어서, 자동으로 보랏빛 출생을 달았습니다. 후계는 아직 신하들의 지지가 넘쳐나는 사남이이므로 아들이 성년 될 때까지는 버텨야 합니다.
@디아나 파란만장한 일남이네요 ㅋㅋ 전설로 남을 남자...
이남이가 급사하면 재밌겠군요 ㅎㅎ...
@콤콤 저주는 나빠요! ㅋㅋㅋㅋㅋㅋ
이남이가 급사하더라도 잠정 후계자인 사남이의 딸과 아들이 둘 다 천재입니다. 이남이 아들 알폰스는 잘생겼고 비잔티움 황위를 주장할 수 있죠. 그러자면 전 세계가 나 하나 줘패겠다고 달려들지 않도록 위협도가 낮아져야………
그러고 보니 이제 수니파에 성전 걸면 운명의 아이가 건설한 나라를 상대해야 할 가능성이 아주 높네요. 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