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두 유력 대선주자가 11일 제17대 대통령 선거
한나라당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 후보로 공식 등록한 가운데
충북정가의 세(勢) 대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당내 경선후보로 등록하면 탈당해 대선 본선에 출마하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두 주자를 향한 양 진영의 조직 싸움도 한층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충북의 판도는 일단 '이명박' 전 서울시장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무게가 더 쏠려 있는 형국이다.
일단 충북도의회 31명의 의원 중 27명이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18명이 박 전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 반면, 이 전 시장 쪽은 9명의 의원이 포진해 있는 상태.
도의회는 오장세 의장이 이 전 시장의 충북경선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조영재 부의장과 강태원·이필용·최광옥·이대원·박재국·박종갑·임현 의원 등이 조직·청년·홍보·여성·직능·교육·농림·사회복지위원회 특별위원장 등으로 선임된 상태.
반면, 정윤숙 산업경제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표의 중앙특보로 활동하는 것을 비롯해
심흥섭 부의장과 김법기·권광택·이언구·민경환·이종호·김화수·이범윤·한창동·이영복·
박영웅·이규완·이기동·장주식·송은섭·오용식 의원 등이
박근혜 대망론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물밑 지지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도의회 의원
18명은 12일 오전 10시30분 의회에서 박 전 대표 지지성명을 발표한다.
시·군의회 등 기초의회에서도 박 전 대표의 지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여성 비례대표의 경우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제천과 청원을 제외한 10개 시·군에서 박 전 대표의 지원군을
자임하고 있는 상태.
내년 4월에 치러지는 18대 총선을 앞두고 금배지를 향해 빠른 보폭을 내딛고 있는
총선 주자역시, 박 전 대표 쪽으로 지지를 보내는 이들이 더 많다.
송광호 전 충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윤경식·김준환·김병국·김정구·김진호씨 등이 박 캠프를 지원하고 있고,
'친이(親李)' 쪽으로는
오성균·박환규·구천서씨 등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같은 세 대결 속에 '이명박 대세론'이냐, '박근혜 대망론'이냐를 놓고 충북 정가도
서서히 용틀임을 서두르고 있어 오는 8월 19일 누가 경선승리자로 활짝 웃게 될지
충북정가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
첫댓글 화이팅!!!!
충청권의 민심은 박근혜님이 압도적입니다..다만 이명박측의 금전세례로 마음을 돌린자가 있다는것이 슬픈얘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