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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amblr.com/web/mymap/trip/390916/2307599/
2020. 8. 26. 7:51 AM
거리 : 8.6 km
소요 시간 : 4h 18m 39s
이동 시간 : 3h 18m 30s
휴식 시간 : 1h 9s
평균 속도 : 2.6 km/h
총 획득고도 : 148 m
최고점 : 178 m
난이도 : 보통
8코스 5구간은 평안한 편이다 스틱은 있는게 좋겠음 쌍둥이전망대는 오름과 내림 전망대로 나누어졌다.
-작성자 dooldadooly, 출처 램블러
만78세의 후기.태풍 바비를 대비 출입 통제. 체감온도 35도
우이역-연산군묘-정의공주묘-쌍둥이전망대-무수천-도봉사-능원사-북한산생태탐방원-광륜사-도봉산길-도봉산역(창포원)
우이신설경전철(輕電鐵) 제일 앞칸에서
2017년 9월 2일 개통
승무원과 역무실과 매표소가 없는 무인경전철 북한산우이역-신설역
포스코. 대우. 두산. 한진 외 6개 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운영 적자운영 중이라고 함
좌로부터 노적봉. 만경대.백운대. 인수봉인 듯
아무튼 좋다.
08시 07분. 8-5-1 왕실묘역(王室墓域)길 출발
대부분의 들머리와는 다르게 완만한 오르막으로 시작 한참 오르면
그리고 평안한 산책길이 나오고
왕실묘역길
왕실묘역이라고는 하지만 왕의 묘는 없다. 있다면 연산군 며일 것이다.
나눔교회 역시 마당문부터 폐쇄. 허참
원당샘(元堂-藥水址)공원
원당은 600여 년 전 파평 윤씨(坡平尹氏) 일가가 정착했던 마을이었고, 샘은 수백 년 동안 그들의 생활용수로 사용되었다.. 그길에 연산군이 묻혔고, 나는 그 역사를 생각하며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허참
조선 제10대 왕이었던 연산군묘 관리실
9시부터 문을 연다고 한다. 그래서 담넘어로 보고 지나가기로 하다.
앞에 있는 빌라 3층 계단 창문에서 촬영하려 하였으나 방향이 맞이 않아서 실패하다.
연산군묘원: 9시 개문. 입장불가하여 옆에 있는 배치도
조선왕조에서 가장 불행한 왕이었고 군(君). 그가 그렇게 된 것은 그의 탓만은 아닐 것이다. 복수심으로 그렇게 많이 파묘와 부관참시를 자행 한 연산군과 그 신하의 묘를 파묘하자거나 부관참시하자고 한 사람이 없었다는 게 신기하다. 21세기에 자기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특정한 사람의 묘를 파묘하자는 사람들이 여기 와서 좀 생각해 보면 어떨까..
원당샘공원의 방학동 은행나무
서울특별시 기념물 33호. 보호수 제1호. 높이 25m 둘레 10.7m
2013년 현재 550살(향토문화대전에는 수령이 830 세)
정월보름에 제사를 지낸다고. 21세기에 허참
08시 30분. 연산군(燕山君)묘역: 특히 그 부인의 묘를 보고 싶었는데. 못내 아쉬워서 다시 담넘어 로 줌인했으나
거창군 부인(居昌郡夫人) 신씨. 혹은 폐비(廢妃) 신씨. 연산군도 무시 하지 못했다고. 연산군과 함께 폐위되어 유배되기전 연산군을 모시게 해달라며 울부짖었지만 결국 강화도로 유배갔다 연산군은 "신씨가 보고싶다"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는데, 그녀는 중종에게 연산군의 무덤을 자신의 친정쪽으로 이장해달라 부탁하여 죽은 후(향년 61세) 연산군의 옆에 묻히게 되었다는 소설같은 실화
마을의 어귀에 있는 고목을 볼 때마다 생각하게 된다.
세종대왕의 둘째 딸. 세조의 누나 정의(貞懿)공주(우)와 부군 안맹담(安孟聃)(좌)의 묘
懿(의) 아름다울 의. 孟聃; 맹자와 노자(담)
사천 목씨(泗川睦氏) 재실
한성판윤을 지낸 목진공 목서흠과 손자와 증손자의묘와 비석이 있다고 한다. 재실(齋室); 묘제(墓祭)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
방학동(放鶴洞)길
1. 지형이 학이 알을 품고 있는 것과 같다하여
2. 학이 평화스럽게 앉아 놀고 있어 방학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완만한 오르막길이
그리고 산들바람이 부는 평탄한 흙길
바가지 약수터를 그냥 지나가다
아내가 넣어준 얼음물병이 두개나 있어서 지나치게되다.
오르막 계단. 그렇게 길지 않다
드디어 쌍둥이 전망대
올라가는 전망댕와 내려오는 전망대가 위에서 연결되어 있다.
북한산(삼각산)좌로부터 만경대.백운대.인수봉
도봉산방향
도봉산 전망
(좌)칼바위.병풍. 주봉
(중)뜀바위.신선대.자운봉 만장봉 (우)선인봉
아침 겸 점심 후 편한 맘으로 기도와 명상의 시간 향유하다
무수골 가는 길; 이제부턴 거의 편한 길이다
폐목을 이용해 조성한 오솔길을 아내와 오붓하게
걸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무수천이 흐르는 무수골; 도봉옛길
무수골=무수울=걱정 근심이 없는(無愁) 골짜기 혹은 물골(水谷)을 뜻하는 '무싀골'이 변형된 것이라는 설. 걱정 근심이 없는(無愁) 골짜기가 좋겠다.
태풍 바비를 잘 견디어 내고 알밤이 되기를
도봉옛길 들머리
출입통제 줄이 쳐저있다. 태풍에 대비하여 미리 출입금지를 하기 위해서인가? 등산객에게는 해당되겠으나 둘레 길 걷는 내게는 해당되지 않을 거라고 자문자답하고 통과하다. 그래도 게름직하다.
그래도 1.5 KM를 남겨 놓고 돌아갈 수도 없지..
역시나 들머리 오르막 길이 나온다
높지도 길지도 않으나 무덥다. 또 아내와 함께 오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김종직의 시문집 중에 영의정 유위양을 찬양한 부분인듯하다
무오사화의 두 주인공이라고 할 연산군과 김종직. 그로부터 찬양시를 받은 유위양은 어떻게 되었을까
마지막 오르막일 것 같다. 계단이 나오면 혼자 오기를 잘했 지. 스스로 위안하고.
이렇게 평안하고 바람부는 길을 만나면 함께 올걸하고.
도봉옛길 날머리 출입제한
도봉산역에서 올라오려는 사람들을 여러사람이 막고 있었다. 다행히 좌편 도봉사 방향으로 가는 나는 막지않았다.
도봉사(道峯寺)
천년고찰 도봉사.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교회도 절도 들어가기가 꺼려진다.
도봉사유래
도봉산 능원사
도봉사의 정문인줄 알았는 데 다른 절이다. 굉장히 크고 화려하다는게 특징
선원이 여주 본사+부산선원+도봉산선원 세 곳 뿐이라고
절이 이례적으로 화려하고 커서 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원이 세곳뿐이라고 하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들었다. 신종 불교 아니면 .
뒷 배경인 도봉산이 자랑거리겠다
검은 나비. 이름이 무엇일까. 그냥 검은 나비?
북한산생태탐방원
여러 사람이 우편 도봉산 역에서 올라오는 등산객을 제지하고 있었다.도봉사와 능원사 방향에서 내려와 광륜사 방향(북한산 생태 탐방원)으로 가는 나는 보지 못한 것 같다.
광륜사(光輪寺); 신라시대(서기 673년) 의상조사 (義湘祖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청화불교대학간판도 보이다. 이렇게 큰 사찰 세곳이 한 지역. 한 골짜기에 몰려았는 게 흔치않은데. 무슨 사연이 있겠지.
북한산둘레길 표시를 서울둘레길표시로 보고 계속 오르다
직원이 서울둘레길은 되돌아 나가서 도봉천길을 따라 내려 가야 한다고 안내하여 준다. 계속 올라갔더라면 고생할 뻔 했다. 허참
도봉산길 좌우에는 등산과 관계된 점포들이 줄지어 있다.
출입금지임을 아는지 모르 는지 올라가는 사람들도 계속보이다
도봉천 계곡에는 피서객들이 제법 많았다
도봉고등학교를 경유하여
좌우에 간단한 먹거리 노점들이
도봉산역 창포원
7월 22일 이곳에서 제1코스를 출발하였으니 이로써 서울둘레길을 완주 하였다.
도봉산역과 제1코스 스템프시설
종종 그랬듯이 서울둘레길 마지막은 아내와 함께 걷고 싶었다. 그러나 요즘들어 발바닥 통증을 느끼는 아내가 머믓거려서 결국 혼자 걷기로 하였다.
비록 오늘 구간은 짧고 무난하였으나 무더위는 더 심해졌고 또 태풍 때문에 출입 제한지역을 우회하기도 하여서 아내가 함께 왔다면 고생 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유익하게 되었다고 믿고 감사하기로하다. 게다가 모처럼 피곤하지 않은 상태로 일찍 귀가하게 되어 감사하다.
반나절만 걷는게 이렇게 좋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어 또 감사하다.
[출처] 서울둘레길 8코스(북한산)5구간|작성자 doolda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