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후기] 레드카드 대한민국 영어공부

[kwake]

예쁜 핑크빛의 책 한권...
작고 표지가 예뻐서 속 가방에 넣고 다니며 시간날때 마다 꺼내 읽었다.
나도 영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중에 한사람으로써 진지하게 하나하나
 이 책을 읽어내려갔다. 그리고 답답하게 느껴졌던 생각들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간단히 나에게 와닿은 이야기들을 적어본다면,

* "원어민처럼 영어를 하려는것은 바보 짓이다."  맞는말이다.
   영어를 왠만큼해본 사람은 알 수있다. 제2외국어로 영어를 하게되면 원어민처럼
    할 수있는것은 불가능하다는것을... 그나라에서 태여나지않는한.
    그러나 가끔 이런 생각을 망각한후 우린 완벽하게 잘하려고 해서
     영어가 더 힘들게 느껴지는것이 아닐까?

* 표준영어에대한 생각들도 날 일깨워주었던 대목이였다.
* 미국에서의 영어교육의 허와실에 대해 언급한내용들을 보면 
  대학에서 하는 랭퀴지코스는 획기적으로 영어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전문가들로 
  짜임새있게 운영되는것이아니다. 단지 미국이라는 사회에 섞여 그들의 생활영어를
   듣고 쓸수있는 정도라는것..즉 미국을 가도 스스로 피나는 노력없이 영어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운것. 
* "영어공부에 좋은 성격이 있다."  그건 긴장하지않고 자신감이 충만하여 
    실수를 두려워하지않고 모험을 즐기는 외향적인 성격, 또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조적이며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여나고 확실히 이해하지못한 모호한
    상황을 참을성있게 넘기는 성격이 외국어 습득에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학창시절 영어에대해서 가끔 난 이런생각을 했었다.
 " 내가 영어권나라에 태여났었다면 이렇게 지긋지긋한 영어안해도 됐을텐테..."
 이 얼마나 쓴 웃음이 나오는 생각인가?  그랬다. 내가 학창시절엔 중학교때
 알파벳을 배우고 단어를 공부한뒤 늘  다음날 쪽지시험을치고 쪽지시험을 
 못보면 혼나고... 어려운 문법설명만 잔뜩 들은후 그다음날 복습하는차원에서 
 한사람씩 시켜서 대답을 못하면 한시간내내 서서 수업을 들어야하는...
 그야말로 공포의 영어시간이였다. 가뜩이나 다른나라말을 배워야하는 부담감을 
 마음에 얹고 학습해야만 하는 영어시간에 어쩜 그렇게 밖엔 수업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사실 지금도 학교는 별반 좋아진 교육환경을 갖추진 못했지만 
 그땐 더 열악한 교육환경이였으니... 

내가 느낀 공교육에서의 영어교육을 이책의 저자는 실랄하게 지적하고 개선할 방법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있다. 
*영어공부의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아이에 맞는 영어공부법을 찾아라.

이책은 영어를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해야한다는것이 이 책의요지이다.
 책을 읽고나니 영어에 대한 복잡한생각들이 차곡차곡 정리가되여 기분이
 좋았다. 혼돈과갈등으로 아이영어교육에 갈피를 못잡는 부모에게 이 책을 
 권해보고 싶다. 

[kw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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