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Market Point (오전 11시 15분)
1. 주식시장 Check Point
KOSPI 5일만 조정분위기
나흘 연속 반등세를 이어가던 주식시장이 5일만에 하락 반전하며 최근의 반등분위
기가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임. 연속 상승으로 인한 심리적 부담과 함께 유럽사태
해결과정에서 다시 일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임. 우선 슬로바키아 의회가 EFSF
증액안을 부결함으로써 유럽사태 해결을 위한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
감이 고개를 들고 있음. 또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법안이 상원
에서 부결된 점도 경제지표의 개선세와 맞물려 향후 경기에 대한 우려감 완화로 이
어지고 있는 최근의 시장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리는 요인임.
최근 발표된 시카고PMI지수와 ISM제조업지수가 개선세를 나타낸 것도 구성 세부
항목 중 생산과 주문, 그리고 특히 고용부문의 개선세가 두드러진 때문이며, 일자
리 법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센티먼트 지표의 개선세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돼 역시 심리적인 부담요인일 수 밖에 없음.
일부 우려는 있지만 최근의 반등세가 훼손될 가능성 작아
이처럼 EFSF 증액 및 미국 일자리 법안 통과가 난항을 겪고 있지만, 이로 인해 최
근의 반등세가 훼손될 가능성은 작아 보임. 이같이 판단하는 이유는 첫째, 재투표
를 통해 EFSF 증액안이 슬로바키아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음. 둘째,
IMF, EU, ECB가 그리스를 실사한 결과 재정긴축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보였다며,
1차 구제금융 6차분을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줄어들고 있음. 세째, 미국 상원에서 일자리 법안이 부결됐지만 기존의 법안을 몇
개로 쪼개 입법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실제 상원의 의도대로 법안이 확정될
가능성도 작아 보임.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할 때 일정한 조정과정은 거칠 수는 있
지만 최근의 반등무드는 여전히 유효하며, 가격메리트와 밸류에이션 매력에 근거
한 트레이딩 전략도 유지할 필요가 있음.
2. 업종/테마 Check Point
특징업종 및 테마
가스관주 : 한국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 협상이 조만간 재개될 것이
라는 기대감에 지난 며칠간 급등한 후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
(관련주: 하이스틸, 동양철관, 금강공업)
통신장비주 : LG전자의 '옵티머스LTE' 등 LTE 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이
통사들의 LTE 투자 확대로 통신장비업체들의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
되며 상승. (관련주: 영우통신, 웨이브일렉트로, 이노와이어, 쏠리테크, 에이스테크)
자동차부품주 :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처리가 당초 예상보
다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에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
(관련주: 구영테크, 삼원강재, 세원물산, 화진, 성우하이텍, 파브코)
곡물관련주 : 러시아가 가뭄으로 곡물 수출제한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밀
옥수수 등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투심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관련주: 남해화학, 영남제분, 효성오앤비)
특징주
에스엠(041510): 한류 열풍으로 해외 로열티 증가가 기대되는 가운데 에스엠 소속
걸그룹 '소녀시대' 새 앨범의 전세계 발매도 예정됨에 따른 호실적 기대에 상승
우주일렉트로닉스(065680): 스마트폰 수요증가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이 예상된
다는 평가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