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니 비추어라^
내가 이순신장군에 대하여 어렴풋이 알게된 것은 아마도
초등학교 2학년 정도였으리라 생각된다.
1948년도 당시에는 어린이들이 이순신장군의 노래를 즐겨
불렀는데 " 먼 남쪽 바다로 침노하는 왜적을 오는대로 물리친
우리 장 군 이순신^^^"
나도 위와같은 노래를 아이들과 함께 불렀지만 무엇보다 그
거북선의 정체에 대하여는 오늘날의 잠수함이라고 생각하였다.
거북선이 물속에 숨어 있다가 왜선을 처박혀올려 부수는
너무나 신기하고 자랑스런 이순신장군의 발명품이라고^^
그러던 중 초등학교 4학년때 6.25사변이 발발하여 우리 가족은
대구근교에 있는 경산의 친척집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다,
어느날 우연히 이집 책장에 꽃혀잇는 이순신장군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후 나는 정말 이순신장군과의 관계가 더욱 공고
하여 졌으며 엄천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이순신장군이 모함에 걸려 감옥에서 죽게 되었을때 장군을 살려준
사람이 바로 정탁[鄭琢]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한글로 내 이름인 정탁[正卓]과 같았기 때문에 마치 내가 장군을 살려준
장본인이라는 착각을 하면서도 그 당시 나의 충격은 대단하였다.
요즘 영화 "명량"이 공전의 대힛트를 치고 있기에 장군님에 대한 나의
어린시절 생각이 더욱 그리워지기에 이런 글을 올려 본다.
첫댓글 ㅎㅎㅎ
소년 요셉님을 상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