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8장 40-56
병원 심방을 할 때면,
병실에 있는 다양한 환자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곧 수술을 앞둔 환자,
또는 퇴원을 준비하는 환자,
난치병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고 있는 환자
그리고 장애를 가진 분들까지.
같은 병실에 있지만
마음이 다르고,
치료에 대한 기대가 다른 것을 봅니다.
그럴 때마다
건강을 주시고,
오늘이라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고마운지요.
오늘 본문을 보니,
12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한 여인을 봅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런 그녀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면서,
놀라운 믿음을 키웠네요.
"그저 예수님의 옷가를 만지기만 해도 나을 것 같다."
아마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만한 생각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믿음이라고 말씀하시네요.
오늘 우리에게는 어떤 믿음이 있나요?
치유에 대한 믿음?
기적에 대한 믿음?
더 나아가 부활에 대한 믿음?
예수님께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선언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상황에서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의 믿음과 능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요.
그렇다면 관건은 우리의 믿음인데요.
오늘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런 믿음이 있으신가요?
부디
세상의 혼란과 의심 속에서도
끝까지 정결한 믿음을 간직하셔서
마침내 놀라운 믿음의 열매를 맺으시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