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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지파의 계수
민 1:20-37
20 이스라엘의 장자 르우벤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각 남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21 르우벤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사만 육천오백 명이었더라
22 시므온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각 남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23 시므온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오만 구천삼백 명이었더라
24 갓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25 갓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사만 오천육백오십 명이었더라
26 유다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27 유다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칠만 사천육백 명이었더라
28 잇사갈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29 잇사갈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오만 사천사백 명이었더라
30 스불론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31 스불론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오만 칠천사백 명이었더라
32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33 에브라임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사만 오백 명이었더라
34 므낫세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35 므낫세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삼만 이천이백 명이었더라
36 베냐민의 아들들에게서 난 자를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자를 그 명수대로 다 계수하니
37 베냐민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삼만 오천사백 명이었더라
민 1:20-37 /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1) 르우벤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4만 6500명이었다. 22) 시므온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3) 시므온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5만 9300명이었다. 24) 갓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5) 갓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4만 5650명이었다. 26) 유다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7) 유다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7만 4600명이었다. 28) 잇사갈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29) 잇사갈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5만 4400명이었다. 30) 스불론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1) 스불론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5만 7400명이었다. 32) 요셉의 아들인 에브라임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3) 에브라임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4만 500명이었다. 34)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5) 므낫세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3만 2200명이었다. 36) 베냐민의 후손 가운데에서 전쟁을 하러 나갈 수 있는 20세 이상된 남자들을 각 씨족과 집안별로 그 이름을 일일이 불러 가면서 등록시켜 그 수를 세었다. 37) 베냐민 지파에서 병적부에 오른 남자의 수는 3만 5400명이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군대를 개편하기 위하여, 모세와 아론은 열두 명의 두령들과 함께 각 지파의 장정들 중에 먼저 여덟 지파의 장정들을 계수합니다.
르우벤, 시므온, 갓 지파의 계수(20-25) 르우벤은 야곱의 첫째 아들로서, 혈통상 이스라엘의 제1상속인입니다. 그러나 서모 빌하와 간통한 죄 때문에 장자의 권리를 상실하게 되었고, 요셉이 상속 권리를(대상 5:1-2), 유다가 영적권리를 대신 받게 되었습니다(창 35:22; 49:4). 이로 인하여 르우벤 지파는 59,300명에서 22,220명으로 세력이 약화되었으며, 이는 야곱의 예언이 실제로 성취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창 49:8-11). 갓 지파가 세 번째로 언급된 것은, 르우벤, 시므온 지파와 함께 진을 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2:10-16). 또한 “종족과 조상의 가문을 따라”라는 말씀이 계속 중복으로 표현되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를 가족 단위로, 가문 단위로, 지파 단위로 하라는 말씀입니다.
유다, 잇사갈, 스불론 지파의 계수(26-31) 유다 지파의 장정 수는 74,600명으로 다른 지파보다 훨씬 많은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유다 지파가 이스라엘 장자의 영적 권리를 대신 받게 된 것이며, 전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를 배출하는 지파가 됩니다(마 1:3-16; 계 5:5). 잇사갈 지파는 열두 지파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은 장정 54,400명을 소유한 지파가 되었으며, 스불론 지파는 네 번째로 많은 장정 57,400명을 소유한 지파가 되었습니다. 유다 지파와 함께하는 잇사갈, 스불론 지파는 하나님의 백성 중에서 선두에 서는 영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에브라임, 므낫세, 베냐민 지파의 계수(32-37)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모두 요셉의 아들이지만 각각 독립적 지파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아버지 요셉의 믿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결과입니다(창 48:5-20). 에브라임 지파(40,500명)와 므낫세 지파(32,200명)는 비록 광야 여행 중 제 3지대로 그 인원수가 타 지파에 비해 훨씬 적지만, 이 두 지파를 합치면 유다 지파와 거의 같은 수에 이릅니다. 35,400명의 장정을 소유한 베냐민 지파는 야곱의 막내아들로서 항상 작은 자로 취급받아왔지만, 하나님께서 그들을 축복하셔서 가나안 영토를 분배하실 때 이스라엘의 중심지인 예루살렘을 분깃으로 주셨습니다.
적용: 유다 지파처럼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서열을 통해서 축복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영적 이스라엘인 당신의 영적 서열은 어디쯤일까요?
하나님이 정말 좋아하시는 단어는 ‘순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그것은 다른 말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는 자신의 생각과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순종의 사람들이 모인 곳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계획이 보여지며 실현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설 교 >
영적인 좋은 군사의 삶
민수기 1장 32-43절 / 이한규 목사
1.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라
라헬의 첫째 아들인 요셉의 둘째 아들 에브라임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40,500명이었고(32-33절), 요셉의 첫째 아들 므낫세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32,200명이었고(34-35절), 라헬의 둘째 아들인 베냐민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35,400명이었다(36-37절). 에브라임 지파, 므낫세 지파, 베냐민 지파는 라헬의 후손 지파로서 12지파 중 서로 가장 가까웠다. 세 지파는 성막 서쪽에 함께 진 친 지파로서 그중의 대표 지파는 에브라임 지파였다.
인간적인 서열을 따지면 요셉의 둘째 아들인 에브라임보다 첫째 아들인 므낫세가 높고 요셉의 동생으로서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삼촌인 베냐민이 가장 높은데 성막 서쪽 진의 서열은 에브라임 지파, 므낫세 지파, 베나민 지파 순서로서 서열이 뒤바뀌었다. 그것은 인간적인 서열보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이 더 우선적인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뜻을 인간적인 서열, 제도, 형식, 지식보다 앞세워 살라.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라는 표현은 성격이 강하고 힘으로 밀어붙이는 이미지를 연상하기 쉽지만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는 사실상 어느 누구보다 온유하다. 온유한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다. 헬라어 원어의 의미로 온유란 주인에 의해 잘 훈련된 동물을 묘사할 때 쓰는 단어다. 잘 훈련받은 온유한 동물은 가치가 높아지듯이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앞세워 마음을 잘 다스릴 줄 아는 온유한 사람이다.
2. 소외감을 잘 극복하라
단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62,700명이었고(38-39절), 아셀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41,500명이었고(40-41절), 납달리 지파에서 계수된 자는 53,400명이었다(42-43절). 라헬의 시녀 빌하의 장남인 단 지파, 레아의 시녀 실바의 차남인 아셀 지파, 빌하의 차남인 납달리 지파는 소외된 지파끼리 가까이 지냈다. 이 세 지파는 단 지파를 중심으로 성막 북쪽에 진을 쳤고 광야에서 행군할 때는 후미 부분에 섰으면 가장 후미 부분에는 단 지파가 섰다.
단 지파, 아셀 지파, 납달리 지파는 시녀의 후손으로서 육적으로는 소외된 처지였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 안에서 얼마든지 열등감과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고 하나님을 더 붙잡았어야 했다. 그러나 북쪽에 진 친 소외된 지파에서 중심 역할을 했던 단 지파는 소외감과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멀어져서 가나안 땅에서 기업을 충분히 얻지 못해 방황하다가 가나안 지역 북단으로 이주했다. 거기서 우상숭배에 빠져 하나님을 멀리함으로 요계시록의 선택된 12지파의 반열에서 제외되는 비극에 처한다(계 7:5-8).
사람은 천부적으로 비천하고 가난한 가문에서 태어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붙잡고 환경과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다. 열등감과 소외감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성도는 어떤 절망적인 환경도 극복할 수 있다. 위로의 성령님이 함께 하시고 내세의 믿음의 보상을 믿기 때문이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하늘이 무너지는 정말적인 상황을 극복하면서 나를 극복하고 나아가면 가나안의 행복을 얼마든지 쟁취할 수 있다.
3.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인구 계수를 정확히 할 때 가장 큰 단점은 무엇인가? 사람 숫자와 힘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약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구 계수를 기뻐하지 않으셨다. 그런 단점만 잘 극복하면 인구 계수는 장점이 많다. 동료 의식과 소속감을 증대시키고 얼마나 힘을 가졌는지를 파악해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적인 계략과 지식과 힘과 숫자를 의지하기보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우리나라 초대 교회 때 포졸, 갖바치, 백정 같은 천민들이 교회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들은 족보도 없고 사람 취급도 받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초대 한국 교회에서는 천민을 장로로 세우는 일도 많았다. 신실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삶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긴 것이다. 없는 것을 통해 있게 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라. 내가 아무리 부족해도 하나님만 의지하면 반전의 인생 역사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내가 현재 어떤 신분과 위치에 있느냐보다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느냐가 중요하다.
아홉 지파의 계수
민 1:20-37 /
어떤 교회에서는 매주 매 예배 시간마다 예배에 참석한 인원 숫자를 조사했습니다. 예배 시간에 누가 참석하고 결석했는지 살피는 일은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분을 심방 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 성장을 위해 성도들의 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의도가 아무리 좋아도 과정과 결과가 나쁘면 헛된 것처럼 예배에 참여한 성도의 숫자를 파악하는 일은 그리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교회는 성도의 숫자보다 성도의 영적 성장과 성숙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만일 교회가 성도들의 영정 성숙에 관심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을 떠나기 전, 인구조사를 시행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향해 전진할 때 의도치 않은 전쟁을 해야 하고, 지파간의 알력 다툼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인구조사의 시작은 각 지파, 각 가문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계수하는 것이었습니다(민 1:4~16). 각 지파의 우두머리를 세우는 이유는 전쟁을 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숨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각 지파의 우두머리들과 함께 모든 백성을 모아 계수를 시작합니다.
각 지파를 계수해보니, 르우벤 지파는 46,500명. 시므온 지파는 59,300명. 유다 지파는 74,600명. 잇사갈 지파는 54,400명. 스불론 지파는 57,400명. 에브라임 지파는 40,500명. 므낫세 지파는 32,200명. 베냐민 지파는 35,400명. 단 지파는 62,700명. 아셀 지파는 41,500명. 갓 지파는 45,650명. 납달리 지파는 53,400명이었습니다. 나중에 2차 인구조사에서는 대부분 지파가 인구가 증가하거나 비슷한데, 시므온 지파만 4만 명가량 줄어듭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살펴보겠습니다만, 결국 하나님 앞에 범죄 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총인구는 603,550명으로서 적지 않은 인원이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인구가 과장된 숫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약의 많은 구절에서 민수기와 비슷한 규모의 군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사사기 12장 6절에서는 에브라임 군인들의 숫자를 42,000명으로 보고하고 있고, 사사기 20장 2절에서는 베냐민을 제외한 이스라엘의 보병 숫자가 400,000명이라고 말합니다. 사실 20세 이상 남자만 60만 명이면, 당시 이스라엘 인구가 최대 300명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이렇게 인구가 많아진 것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언약이 성취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 피할 수 없는 전쟁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 삶에 펼쳐지는 다양한 전쟁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뒷걸음질 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출애굽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기술과 능력, 힘과 지혜, 돈과 명예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물러서면 하나님이 일하실 수 없으나, 우리가 담대히 맞서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우리 삶에 놓여 있는 전쟁을 피하려 하지 말고 담대히 맞서야겠습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가 가진 것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계수하되,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잃지 않는 하나님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