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일대 전세보증금 가로챈 사기범 구속

[은별이(김성수)]

인천광역시 미추홀 구 일대에서 전세보증금 120여억 원을 가로챈 사기범 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 지방 검찰청 형사5부 [박성민 부장검사]는 15일 사기와 공인 중개사 법 위반 혐의로 건축업자 A씨[61]세를 구속 기소하고 공인 중계 사 B씨 [46]세 등 공범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인천 미추홀 구 일대에 공동주택 아파트와 빌라 등 161채의 전세보증금 125억 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출금과 전세 보증금을 건축자금으로 충당하며 건축 사업을 확장하다가 주택 여러 채 가 경매에 넘어갔는데도 그 사실을 숨기고 전세 계약을 체결 했다 A씨가 소유한 주택은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모두 2700여 채로 대부분 그가 신축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인중개사들은 주택의 실 소유 주 가 A씨 인 걸 숨기고 전세 계약을 하고 다른 사람명의의 부동산을 서로 중개 하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