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을 뚫고 망산에 올랐습니다.
망산은 광둥성(广东省)과 접해 있지만 후난성(湖南省) 천저우(郴州•침주)시에 속합니다.
또한 망산은 '산세가 망망대해처럼 끝없이 펼쳐진 산'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기암괴석과 운해가 한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진 비경으로 인해 세계 사진작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여행객들도 많이 찾습니다.
계속 비가 내렸지만 운해가 피어올라 산 전체를 뒤덮는 수묵화가 참으로 장관입니다.
유리전망대와 잔도를 따라 거닐다보면 다섯 손가락을 닮았다는 오지봉(五指峰)이 나옵니다. 오지봉은 망산의 핵심 볼거리이죠.
망산의 최고봉은 해발1,905m인 천태산(天台山)입니다. 우리나라 지리산(1,915m)과 비슷한 높이입니다.
오지봉 다음으로 볼거리는 금편신주(金鞭神柱)입니다. 높이 120m, 지름 20m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기둥입니다.
망산의 자랑은 '무장애(無障碍) 관광'입니다. 중국 최초로 산 전체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는 물론 평탄한 잔도를 놓아 노약자나 휠체어 이용자도 정상 부근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저는 세계의 많은 나라를 여행했지만 장애인들이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도록 배려한 이런 시설은 중국 최초가 아니라 세계 최초일 겁니다.
정말이지 절벽에 나 있는 잔도를 보면 중국인들에 대한 경외심 마저 듭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후난성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웅장한 석봉이 절경인 장가계(張家界•장자제)입니다.
그렇지만 원시림과 기암괴석 그리고 운해를 내려다 보며 트레킹을 즐기시려면 망산을 찾으실 것을 강추합니다.<계속>
팁1>여행 계획을 세울 때 베이징에 이름이 같은 망산(蟒山)이 있으니 반드시 후난성 천저우시에 위치한 망산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팁2>망산 인근에 망산 온천과 붉은 암석과 푸른 물이 어우러진 '단하지형'의 고의령(高椅岭)이 있으니 꼭 함께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잘봣습니다 ^^~
작품 감상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지난 3월에 다녀왔는데...
하필이면 비가와서 수묵화 구경만
잔뜩하고 와서 무척이나 아쉬웠답니다
비가 많은 지역이더라고요. 저는 후난성 초청받아 갔는데 여행 내내 비가 왔습니다. 비를 쪽딱 맞고 다닌 망산은 수묵화가 환상적이었습니다.
가야지~~~가야지.....나도 가야지
아주 잘 보았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전문가들께서 주신귀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