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뚱냥2
저는 서울사는 뚜벅이,, 면허도 없음 그래서 케텍스 타고 버스타고 다녀왓습니다~
출발~
06:24-09:01 서울역 출발~목포역 도착
지연 한 3분정도 있었고 목포역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택시 승강장 있음
09:17-09:26 목포 시외 터미널로 이동 택시로 10분정도 걸림. 택시비 5800원
09:30-10:25 목포 시외터미널~진도터미널
11:00-11:37 진도터미널~팽목항
터미널이 아주 작음 그냥 시골마을 터미널
그리고 내린곳에서 기다리면 팽목가는 초록 버스가 옵니다 그자리에서 타면됨
버스 번호는 따로 없는것 같고 앞유리에 팽목-서망이라고 적혀있음
다만 오직 현금만 가능 단돈 처넌
내가 탄 버스에는 나빼고 다 어르신들,, 사람 많앗음 좌석 다 찰정도로
하차벨은 있지만 안내방송,, 없음 지도보면 버정 이름 잇지만 예정시간,, 나오지 않음,,
내릴 정류장은 '진도항' 우리가 아는 팽목항 맞음
버스가 아마도 팽목-진도항-서망이 마지막 정류장인듯? 진도항에서 내리면 됩니다
네이버는 1시간 넘게 걸린다 했는데 매 정류장마다 서지 않고 거침없이 달리셔서 빨리옴
팽목항
기억관 내부는 굉장히 작음 거실 하나 정도?
안에 희생자들 사진이 있어서 따로 사진은 안찍음
향이 없어서 향은 못피우고 묵념만 하고 옴
티비에서 희생자들 얘기 나오고 편지랑 꽃이랑 간식 같은거 사진 앞에 많이들 두고갔더라
나도 꽃 사가서 두고 옴
어제 다녀온건데 해가 뜨거웠지만 바람이 굉장히 찼음 물살도 센 것 같고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러 오는 사람 좀 있었음
내가 저기 2시간정도,, 있었는데 계속계속 사람들 왓다갓다 하더라고
다 보는데 30분도 안걸림
나는 왜 두시간이나 잇었냐면 버스 시간을 못맞춰서,, 뭐 어쩔 방도가 없엇음,,^^
위에 팽목행 버스 시간표있지? 저게 터미널-팽목-터미널 이렇게 한번에 돌아가는거래
보면 내가 타고온게 11시차~ 그럼,, 응 두시 이십분에 여기까지 오는시간 대략 30~40분 해서 세시쯤,,까지 기다려야했지
그래서 기다림,, 거기 아무것도 없어 카페 없어,, 편의점 잇어서 거기서 뚱바랑 포카칩 사서 먹음,,
다행히? 저녁에 줌 미팅있어서 가져온 노트북,,ㅠㅠ 구원자임 이걸로 넷플릭스 보면서 기다림,,
암튼 그렇게 시간은 가고~ 두시 오십분쯤? 버스 정류장(이랄것도 없음)에 가있으니 버스와서 탐,, 감격
15:06-15:36 팽목항~진도터미널
15:40-16:40 진도터미널~목포터미널
운좋게 37분 도착해서 발권하고 딱 맞춰서 탈수 있었음
티켓은 올때랑 가격같음 7300원
진도대교 건널때 밖에 진짜 예쁘던데 창문이 더러워서 못찍음 ㅠㅠ
그리고 잠들엇음,,
16:43-16:54 목포터미널~해빔 본점
오기전에 찾아봤더니 여기가 유명하다고 해서 아까도 뚱바랑 포카칩만 먹은거엿다 큭큭,,
머 티비에도 나오고 유명하다해서 택시타고 해빔 가주세요~ 했는데 모르시더라 민망,,ㅎ
지도보니까 롯데마트 쪽이길래 그쪽으로 가달라고함 택시비 5100원
가게 깨끗하고 좋았음 친절하시고 해초 오독오독 잘먹고나옴
기차시간 좀 남았길래 바다 구경좀 하다가 갔음
서울오니까 9시,, 집에서 6시에 나갓는데 ㅎㅎ
멀고 험난했지만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음
아직까지도 풀리지않은 의혹도 많고 누구하나 책임졌다 할 수는 없는 참사였고
앞으로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 너무 안타깝고 화나지만
이렇게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또 사람들이 있어서 위로받는 느낌이었음
진도쏠비치 가는길에 들러봐도 좋고 주변 지나가는길에 한번씩 가봐도 좋을듯
안녕~
+여시에서만 봤으면 좋겠어서 블로그에 안 올린건데 말없이 스크랩 해가신분 삭제 부탁합니다~
첫댓글 대박 완전 끝이라 고생했네ㅠㅠ 진도는 뚜벅이들이 다니기 진짜 힘들긴해... 버스 하차벨은 있지만 쓰지않는... 내리려면 앞으로 나가서 기사님한테 저기서 내려주쇼 해야되고 교통카드 안쓰고 버스 간격이 기본이 한시간이라.. 글구 쏠비치랑 팽목항 가는길이 완전 다르긴한데 금방 보니까 가보는것도 괜찮을거같아!! 나는 여시 덕분에 뭔가 위로 받고 간다! 잘봤어 여샤!!!
환승에 환승을 거쳐 정말 한참이네ㅠㅠ 많은 생각든다 담담하게 잘 공유해줘서 고마워 여시~
나도 너무 다녀와보고싶었는데 글올려줘서 너무 고마워 여시야ㅠㅠ 글잘읽고가 나도 다음에 시간빼서 한번 다녀와야겠다
와 여시 멋있다.. 이렇게 글로 남겨줘서 고마워ㅠㅠ
고생 많았네 여시ㅠㅠㅠ 나도 꼭 가봐야겠다...
여시야 후기 고마워 혼자 다녀오기 그래도 괜찮네 나도 다음에 시간내서 가봐야겠다
멋있어 짱!
와 고생많았다. 후기 잘 봤어 고마워. 존경스럽다.
여시야 글 올려줘서 고마워
나도 연차날 가봐야겠다 꼼꼼한 글 잘봤어 여시!!
와 여시 진짜 대단하다. 나는 친가가 진도라서 여시랑 같은 방법으로 한번 가본 적 있거든... 한번 해본 뒤로 엄두가 안나던데.. 이런 마음가짐으로 다녀오다니..멋진 여시🥺
나 같은 경우엔 매년 명절때마다 들리는데, 그때마다 항상 우리 가족말고도 다른가족들도 들리더라고.. 이런 사람들도 있는데 아직도 의혹들이 풀리지 않았다는게 안타깝고 그렇네 ㅠㅠ
고생많았어 글올려줘서 고마워
여시 나랑 같은 날에 갔다!! 갔는데 눈물나더라구…느껴지는게 달랐어 저 바다에서 그 큰 사고가 나고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진상이 안밝혀지고 생각이 많아지더라
와 진짜 고생 많았어 여샤 고마워 글 잘 봤어!!!!
와 여시덕분에 나도 가보고싶다는 생각들었어 고마워...
올려줘서 고마워 나도 다시한번 더 그날을 되새길 수 있고 추모할수 있어서 ㅠㅠㅠ
와, 나는 서울은 아니고 경상도 쪽인데 가려다가 너무 복잡해서 막막해서 그냥 포기했는데 여시 정말 멋지다.
나도 꼭 날잡고 다녀 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올려줘서 고마워!
여시야 진짜 멋있다! 글 남겨줘서 너무 고마워
나는 차타고 갈 수 있는 거리에 살아서 지난주 토요일에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안갔는데ㅠㅠ 그냥 갈 걸.. 나도 주말에 다녀올게! 먼 길 왔다 가느라 고생했어 여시야
마음따뜻해지는 글이네 고마워 잘봤엉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일부러 피했었는데.. 생각해보면 많이들 찾아가고 관심을 가져야 유지가 되고 혹은 더 나아질수있겠지..ㅠㅠ올려줘서 고마워 생각이 많아지네 꼭 가봐야겠다 고마워!!
생각했던거보다 너무 아무것도 없다ㅠㅠ희생자가 한둘도 아닌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