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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구루푸 / https://m.pann.nate.com/talk/357139889
곧 쌍둥이 출산 예정인 서른 넷 맘이에요
임신초부터 이어지던 우울증이 심해져서 지금은 사는게 재미없다고 느껴져요 수술들어가기전에 그래도 조금이나마 털고 싶어서 글을 써봐요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싶어 있는그대로 쓰니 부디 몰이당하시지말고 솔직한 조언부탁해요 길어도 참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시댁은 형제가 둘인데 큰아들네(34, 25), 막내아들 저희(32, 34, 5, 쌍둥이 출산 예정)...... 보다시ㅍㅣ 저희는 연상연하 부부이고 5살짜리 아들이랑 아들 쌍둥이 임신중이에요 그리고 형님네는 보시다시피 나이차가 많이 납니다
아주버님은 우리나라 3대 증권회사 과장이고 자세히는 몰라도 연봉도 상당히 높아요 그리고 형님은 수학 원서, 논문 같은거 번역일을 하고요
결혼은 형님 졸업하자마자 했고 현재 친정 바로 윗층에서 살고있어요 어머니는 이혼하셔서 연락 끝겼다고하고 중학교때부터 홀아버지 아래에서 컸대요 사돈어른이 결혼전에 풍이 있으셔서 다리를 살짝 저는 지경이 됐어요 학자금대출에 아버지까지도 그러셔서 형님은 절대 결혼안한다고 했는데
아주버님이 많이 따라다니셨던것같아요 그래서 추측컨대 결혼조건이 친정근처에 사는게 아니었나싶네요
저희는 지금 디저트카페를 운영하고있어요 또 저는 저희 친정은 부모님이 사업을 하셔서 어렸을때부터 돈을 크게 걱정안하고살았고 남동생도 변호사사무실에서 일하고있어요
결혼전까지 직장 안다녀도 됐을만큼 친정 부모님이 경제적으로도 부족하시지 않으세요
시댁은 연립주택 건물과 지방에 아파트 두채가있고, 저희는 연립주택 주인세대에서 시부모님과 살고있어요
1. 저는 결혼할때 이바지부터 혼수, 예단까지 남들하는것보다 더많이 해가지고 왔어요 부모님이 심지어 냄비세트같은 용품하나까지도 명품으로 해주셨어요 요즘에는 사돈에 팔촌까지는 안챙겨도 된다지만 저는 친척들까지 양복맞춰드렸어요
그에반면 형님은 학자금 대출에 사돈어른 병원비에 빚이 많았을거예요
그것때문에 형님 첨엔 결혼안한다고 얼마나 집안을 시끄럽게 만들었는지요 빚도 갚아야하고 장남이라 싫었다더라고요
결혼때 아주버님이 학자금대출, 병원비 다 갚아줬고 사돈어른 실비보험비까지 내주고있는것 같고요
아주버님이 매달려서 결혼한거지만 마치 돈으로 신부 사온것같은 느낌이라 기분이 별로였지요 우리 아주버님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라면 몰라도 키도 상당히크고 외모도 준수하거든요 결혼할사이니까 아주버님이 자기 돈 마음대로 쓰는건 제가 상관할바 아니지만, 솔직히 이바지 음식이나 혼수도 그냥 아주버님이 돈으로 퉁친게 많이 얄미웠어요 그냥 자기돈이라고 해도될걸 굳이 "오빠가 준비했다"면서 솔직함을가장해 뻔뻔하게 말하는게요 물론 친정에서도 돈을 보탰지만(액수는 모르지만) 얼마나 줬을까싶구요 인간으로서의 기본 염치나 부끄러움이 있어야하는데 시부모님께는 사과드렸는지는 몰라도 저한테는 미안하다는 소리를 안했거든요. 아직까지요
그러면서 돈도 없었으면서도 식장은 호텔이었고 신혼여행도 유럽이었어요 아주버님뜻이었을지 형님뜻이었을지 모르겠지만요 아주버님이나 시댁 돈이겠죠
2. 시아버님부터 머리가 상당히 좋아요 시아버지도 회계사셨고 회사까지 하셨어요 저희신랑은 거기에 아이디어가 많아 사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앞선 사업들이 줄줄이 망했어요 지금이 네번째 사업이고요
첫번째 사업을할때 시부모님이 자금을 지원해주셨는데 그게 너무일찍 망했어요
시댁에는 차마 말할수없어서 저희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2억정도 빚을 갚아주셨어요
그뒤로는 사업은 안된다고 제가 길길이 날뛰며 말렸는데 대체 말을 들어먹질않아서
연달아 두, 세번째 사업도 폭삭하게됐어요
그때 시부모님이 6억정도 빚을 전부탕감해주셨고 시댁에 들어가서 살게 된거예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너무크지만 신랑이 왜이럴까싶은게 시부모님이 왜이렇게 키웠나 야속할때도 있어요 그에 반면 아주버님은 혼자 엘리트코스를 밟은 스타일이에요 근데 속없는 남편은 자기형을 상당히 자랑스러워 하고사네요 결혼할때 저희집은 아버님이 해주셨었고(지금은 없어요) 큰집은 아주버님이 사신것같은데 시댁에서 어느정도 지원은 해주셨겠죠
3. 저희가 건물주이긴해도 아이를 뛰어도좋다고 가르치진 않아요 다만 아직 아이인지라 통제하는것도 한계가있어요 그래서 가끔 아이를 놓치면 형님이 뛰면안된다고 애기한테 한마디를 해요
가끔와서 용돈 10,20만원씩 던져주면서 훈계를 하는데 꼭 저들으라고 하는말같아 화가나요 제가 언젠간 안그랬으면좋겠다고하니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오며가며 마주친 세입자 몇명이 자기를 잡고 층간소음 하소연을 했대요 제 앞에서는 한마디도 못하는사람들이 왜 한참 어린 형님을 붙잡고그런건지 이해불가네요
4. 저희 시댁은 기제사에 명절제사에 다챙기는 집안이라 1년에 제사만 6번이에요
일이 없으면 오지만 매번 참석은 하지않아요
한 5번정도 오죠
장은 아주버님이 시엄니한테 돈부쳐서 봐주시고 저랑 시부모님은 음식준비를하죠
그런데 형님 본인은 뭘하나요? 전화해서 미안하다, 뒷정리 하러가겠다 이래요
그런데 그집에서 저희집까지 차로 40분정도 걸리는데 늘 버스를 타고 와요 (면허는 있는데 무서워서 운전 못하겠대요)
이왕 온다고했으니 기다리는 사람들 생각해서 빨리빨리 다니면 좋을것을 뭉그적뭉그적 버스타고 한시간 좀넘게 와요 그때와서 설거지하고 청소하고요 그럼 시부모님은 힘들게 왔는데 오자마자 일하냐고 말리시죠 그걸 노리는 영악한 부분도있는것같고요 그리고 일단 택시 안타는걸 아주버님이 상당히 싫어하세요
아주버님은 택시타라고하고 형님은 40분거리를 어떻게 택시를타냐고 하죠
누구 들으란 건가요? 음식다해놓으면 와서 설거지하고 뒷정리하는데 말은안해도 아주버님이 퇴근하고 오셔서 그거보면 아주 전전긍긍 난리 법석입니다 일부러 자기남편 보여주기식인지 뭔지 아주 꼴깝이죠
자기 남편은 거진 2억짜리 외제차를 몰고 대기업에다니고 시부모는 동네에서 알아주는 자산가인데 맏며느리는 버스를타고 다니면 동네사람들이 뭐라고생각할까요
형님이 그러하니 시부모님이 은근히 저한테까지 눈치를 주시고요 이몸으로 걷기힘들어 어쩔수없이 콜을 부르면 너무 안움직이는것도 막달에 안좋다고 기본요금거리는 걸어보래요 남편돈 쓰는건데도 이렇게 서럽게 눈치를 주시네요
5. 제사 음식준비는 안하면서 밖에서하는 친가모임이나 대소사는 자기가 대장노릇하려고 해요 물론 그쪽이 금액부담을 거의하니까 그렇지만 꼭 사람들앞에 나서는건 본인이 알아서하려고하고 그시기쯤이 되면 저한테는 "걱정하지마세요, 신경안쓰셔도돼요"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요
배려인지 무시인지......
6. 시부모님이 큰집에 가셔서(그때 저희신랑이 모시고갔어요) 저희 신랑 흉을 봤나봐요 아파트해줘도 또 날릴것같아서 못내보내겠다, 아이는 이제 그만 낳아라 등등 한탄을 하신것같은데 정말 죽고싶을만큼 자존심이 상해요 신랑은 형한테 한말이고 그말 할때 형수는 주방에 있어서 못들었다는데 안들릴리 있나요 저희가 지금 생활비나 공과금을 안내는데 그건 시부모님이 빨리 돈모으라고 배려해주신거예요
그런데 저희 신랑한테 또 그런건 안바라니까 앞으로 사업자금 손내밀지말고 다른일 하라고했대요
7. 얼마 전 결국 이런걸로 살짝 기싸움이 있었고 제가 마음다스리면서 좋게 얘기를 했는데도 형님은 남편뒤에 쏙 숨어서 대화자체를 거부하네요 제가 몸이 너무힘들어서 몇마디 그간 쌓였던 말들을했을뿐인데 이때다싶은가봐요 얼마전 수술날짜받아놓고 온날 분명 형님이 "그럼 내가 **봐줄까요? 할거 적어주면 와서 도울게요." 이런식으로 시부모님 앞에선 착한척하면서 저희 큰애 봐준다고해놓고, 날짜 코앞인데 이러고있네요 돌보미 신청도 안했는데 엿먹이는거라 생각이 들고요
8. 저희 시댁은 아주버님에대한 신뢰? 충성? 이런게 심해요 그런데 그런 큰아들이 자기마누라한테 벌벌떨고있으니 시부모님도 큰며느리한테는 무조건 잘해줘야하는 존재로 인식하는것같아요 형님은 말티즈를 키우는데 절대 집에 혼자두고 다녀본적이 없다고 시댁에도 데리고와요 시댁이기도하지만 저희집이기도하잖아요 제가 임신해서 강아지 싫다고, 짖는거 놀란다고, 애기 건강에도 안좋다고하니까 옆에서 아주버님이 완전 똥씹은 표정지면서 실소를 터뜨리더라고요
9. 결혼후 형님이라고 거의 안부르고 그냥 큰엄마라고 부르거든요. 그랬더니 형님이 형님 소리안해도 된다고, 요즘엔 그냥 이름 부른다고 편하게 말하래요 '무슨무슨 씨' 이렇게요
저는 솔직히 그것도 가증스러워 보여요
그럼 지도 저를 이름으로 부르겠다는건데 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불편할까봐 저를 배려하는건 아닌것같거든요
10. 누군 친정 근처 안살고싶나요? 저도 반찬같은거 다 시켜먹고싶고 집도 꾸미고살고싶지만 시부모님을 모시니 하는수없이 포기하는거죠 그거에대한 미안함이 큰집은 전혀 없는것같아요
두 부부가 예의라곤 없는게 제가 아무리 서열상 아랫사람이라도 결국 나이는 더많거나 동갑인데 저더러 대놓고 뭐라고 하대요
아주버님이 어제 집에오셔서 본인은 동생한테 부모님이 얼마를 지원하든 신경안쓴다, 부모님 돈이고 자기 동생한테 쓰는거니까 괜찮다, 그런데 고마움은 알았으면 좋겠다, 본인이 스트레스받는것보다 상대는 결혼생활을 고민할정도로 힘들어한다, 결혼전에 부탁드리지않았냐, 어린친구니까 조금만 보듬어주면 잘할거라고 했는데 왜자꾸 애를 몰아치냐, 자긴 동생네 시댁살이 스트레스받을까봐 매년 해외여행도 지원해주는데 자기 마누한테는 말한마디 따뜻하게 못해주냐, 처가집 등기본등본은 왜확인하냐(명의 확인차 했고 다른 이유는없었어요), 친정얘기하지말아라, 아직어리니까 임신스트레스 주지마라, 난임 같은 소리하지마라...... 선배로서 걱정되서 했던말인데도 이렇게 왜곡되더라고요 제가 차분하게 썼지만 아주버님 상당히 격한상태셨고 임산부 배려따위는 없이 큰소리를 내셨어요 협박하는 것처럼요
제가 지금 자존감이 없어 살짝 꼬인건 인정하지만 형님도 잘못이 없는건 아니거든요
친정얘기, 임신걱정, 울컥해서 쓴 반말, 격한 언어들을 쓰긴했는데 이렇게까지 될일인지는 모르겠어요
형님이 아주버님한테 그동안 시댁가는게 너무 무서웠다고했대요 건물앞에서 괜히 몇번씩 돌다 들어오고 그랬대요 시댁다녀온 날은 그다음날도 하루종일 잔대요 유난도 유난도..... 앞에서는 방글방글 웃고있었으면서 뒤에가서는 그러고. 앞뒤가 다른 인간 딱 질색인데 진짜 스트레스예요 그런날은 친정가서 안올라오고 그런다고 아주버님이 아주 끌탕을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아주 저한테 경고 비슷한걸하는데 아주 가짢아서
시댁이라고는 했지만 저를 겨냥한것같아 자존심이 상하네요
저는 이런상태로 출산을 하러가야 해요
시댁도 어수선하고 형님은 연락도 안하고
산후조리원을 취소해야할까 싶네요 전에 출산선물로 아주버님이 끊어주셨는데 기분이 상해요
이관계 어떻게 해야할까요
추가1 - 예상했지만 역시 휩쓸리는 분들이 많고 헛소리하는 인간들도 많군요 특히 배댓이나 돈얘기꺼낸 댓글들 그거 명예훼손, 신상공개라는거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마음대로 해요 깔게있으면 오픈해요
대신 나도 법적으로 할거니까요 그리고 당신이 시댁이나 형님한테 보내봤자 팔은 안으로굽는거네요
그리고 망쯕한 소리그만들 하시죠
아주버님을 남자로 좋아하는건 아니니까 헛소리할꺼면 쓰질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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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 댓글로 욕을쓰거나 상대를 비하하는건 명백한 범죄인데 그걸 알고이러는거면 해보자는거 같네
글은 안지우겠지만 계속 그렇게 없는말 쓰면 고소할거니까 잘생각들하셔
안그래도 지금 형님네 가고있어
모르는이가 집주소까지 알고있다는건 알려줘야할것같거든
50만원아닌 5원이라도 내주머니에서 안나올거고 증거도없이 무슨 헛소리인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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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추가) 그래도 추천눌러준 이성있는 다섯분이 있어서 세상이 썩지는 안았나보네요 판에 글은 제가 쓴거고 원래 특성상 몰이도심하고 험한말들이 나오는곳이라서 예상은했네요 어차피 님들 댓글은 소용업고 봐줍니다만
선동, 날조, 거짓으로 댓을 달았던 지인인척하는 두명은 법처리할거고요 남편과 밤새 이야기했는데 글은 밤에 지우기로 했습니다 당신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형님네가족과 저희 가족을 지키기위함이고 구질구질한 상황을 피하기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두명은 어떤글을 써서올리든 모든게 증거가 된다는거 기억해라
내가 아무리 거지같은 상황에대해 써도 형님네랑 좋았던일도 만코 큰집으로 의지하고 있고 애기도 큰아빠큰엄마 조아하는데 무슨 불순한 사상으로 가족을 찢으려는건지 노이해네요 새글파는 순간 전부 증거남길거니 판단잘해 형님네든 그주윗사람이건 당신들이 접근하는거자체가 불법이니까 뭘할생각도말고 측은해서 일러주는거니까 새겨들어 거짓말쓸생각말고 없는 살림에 어떻게하ㅇ면 잘살까나 생각해
너남편아직 14톤 윙바디 기사하는것가튼뎅 ㅋ
남편돈아끼써 소송비용으로 날리면 아까운데
글고 할수있는말은 자작자작자작자작자작 뿐인 자작무새 허접감별사님들 상당히가소롭고 웃김요 ㅋ
자작이면 댓쓰지말고 가면되지 상당히 날카로운척 댓달고 웃겨죽겠다 자작자작자작자작자작에 1인 다역소리까지? 눼눼눼 딩동댕 맞추셨음 성취감좋죠? 날카로운심 걸렸음 자작무새 ㅂㅅㅂㅅㅂㅅ 님들
주작이면 안보면 되는걸 끊임없이 들어와서 읽고또읽고 또댓달고 댓읽고 뜨들어오거 자기말이옳다고 도배질 ㅋ 너무우스워
+
근데 댓글에서 계속
지난번 글이 뭔가해서
찾아서 가져옴
ㅋㅋ
(밑에 원글 가져왔는데 ㅋㅋ
원글 보고싶은 여시를 위해 링크 추가)
몇년째 눈팅만하다가 제가 판에 글을 쓰는 날도 오네요.
일단 제목에 쓴것처럼 형님에대한 이야기예요
간단히 시댁 가족관계를 말하면,
큰아들네(34, 25), 막내아들 저희(32, 34, 5, 쌍생아 임신 10개월)...... 보다시ㅍㅣ 저희는 연상연하 부부이고 5살짜리 아들이랑 쌍생아를 임신중이에요
그리고 형님네는 보시다시피 일반적이지 않은 가족구성이죠
저희는 시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큰집은 친정근처에서 살고있어요
형님은 홀아버지에 외동딸이었고 결혼조건이 친정근처에서 사는거였지요
근처도아니고 바로 윗층이에요
형님과 나이차때문에 이런저런 웃픈일이 참 많지만 어쩌겠나하고 순응하며 살고 있지요
그런데 요즘 이건아닌것같아 남편하고도 진짜많이 싸우고 임신중임에도 이혼얘기까지 나올정도로 감정이 격해져있어요
여러분들이 보고 저를 도와주세요 제상식에서는 절대 이해가 안되거든요
누가 옳은건지 판단해주세요
저희집은 시부모님이 건물주인 빌라 꼭대기층이에요 60평집에 반은 시부모님 공간이고 반은 저희 가족이 살아요
그런데 가끔 큰집이 집에 놀러오면, 아이가 큰아빠를 좋아해서 방방뛰어다니곤해요
그럼 어김없이 형님이 제재를 시켜요
물론 좋게 타이르는거지만 그걸 계속 보다보니 스트레스를 받아요
저희 테라스에 아이가놀수있는 놀이터를 만들어놨어요 집에서 못뛰게 공놀이나 트럼플린 같은 놀이는 밖에서 하게요
하루는 아주버님이 저희 아이와 놀아주면서 바닥에 테라스 바닥에 공을 튕겼어요 그걸보고 형님이 자기 신랑한테 "오빠 그러면 안될것같아요. 밖이라도 아래는 방있는 공간이라 울릴것같은데" 이런식으로 말을하는겁니다 누구들으란것도 아니고 마치 저희 부부가 개념없다는듯이 들려서 기분이 더러웠어요 그런데 그때 저희신랑이 눈치없이 저더러 "너도 형수말투처럼 저런식으로 말하면 좋겠다"라고 말하더군요 진짜 그자리에서 다 엎어버리고 싶었지만 그래도 큰집이라 참았습니다
어디 제일 어린게 자기 남편한테 시부모님도 계신데 가르치려고 드나요? 신랑이 다 받아줘서 버릇이 없는건지 어머님이 안계셔서(이런말 그렇지만 그동안 쌓인게 많아서요) 교육을 못받았는지 상당히 건방집니다
솔직히 건물주가 세대원들 눈치보고 살아야하는지, 심지어 우리애가 그렇게 심하게 뛰는것도 아닌데 올때마다 애를 가르치려고 드네요 그래서 한 일년정도 참다가 애가 그런말 들으면 장난감만 갖고놀고 자꾸 주눅드니까 그러지말라고말했어요 미워서 그랬던것도 아니고 혼낸것도 아니었다고 오해하지말라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만 가족들앞에 나쁜ㄴ이 됐지요
버릇없는거에 착한척은 덤이죠
또 저희 형님은 수학 원서나 논문같은거 뭐 번역하는 일을하는데 그거랑 대체 시댁일 불참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시댁은 기제사에 명절제사에 다챙기는 집안이라 1년에 제사만 6번이에요
일이 없으면 오지만 매번 참석은 하지않아요
장은 아주버님이 시엄니한테 돈부쳐서 봐주시고 저랑 시부모님은 음식준비를하죠
그런데 본인은 뭘하나요? 전화해서 미안하다, 뒷정리라도 하러가겠다 이래요
그집에서 저희집까지 차로 40분정도 걸리는데 늘 버스를 타고 와요 (면허는 있는데 무서워서 운전 못하겠대요)
그걸 아주버님이 상당히 싫어하세요
아주버님은 택시타라고하고 형님은 40분거리를 어떻게 택시를타냐고 하죠
누구 들으란 건가요? 음식다해놓으면 와서 설거지하고 뒷정리하는데 말은안해도 아주버님이 퇴근하고 오셔서 그거보면 아주 전전긍긍 난리 법석입니다 일부러 자기남편 보여주기식인지 뭔지 아주 꼴깝이죠
그깟일 뭐가그리 중요한가요? 그집이요? 신랑이 우리나라에서 젤큰 증권회사 과장에요 돈마니 벌고 굳이 본인이 일안해도 돼요
거기다 저더러 형님소리안해도 된다고, 요즘엔 그냥 이름 부른다고 편하게 말하래요
'무슨무슨 씨' 이렇게요
저는 솔직히 그것도 가증스러워 보여요
그럼 지도 저를 이름으로 부르겠다는건데 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불편할까봐 저를 배려하는건 아닌것같거든요
누군 친정 근처 안살고싶나요? 저도 반찬같은거 다 시켜먹고싶고 집도 꾸미고살고싶지만 시부모님을 모시니 하는수없이 포기하는거죠
그거에대한 미안함이 큰집은 전혀 없는것같아요
큰집은 아주버님이 벌어놓은걸로 사신거지만 혹시 모르죠 저희 부부몰래 얼마 지원해주셨을지도요
신랑이 사업을 두번 말아먹었지만 당신들 아들이 그런거니 책임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경제력이 없으면 몰라도 자산가거든요 그런데 시엄니가 저희 신랑더러 그랬대요 생활비도 안내고 공과금이나 집세한번 안내고 산다고요
그런건 안바라니까 앞으로 사업자금에대해 손내밀지말고 다른일 하라고했대요
근데 그걸 큰집도 있는데서 말했나보더라고요
그이후로 자존감은 바닥이 됐고 그러다보니 제가 사실 형님한테 좀 안좋은 말을 한상태라 저희집에 오지도 않고있어요
흥분해서 두서도없고 말도 안되게 썼는데 대충 상황만 봐주세요.....
제가 어떻게해야 하나요
솔직히 진짜솔직히 큰집이 이혼했으면 하는 생각을할 정도로 골이 깊네요
추가) 제가 일일이 자세하게 안쓰고 뭉퉁그려 써서그런지 제욕이 더 많네요 원래 판이란데가 몰아가기 심한곳이라 어느정도 예상은했고요 또 자작이라는 사람들은 뭐 그렇게생각하세요 본인들이 감별사마냥 다 자작이라는데 웃겨서 웃고갑니다 내보기엔 님들이 더꼬인것같으니까.
제가 형님이 조금 이상하다고 느낀건 택시타는 문제예요
40분거리 있는 시댁 택시비 편도 4만원 조금 넘습니다 어차피 아주버님이 데리러오니까 시댁올때 4~5만원 택시비를 쓰는건데 그걸 말을 안듣네요 큰돈일수도 있지만 큰집 경제규모가있으니 큰돈이 절대아니에요
저는 곧 수술도 앞두고있고 큰아이도 있어 외출을 하게되면 카카오택시를 불러요
그런데 한번은 시엄니가 그걸로 살짝 눈치를 주셨죠
형님이랑 비교하는 늬앙스였고요
당신 손자를 데리고 베고있는 사람이고 또 신랑 돈을 쓰는건데도 슬그머니 눈치를 주십니다
그래봤자 기본요금 거리인데요
그래도 손발이 맞고 며느리들 우리끼리 몰래 통하는 뭐가 있어야하는데 전혀 그런것도 없고 고집이 상당해요
동네에서 저희 시댁 돈좀있는거 다아는데 버스를 타고다니는 큰며늘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할까요?
본인은 노래들으면서 바깥도 보고 버스타고 다니는게 좋다는데 진짜 뻘소리지요 세상누가 택시보다 버스를 좋아하나요
본인 남편이나 시부모 입장생각해서 융통성있게 하면 되는데 답답하게 군답니다
진짜 세세하게 쓰지못해서 그렇지 이런식의 일이 참 많네요 님들 동서지간에서 이런일이 있으면 댓글쓴것처럼 다들 인자하게 굴수있나요? 남얘기라고 막말마시고 좋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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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고
퍼왔지만
진짜
진심으로 쓴 글인게
곳곳에서 느껴져서 ㅋㅋ 한숨만 존나 나옴
첫댓글 진짜존나꼬였다 왜저래
아너무댓글까지 저렴하다
지 남편이 무능한거 가지고 왜 형님부부한테 질투하는거야ㅋㅋ 어린 형님 집안사정 안좋은거 강조할때부터 알아봄.. 그래서 가진 자신은 남편이 무능해서 그 팔자인건데 왜 갑자기 굴절혐오? 열등감이지
성격이 강하시네...
이..이게머노..
헐...
열등감에 도라버렷네
왜저러고사냐 진짜
술집에서 운좋게 남편 만나 운좋게 임신해서 결혼한 주제에 ㅋㅋㅋㅋㅋㅋ 젊고 똑똑하고 이쁜 형님한테 자격지심 있는 것 같은데
글만 봐도 열등감이 막 느껴진다
형님 불쌍해ㅠㅠㅠ진짜 스트레스많이받을듯
병이구만
으이그 열등감 봐
형님은 뭔죄야 ㅠㅠ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까지 꼬여있지...?
층간소음에서 걍내려버림..
으이그
제정신 아니네ㅋㅋ 모지란 한남이랑 결혼하면 열등감에 미쳐버리는구나..에궁
남편이 사업 망해서 돌아버린듯..
무능하고 무지하고 고집이랑 신념까지 갖고 있네
시간이..내가 이걸 읽은 시간이 아깝다
2222어이가터지내
33추하네 사람이 뭐저렇게 꼬였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44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왜저러고사나몰라...추하다 추해
내세울게 자기 돈도 아니고 자기 부모님돈이랑 자기것도 어닌 시부모님 재산이라니.... 참..
제정신 아닌듯
지 남편 못난 열등감이 또 여자한테 튀네
조금 읽다가 내림 열등감이란게 참 무섭다
무서워ㅜㅜ
왜저라고사노
와 30분동안 내가 뭘 본거야...ㅎ
어이구..
난 저사람 팔자 불쌍한데.. 문제는 형님이 아니라 남편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