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딸이 살고 있는 호치민 스카이 가든 아파트.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
막내 딸 가족이 3년 계약으로
4년 전 베트남 호치민으로 떠났습니다
선진국이 아닌 후진국이라
막내 딸 생각만 하면
괜시리 눈가가 붉어지고 걱정인데
막내 딸은 여기가 천국이라고 너무 너무 좋아해요
이번 추석 연휴에
둘째 딸 가족들과 막내 딸에게 갔다 왔습니다
엄마 마음이란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해 주고 싶고...
이것도 사다 주고 싶고 저것도 사다주고 싶고...
그러다 보니 가방을 두개로 만들었는데도
무게가 초과해서 40kg (1인당 20kg ~ 25kg) 공항에서 다시 여행 가방을 하나 더 사서
짐을 세 덩어리로 만드는 헤프닝도 있었지요.
<아파트 주민은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
베트남은
4계절이 없는 습도가 높은 무더운 여름철 날씨입니다
하루에 한 두어번 비가 내리는데
무섭게 비가 내리다가도 태양이 빤짝 뜨는 곳입니다
수영장은 햇볕이 무서워서
아침과 저녁 4시 이후에만 이용했습니다
수영장 계단 옆에 있는 생과일 쥬스 가게
사과와 석류 단감도 있습니다
열대 지방이라서
곷과 과일이 많고 당도도 높은 편입니다
서울 와서
제일 많이 생각나는 가게입니다
하루에 5잔 정도 생과일 쥬스를 마신 것 같습니다
베트남 화폐 1만동이 우리나라 돈 600원입니다
쥬스값은 과일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쥬스 한 잔에 2만동입니다.
< 호치민 야경>
베트남의 수도는 하노이지만
최대 도시는 호치민입니다.
우리나라의 놀부 보쌈, 이조 식당 등
식당과 빵집 커피 전문 점, 등이
우리나라 상가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았어요.
쌀과 후추, 커피가
세계적인 생산지이지요
커피와 외식 문화가 발달한 도시이며
빈 부의 차가 엄청 크며
베트남 아가씨들은 한국인들 집에서
일을 해 주면서 가족들을 부양합니다
<월남 쌀 국수>
이곳 음식은
달고 신 맛이 나며 이상한 향을 즐기는 것 같았어요
이곳에서 유명한 쌀국수 집입니다
아침이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
뜨거운 국수에
양파와 숙주,레몬향(?) 양념을 직접 해서 먹는데
작은 종지에 담긴 고추는
아주 아주 매워요
그 옆에 파처럼 생긴 것이
로가이라는 것인데
향이 이상야릇해서 비위가 약한 사람은
절대 먹지 못합니다
파만 넣어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나짱, 빈펄랜드, 달리는 차 안에서 찍었더니 사진이 떨렸다>
빈펄랜드(베트남의 진주)는
내가 추천하고 싶은 휴양지입니다
호치민에서 1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택시를 타고 1시간 이상 달려야만
케이블 카나 배를 타고 빈펄랜드로 들어 갈 수가 있습니다.
케이블 카는
왕복 30분을 타야 하는데
밑을 보면 시퍼런 바다가 넘실 거려서
무척 무섭습니다
< 빈펄 랜드 바다, 막내 딸과 둘째 딸 뒷모습>
아주 곱고 깨끗한 백사장입니다
깨진 조개 껍질이나 조약돌 하나 보이지 않습니다
새벽에 나가보니
종업들이 백사장을 청소하고 있더군요
비가 내린 후
바다에 들어 갔다가
초등 3학년 태영이가 해파리에 쏘였습니다
빈펄랜드 의무실에서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 주었습니다
비가 내린 후에는
가끔 해파리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빈펄랜드 부페, 작은 배에 있는 모듬 해산물을 바베큐로 직접 구어서 준다 >
빈펄 랜드는 아침 점심 저녁,
모두 부페로 제공합니다
고기와 야채, 과일, 모두 50여 가지,
2박 3일 동안
메뉴가 조금씩 다르더군요
어른들이 충분히 차와 과일을 먹으면서
오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옆에 놀이방이 있는데 에모이(아가씨)가 돌봐 줍니다
<해양 수족관>
우리나라에도 있지요?
우리나라보다는 더욱 더 다양하고
특이한 바닷속 어류들이
(어류들이 어마어마하게 크다)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한다
잠수복을 입은 사람들이 직접 수족관 안에서
먹이를 주는 모습도 보여 준다
< 태영이는 몸 무게가 가벼워서 반동이 심하지 않았다>
놀이 시설을 즐기고 싶으면
빈펄 랜드를 다녀 오세요
놀이 동산과 워터 파크가 정말 잘 되 있는 곳입니다
우리 나라 에버랜드 케리비언 베이보다
더 다양하고 더 아슬아슬한 놀이 기구가 많은 곳입니다
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유수풀을 이용했는데 1시간 이상 돌다가
너무 너무 지루해서 그냥 걸어서 내려 올 정도였습니다
메콩강(끄울릉강) 사진은 다음에...
첫댓글 막내딸이 많이 그립겠지만 덕분에 월남구경도 하시고 우린 가만히 않자서 멋진풍경 구경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고 있던 베트남이 아니었습니다. 화려하고 물가가 싸고... 답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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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임때 베트남에 있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사위들이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답글 감사합니다.
못가본 베트남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가족이 함께 여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지요. 답글 고마워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월남인들 중 가끔 한국인을 많이 닮은 사람들을 만나지요. 한국을 많이 알고 있더군요. 짧은 한국말도 하구요. 빈부의 차가 엄청 큰 곳인데 좋은 곳만 다닌 것 같아요.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솜사탕님이 너무 부럽네요,,,베트남 구경 잘 했읍니다,,,,
다음에는 하노이와 캄보디아를 여행하고 싶어요. 생각보다 모든것이 풍부한 나라였습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솜사탕님 따님과 사위가살고있는 베트남 호치민시를다녀오셨다니...
60년대 월남파병생각이 많이 떠오르네요.
지금은 그~ 길고 오랜 전쟁도 종료되고.평화가찿아왔지요.~~~그곳에서 머문 모든풍경과 먹거리가 참 평화롭고 먹음직스럽고 즐거워보입니다.
그곳이야기 잘 듣고 잘보아 고맙네요. ^^&*
우리 방을 위해 수고가 많으신 장수동네님~~~ 월남 파병의 휴유증 고엽제와 라이따이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지요. 답글 감사합니다.
전에 석촌님이 베트남 여행 공지한적 있는데 ... ㅎㅎ 먹어봐야 맛을알지 ㅋㅋ 좋은여행 잘 하고 왔네 3년전에 우리장남 가자 할때 따라갈걸 후회만 하는 난 우물안 개구리 일까 몇해전에 봤던 영화 "연인 "떠올리면서 ~~ 사진과 깔끔한 설명 잘보고 간다네 ~~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던 후진국 베트남이 아니었습니다. 그 화려함과 외식 문화에 놀랐정도였지요. 빈부의 차가 너무 커서 베트남인은 보다는 한국인들이 더 많이 즐기면서 살고 있는 곳입니다. 꼭 한 번 다녀 오세요.
한국이나...베트남이나...
빈부의 차는 어쩔수없는 현실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게네나...똑같은 동양인이
얼마나 혜택을 누리고 사는지 몰라도....
양국과는 아직도 배고픈 민족들입니다.
더 배를 쫄라 매도 외국의 선진국처럼...
더블어사는 기본적 양심이 절대 키우지 못하는
민족들입니다...그냥 배부르게 놀다 오시는 것이
상책이라 봄니다...이 나라를 짊어지지 못한다면은 요.
잘 구경 했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