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 플레이라고 욕먹는 인도지만 서북부의 펀자브는 인도, 중앙아시아, 티베트 히말라야 등 크게 3 지역의 경계지라 판도가 흥미진진합니다.
실제로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슬람 왕조들, 몽골 제국, 당나라 안서도호부 도호 고선지 모두 이 지방에서 활동한 기록이 있습니다.
시나리오에 따라 양쪽의 거대국가인 이슬람 제국, 티베트 제국 엉덩이 뒤에 숨어있을 수도 있고, 동서남북 전국 시대가 벌어진 곳에서 끝없는 투쟁 플레이도 가능.
종교도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뵌교, 이슬람교, 준교 가끔은 텡그리까지 들어오는데다 영주들의 출신지도 다양한 다문화 다종교 지역.
플레이어가 잡으면 인도를 침략하는 이슬람 군주, 이슬람을 피해 인도로 피난온 조로아스터교 페르시아인, 인도의 부유함을 탐내는 몽골, 여진 등의 유목부족, 산맥 속에 준동하는 티베트계 민족, 히말라야 산골 깊은 곳에 간신히 살아남아있는 박트리아계 그리스인들의 후손, 중원에서 밀려나 망명한 한족 귀족, 몽골을 피해 인도로 진입한 호라즘 왕자 잘랄 웃 딘, 실크로드의 토하라인 상인 그리고 이들로부터 인도를 수호하고자하는 인도 라자 등 다양한 컨셉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경제적으로 괜찮은 곳인게, 크킹2 실크로드 지도를 보면 펀자브 왕국 데쥬레 안에 실크로드 무역기지가 3개나 있습니다.
크킹2 모든 왕국 중 무역기지가 3개나 있는 곳은 오직 펀자브 왕국과 페르시아 왕국뿐입니다.
무역기지가 있는 물탄(알렉산드리아 인더스), 라호르, 우다반다(탁실라) 모두 역사적으로도 중요해서 수도로 세우기 뽕차는데다 우다반다는 실크로드가 두개나 지나가서 전쟁 일어나도 어지간해선 실크로드 끊길 일이 없습니다.
펀자브란 이름이 마음에 안든다면 실제로 여기 존재했던 간다라 왕국, 박트리아, 인도-그리스, 인도-파르티아, 쿠샨, 에프탈, 스키타이, 사카, 가즈나같은 멋있는 이름으로 바꿔도 고증 플레이 가능.
단점은 인도 서북부 대충 먹고 나면 더 이상 인도 들어가기 싫어서 자꾸 티베트나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로 진출하고 싶어집니다ㅋㅋ
아니 뭐 인도 역사를 잘 알아야 인도통일 뽕이 찰텐데 그게 쉽지않아요ㅋㅋ
근데 왤케 게시판 글이 없죠ㅜㅜ
첫댓글 ㅠㅠ
크킹 다 죽는다 패독놈드라
대형 dlc 개발 소식이 빨리 떠야 하는데...
올해 하반기 소형DLC 하나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드디어 패독사가 돌아버린줄 알았습니다.
크킹 3은 워낙 뭘 안하고 있어서(...) 그럴겁니다. 다른곳은 시끌시끌한 소식이 있는데...
빅토3는 멀티코어 패치해준다고 좋아하고 스텔라리스는 갓갓 제작진이라고 찬양하는데 왜 크킹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