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애초에 일어날 이유가 없었던 불필요한 논쟁을 이데올로기라는 편협한 시각에 매몰된 윤석열 정부가 쓸데없이 일으킨 것이
원인이었다. 현재 윤석열 정부가 일으킨
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은 매카시즘과 친일반민족 행위가 결합된 행태이다.
그런
와중에 수구 군인 출신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비례대표)과
군 장성들의 모임인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해병대·ROTC구국동지회,
전군 구국동지회연합,
제대군인자유노조, 육·해·공군
대령 연합회 등 90여개 단체는
29일
"육사내 공산주의자 홍범도 흉상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사는 공산세력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정예장교 양성교육 기관이지 박물관이나 독립기념관이 아니다"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독립운동 투사들 중,
특히 홍범도 흉상의 육사 교정내 설치 여부는 근본적으로 육사가 교육목적에 따라 자체적으로 결정할 문제이지 외부 세력이
간섭하고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현재 육사의 교육과
목적에 부합하는 현대전의 교리와 무기체계 등을 고려하여
6.25전쟁,
베트남 파병, 대침투작전,
해외파병 등의 작전을 수행하다 전사한 영웅들을 모시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본다"고
했다.
또
이들은 "소련공산당 가입 및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홍범도 흉상이 사관생도 양성의 상징적인 교육현장에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이 지속 제기돼 왔다"며
"(홍범도 장군)
본인은 소련 정부로부터 죽을 때까지 볼세비키 공산당원으로서 연금혜택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므로 호국간성의 교육현장에
공산주의자 홍범도 흉상을 설치한다면 생도들에게 공산주의자들을 롤모델로 하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고,
공산주의자라도 항일운동만 했다면 무조건 순국선열로 모시는 행위는 국가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따라서 육사에 설치된 홍범도 흉상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며 이러한 국방부의 조치는 매우 적절하다는 것이 예비역 군인들의 의견"이라고
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을 향해서는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이 회장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이전하려 하는 이종섭 국방부장관에게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이들은
"이 회장은 최근에는 볼세비키 당원으로서
연해주의 조선독립군을 거의 와해시키는데 가담했던 구 소련의 영웅으로서 소련 군복을 착용한 홍범도 흉상의 육사 존치를 주장하면서 국방부장관
사퇴까지 운운하는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종찬 광복회장은 육사출신이자
대선배 원로로서 육사인에게 귀감이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육사의 정신을 훼손하고 정통성을 부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국방부장관이 사퇴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먼저 정체를 밝히고 사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 김영교 공동대표는 "홍범도
장군 묘소를 파묘해서 유해를 북한으로 보내야 한다."는
망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이
단체들은 대체로 친미 반공 성향의 수구 군인들이 대거 들어가 있는 단체들이다.
이들은 실제로 지난 참여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미 전시작통권 환수를 추진할 때 줄지어 반대 성명을 냈었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들을 두고 했던 유명한 명언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를
했을 때 모욕감을 느꼈다고 했던 사람들이었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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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글: 굿모닝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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