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단지내 상가에 있는 단골 미장원에 갔더니, 원장 왈...
우리 아파트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있는데 병이 들어서, 한 캣맘 혹은 캣대디가 병원에 입원시켰단다.
그런데 병원비가 400만원이 나와 협조를 구하는 방을 붙였다고. 난 까맣게 몰랐는데...
한 여자 입주민이 100만원을 내고, 나머지는 조금씩 내서 졸지에 400만원이 만들어졌다는 얘기다.
그 소식을 알았더라면 나도 돈을 냈을까?
얼마나 냈을까?
그러고보니 작년 가을에 한마리 어미 고양이에 새끼가 서넛 달렸던데... 다 어디로 가고 혼자만 남은 것일까? ㅠㅠ.
며칠전 한 고양이가 다가와 딸이 쓰다듬어 주려고 하자, 외면하고 가는 모습이 어딘가 아파보였는데... 그 고양이인가 보다.
그 미담을 듣고 나니 왠지 우리 아파트에 더 정이 간다.
고양이야, 얼른 회복되어서 오래오래 우리의 사랑스런 이웃이 되어주렴.
널 위해 기도할게. ♥♥♥
첫댓글 어머낫~
생명의 소중함을요.
울집도 길고양이새끼를
이제는 어엿한중장년의 총각이지만
가죽을 남겨놓지않아 미울때도 있지만
더더욱 사랑과 정을 줘야겠어요.
잔디야
사랑한다.
잔디야, 오래오래 건강하렴.
가슴이 따스한 사람들
이야기 읽으며 참 감사하는 마음 이네요
그러게요.
살만한 세상입니다.
헉~~^
사람도 아닌
고양이 한테
모금액이라니
한편으로 씁쓸한기분도 드네유
저는 80% 이해합니다.
세상이 그런 걸 어쩌겠어요. ㅎㅎ
@우정이 세상이 점점
이상하게 흘러가는것이
외국 어느나라도 개가먼저인곳은 없는데~~ㅎㅎ
울집 고양이.사랑이는 임신중입니다.
임신하믄 언제 출산 하는지를 몰라서
창고다 갔다놔야 하는지.하우스다 갔다놓고 난로를 키야되는지 고민요
어머낫, 새끼 나면 꼬물이들 사진 꼭 올려주십시오.
@우정이 넵
멋진 분들의 사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