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12.3
내란 사태의 주역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심리학 용어 중엔 이른바
'죄수의
딜레마'란
말이 있다.
죄수의 딜레마란 두 사람의 협력적인 선택이 둘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고려한 선택으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나쁜 결과를 야기하는 현상을 말한다.
지금
12.3
내란 사태의 수괴로 지목된 윤석열 역시도 이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12.3
내란 사태 이후 지금까지
50여
일 간 윤석열이 보였던 태도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불리한 사실들은 모두 남탓으로 일관하거나 버젓이 증거가 있는데도 부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를 믿고 같이 내란 행태에 동참한 부하들이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로 무책임하고 비겁하며 졸렬하기만 하다.
우선 사실상
국회 해산 내용이 담긴 계엄포고령 문건 작성을 두고 윤석열은 변호인의 입을 빌려
"계엄포고령은
김용현 전 장관이 잘못 베낀 것"이라
주장해 그 책임을 김용현에게 몽땅 다 떠넘겼다.
21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해서도
"포고령은
계엄의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이고 집행할 의사가 없었고 집행할 수도 없는 것이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또한 내란
당일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도 없었고 우원식,
한동훈 등 정치인을 체포하거나 구금하라는 지시도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으며
'비상입법기구를
설치하라'는
쪽지를 줬다는 의혹까지도 부인하고 나섰다.
야당 탓도 빼놓을 수 없다.
거대 야당의 탄핵소추 남발,
무분별한 예산 삭감 등으로 인한 국정 마비를 막기 위해
계엄을 선포한 것이라며 야당 탓도 서슴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하이브리드
전쟁'까지
끌어와,
한반도에 사이버 공격 등 비군사적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궤변을 쏟아냈다.
윤석열은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하이브리드 전쟁을
들며 여론 조작,
소요,
공작 등 비군사적 수단으로 한 국가를 공격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편집증과 과대망상을 앓고 있는 정신병자로 보이는 언행이 아닐
수 없었다.
윤석열이 이런
해괴하고도 졸렬한 행태를 보이는 원인은 당연히 지지층을 결집,
선동시켜 탄핵심판과 재판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내란
수괴'라는
혐의를 벗어야 그에게도 살 길이 열린다.
그러니 계엄령 선포의 책임을 모두 남에게 떠넘긴다고 봐야
합리적이다.
하지만 속담에도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다.
윤석열의 거듭된 남탓에 충암고 선후배 사이로서
'끈끈한
의리'를
다졌던 김용현도 뿔이 난 모양이다.
윤석열이
계엄포고령 작성의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자 김용현은 부랴부랴 검찰 조사에서 자신이
'계엄포고령
1호'
초안을 썼다고 인정하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포고령 작성 과정에 관련 법전을 찾아봤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한다.
즉,
포고령을 검토한 최종 승인권자가 윤석열이라는 것이다.
충암고 선후배로서 의리를 다졌던 이들도 위기에 몰리니 서로를
물어뜯으며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이것이
전형적인 죄수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윤석열은 어떻게든 자신에게 씌워진
'내란
수괴'란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해 남탓과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고 김용현 역시 이대로 혼자 죽을 수 없으니 윤석열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의 이런 진실게임의 결말은 공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이 과정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더 추악한 진실이
나오며 진흙탕 싸움을 이어질 수도 있다.
반란이란
'성즉군왕
패즉역적'이라
했다.
즉,
성공하면 군왕이 되지만 실패하면 역적이 된다는 것이다.
내란을 일으켜 국회를 해산시키고 자신만의 독재정권을
수립하고자 했다면 그에 걸맞은 배포와 계획을 보였어야 했다.
실패한 반란의
두령들은 대개
"부하들은
내 말을 따른 죄밖에 없으니 내 목만 베고 부하들은 살려달라"고
선처를 부탁한다.
하지만 윤석열의 모습에는 전혀 그런 것이 없다.
자기 혼자 살겠다고 부하들에게 모조리 책임을 다 떠넘기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출처
:
굿모닝충청(https://www.goodmorningcc.com)
본 만평은 한국 네티즌본부에서 작성합니다. '경고: 변조 절대 금지'
첫댓글 강대일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 감상합니다.
즐감합니다.
오랫만에 뵙습니다 독감은 다 낳으셨는지요~ 늘 건강 하세요~~^^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