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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주관적이지만, 객관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면서 분석해봅니다. 야심작은 무슨-_-;
길다고 거부권 행사하시지 마시고, 읽어보세요ㅋㅋㅋㅋ
좀 심하게 길지만, 긴 글 작성한 저를 생각해서라도 읽어주세요~
오렌지 - 골키퍼
핑크 - 수비수
에메랄드 - 미드필더
스카이블루 - 공격수
1 이운재 - 2002 한국월드컵에 이어서 대표팀에 수문장을 맡았다.
최근 끊이지 않는 선수자질논란을 조지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할듯하나
경쟁자들이 경쟁자들이니만큼 사실 별일이 없는한 매경기 주전일것이다.
연장자에게만 주어지는 대한민국 주장완장을 획득함으로 책임감 또한 크다.
오늘 밤 김병지가 소주 한잔 할때, 이운재가 양주 열병을 한들 놀랍지 아니할 것이다.
2 김영철 - 김상식 선수와 마찬가지로 성남일화를 2006 K-리그 전기리그 우승에 일조.
스피드가 약간 후달리는것이 문제점이지만 볼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다.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후, 초기에 이미 신뢰를 듬뿍 받았었기에 대표팀 합류는 새롭지 않다.
이름 표기 시스템이 바뀜으로 인해, 외국에선 '영철'이 자칫 '용출'로 발음될테니 주의요망.
3 김동진 - 본프레레 시절 서럽게 욕먹던 선수지만, 사실 엔트리확정이 기정사실된 선수 중 하나였다.
미드필더, 윙백 뿐 아니라 필요할 땐 공격수로도 가능, 멀티플레이어임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토고전 경고누적에 따른 결장은 이영표-조원희가 존내게 훈련해야 함을 뜻한다.
4 최진철 - 팀에 맏형이자, 2002년 압박수비의 대가 중 한명이다.
천진낭만&순진한 자신의 성격을 알면서도 대표팀을 위해선 쓴소리를 마다않겠다고 함.
체력안배와 대표팀 분위기를 위해 소속팀의 아시아챔스리그에 결장하는 희생정신 有.
7공주가 월드컵 기념 음반을 내면서 "진철오빠 화이팅"을 외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5 김남일 - 지난시즌의 부상을 털어버리고 이제는 그 때 그시절의 컨디션을 다 찾았다.
사실 이운재보다 더욱 주장 역할이 알맞는 캐릭터.
남일킥은 을용타와 더불어 국대 비기이기에, 그 둘은 선발출장 또한 유력하다.
6 김진규 - 규를로스라는 별명에 비해 엔트리발표 때문에 잠이 안온다고 하소연하던 마음여린 선수.
별명이 말하듯, 장거리 프리킥이 쫀득쫀득하게 골대에 잘 달라붙으며 수비 또한 일품이다.
김정우와는 달리 일본 J-리그에 진출한 것이 득이 된 선수.
7 박지성 - 말이 필요없다. 국대 에이스로 자리잡은지 어느새 꽤 오래되었다.
가끔씩 팀이 침체분위기일때 덩달아 주눅든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이번 시즌 맨유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대를 중원에서 이끌어 줄것이다.
간지패스가 대박이며, 부성애를 일으키는 특유의 표정과 플레이는 빼놓을 수 없는 장점.
8 김두현 - 램파두현. 지난시즌 성남으로의 이적은 수원삼성이 저지른 걷잡을 수 없는 실수 중 하나다.
팀을 옮긴 후, 물만난듯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으며 골도 심심하면 넣을줄안다.
중거리슛이 대박간지가 나고, 박지성을 벤치마킹한듯한 플레이의 성장은 끝나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을 전환점으로 귀두현이란 별명은 사라질것으로 전망된다. 제발.
9 안정환 - 엔트리 발표 후, 왜 19번이 아니냐는 소리먼저나올 정도로 선수본인도 팬들도 사실은
엔트리에 합류할것임을 은연중에 확신하고 있었다. 더욱이 이동국의 부재를 막아줄테니.
널리 선포되었듯이, 풀타임 소화를 위한 체력적인 문제를 보완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10 박주영 - 소속팀이 몰락분위기에 빠져있는동안 바꿔영, 밥사줘영 등 최근 짧은기간동안 고생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넣는등, 풀죽었던 분위기가 살아났다.
워낙에 축구를 즐기는 플레이어. 박지성과 연결된 박-박 라인은 커다란 자산이다.
11 설기현 - 스피드가 느리다, 표정이 드럽다는 고사하고 경기는 나오냐는둥 별소릴 들은 한해였다.
그의 크로스는 국대 윙포 중 가장 안정적이며, 돌파력도 안정권이다.
스피드가 후달리지만 박지성의 간지패스를 받을 수 있는 선수 중 하나다.
12 이영표 - 사실 영표형을 의심한다는건 일본국적을 취득하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
영표형은 실력, 의지력, 기록 세박자가 모두 뛰어나다. (EPL 선수순위 51위로 마감ㄷㄷㄷ)
윙백중 최고의 크로스를 올리며, 체력이 뛰어나고, 자신감 또한 남다르다. 그리고 귀엽다.
13 이을용 - 아드보카트 감독이 해외파를 검사하는동안, 코칭스태프 하나 안보낸 선수가 이을용이다.
단 두차례의 평가전만으로 감독의 신뢰를 얻은, 졸 무서운 선수. 을룡타가 두려웠을지도;;
수미, 공미, 윙백;; 전부 다 소화가능하다. 소속팀에서도 충실한 그의 플레이는 믿음직하다.
잊지말자, 02월드컵 국대 최고 공격포인트 소유자였음을. 그리고 괜히 을룡타가 아님을.
14 이천수 - 다른 거 다 필요없이 프리킥 하나만으로도 국대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
흔히들 말천수를 이천수와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천수, 회개했다.
쓰라린 눈물을 삼키면서 깜찍한 악동에서 여유를 가진 듬직한 선수로 변했다.
과정이 어찌했던 그는 국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컸다.
15 백지훈 - 엔트리 발표 후, 가장 말이 많은 선수 랭킹 2, 그러나 국대공미 랭킹 3.
만약 월드컵 때 박지성 부상, 김두현 경고누적이라면 의심할 여지없는 선택은 백지훈이다.
백지훈이 뜬 이유는 나이지리아전이다, 라는 분들이 많은데 전훈 경기 다보셨나 의문이다.
젊은 선수가 아닌 어린 선수이며, 외모와 축구실력이 비례하는 선수이다. 딩요과는 아니다.
16 정경호 - 필자가 엔트리 발표 때 가장 기뻐했던 이유는 정경호 선수의 생존사실이었다.
돌파력은 국대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믿음직스럽고, 순간스피드는 대박이다.
박지성 선수가 인터뷰에서, 정경호가 없으면 아쉬울것이라고 했는데, 참 다행이다.
저 머나먼 분데스리가의 땅에서 삽시간만에 군대스리가를 널리 가르칠 것임.
17 이호 - 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이호.
월드컵에서 분명 한 건 할것임에 의심치 않으며, 잘만하면 유럽진출도 꿈만은 아닐것이다.
나이답지 않은 진지함과 수미로서의 자질은 기특하고 대견스럽다. 장래의 국대에이스.
순진한건지 순수한건지, 마냥 겸손하기만한 성품은 욕먹어본적 없는 선수임을 증명한다.
18 김상식 - 아드보카트 감독이 김상식을 독일에 데려가는 이유는 두가지일것이다.
그 중 하나가 그의 수비능력이라면, 다른 하나는 그의 탁월한 유머감각과 분위기메이킹.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질을 의심하나, 전훈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음을 기억하자.
식사마, 독일에선 작년에 본프레레처럼 누구를 또 신나게 씹어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19 조재진 - 이번시즌 J리그 8골, 득점 2위. 황선홍에 이어 두번째 득점왕도 노려볼만하다.
헤딩력은 어쩌면 안정환보다 위일지도 모른다. 슛감각 또한 탁월하니 기대할만 하다.
안정환의 번호와 뒤바뀐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에이스가 안정환임을 뜻하니까.
그놈의 리바이스 모델로만 안나섰어도 축구외적인 것에 더 신경쓴단 소린 안들었을것을.
20 김용대 - 깜찍발탁이다. 솔직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가 의심스럽지만, 많은 팬들이 좋아한다.
다만, 자만하지 않고 국대키퍼 No.2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기를 바란다.
이운재에 모자란 면이 없지 않아 있으나 판단력과 안정감은 극히 뛰어나다.
21 김영광 - 어느새부턴가 부동의 No.2가 되었으나 전훈 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빠졌었다.
동물적인 순발력과 간지세이브를 주무기. 다만 가끔 보여주는 노련미부족은 아쉽다.
어느새 신예골키퍼가 아닌 중요한 자원으로 성장.
22 송종국 - 결국은 아드보카트의 1%로 드러난 송종국과 차두리. 아이러니할 뿐이다.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임은 물론에다가 차범근 감독 휘하에서 뛰고 있으니 말이다.
더욱이, 차범근 감독이 도박을 걸면서까지도 송종국을 뛰게함으로 인해 발탁 되었잖은가.
차 감독의 도박의 결과는 참담했다. 아들은 엔트리탈락에 팀은 망가졌으니 후덜덜이다.
주관적인 견해를 사족으로 달아보면, 제기량을 못찾는다면 안쓰느니만 못할것이라는것.
23 조원희 - 쓰리쿠션의 대가. 송종국과 비교되는 자체가 영광이라며 겸손떠는데는 이호와 맞먹는다.
사실 현재 상황으로서는 자신이 더 유력하면서도 말이다.
오버래핑 또한 나쁘지 않지만, 가끔 뚫훍스럽게 뚫리는 치명적인 수비실수는 보완점.
차두리를 제치고 반삭의 선두주자가 된것을 만끽해도 좋을 것이다.
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쓰는데 한 30분 걸렸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고했다고 리플달아주삼~
포지션별로 정리할까 하다가 색깔별로 앙증맞게 구별만 해주고 등번호대로 정리했어욤
개인적으로는 맘에 쏙 드는 엔트리에요~
차두리 선수, 발탁 안되기를 바랬는데 막상 빠지고나니 차두리 선수에게 미안하네요;
동국이형 없이도 잘 굴러갈 태극전사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응원입니다.
목이 갈라질 때까지 대한민국을 외치겠습니다,
입이 마를 때까지 선수들을 칭찬하겠습니다,
코가 비틀어질 때까지 이길때마다 축하주를 마시겠습니다,
귀가 찢어질 때까지 "대한민국 골~"을 듣겠습니다.
눈이 빠질 때까지 자랑스런 선수들을 바라보겠습니다.
볼살이 얼얼할 때까지 페인팅응원도 하겠습니다.
손이 아플 때까지 박수를 치겠습니다.
발이 까질 때까지 베를린이고 프랑크푸르트고 냅다 따라다니겠습니다.
그리고, 심장이 터질 때까지 뛰어줄것을 당부하겠습니다.
당신들은 자랑스러운, 사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선수들이니까요.
대한민국은 내 나라이기 이전에 우리나라니까요.
님도 굿!!ㅋㅋㅋ 감사합니다~
에이...최진철 선수 순진무구하지 않아요(...) 즐겁게 잘봤습니다~
즐겁게 보셨다니 저도 막 즐거워지네요ㅋㅋㅋㅋ감사합니다^^
박지성왼쪽허벅지님 일일이 리플달아주시느라고 수고하세요, 글 정말 잘 봤습니다
힘이 되는 리플들을 달아주셨는데 그냥 지나치면 안되니까요ㅋㅋㅋ 잘 보셨다니 저도 기뻐요~ 감사합니다^_^
"저 머나먼 분데스리가의 땅에서 삽시간만에 군대스리가를 널리 가르칠 것임 "...아~ 어디서 이런 센스가..ㅋㅋ
칭찬 감사합니다^_^
오랜만에 보는 잼있는 글이네요. 예비엔트리까지 평해주시지.... ㅎㅎ
재밌게 보셔서 다행이에요^_^ 예비엔트리도 할걸그랬네요ㅋㅋㅋㅋㅋ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할게요~
이을용 너무웃겨 ㅋㅋㅋ
세올 스피드 좋은데...
정경호나 차두리에 비하면 느리다는 거였어요;;;;;
욘나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잼잇게봐씀닷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_^
잘봤어요ㅋㅋ선수까는글만보다가 오랫만에 좋은글ㅜㅠ
좋은글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글 재밌게 쓰시네요 ㅋㅋ 뚫훍스럽게 뚫린다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보셨군요ㅋㅋㅋㅋㅋ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