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숏컷을 하고 화장을 하지 않고 남자 교복을 입는단 이유로 사연을 제보한 보호자
왜 치마를 입지 않고 "남자 교복"을 입었냐는 질문에
"편해서" 라고 답하는 "문제"의 고1학생 현수.
패널들은 깜짝 놀라며 여자인지 모르겠다, 너무 남성스럽다와 같은 편협한 말을 늘어놓음
뿐만 아니라 축구를 하고, 게임을 하고, 험한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며 이게 모두 남자의 취미고 특기이며 말투라며 단정지음
옷을 거칠게 입는 것도 남자의 행동임
속옷을 입었는지 등 뒤를 만지며 확인하는 보호자
현수는 입지 않았음
게임 했다고 자막 꼴 좀 봐 진짜;;
"여성스럽지" 않아서 성정체성에 혼란을 느낄까 걱정이라는
보호자..
어디서부터 짚어야 할지
이후 패널들의 토론이 시작되고,
주인공의 생각에 대해 말하기 시작함
"여자는 항상 조신해야 할 필요가 없는데..."
말을 끝맺기도 전에 쏟아지는 좋지 않은 말들
"현수가 아직 어려서 그런 걸수도 있는데
남장을 하는게 편견을 깨는 건 아냐~ 부모님이 걱정하는건 당연한거야!"
라고 대답함
하지만 주인공이 숏컷을 하고, 쌩얼을 한 이유는
부모님의 무관심이 컸고, 엄마를 사랑해서 보호하고 싶어서
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함
(엄마의 자궁암 진단에 너무 충격이 컸대)
그럼 집안 분위기는 어떻길래?
계속되는 잔소리...
한숨을 여러번 쉬며
"공부라도 잘하든지..
여자애가 얼굴이라도 이쁘든지.."
너무 갑갑한 집안 분위기
계속되는 엄마의 못마땅한 눈빛에 현수는 눈치를 계속 봄..
너무 안쓰러워 눈물날뻔함
"난 나일 뿐인데 왜 나를 인정하지 않지? 그렇게 이미지가 중요한가?"
계속되는 잔소리에
현수는 정서불안까지 안고 있음
현수는 가정폭력까지 당했음.
이유를 물어봐도
언제까지 과거에 묶여살거냐는 아빠의 대답
현수가 원하는건 얼마나 힘들었니,
이 한마디 뿐인데
이불을 뒤집어쓴 현수 뒷모습에 눈물이 나오더라
이후 내용은 부모와 현수와의 갈등이 주를 이뤘어.
그래서 사실 엔딩은 부모와 현수간의 갈등을 푼 걸로 끝남
엄마 아빠 탓만 하지 않겠다니..
저 착한 애가 저렇게 말하니까 너무 슬프더라
참 엔딩이 찝찝했던 회차였음.
난 이 방송을 보면서 현수가 숏컷을 하고 쌩얼을 한 게 단지 부모와의 소통 부족, 결핍 문제라고 치부해버리는 방송 태도가 맘에 안들었음.
현수는 계속 편하고 여자는 항상 조신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의 신념이 굳게 자리잡아 있었고 또 반복적으로 말했는데도 부모와의 갈등이 현수의 "문제 원인"이다 라고 단정짓고 끝나버리는게 참 맘에 안들더라
패널들도 아무렇지 않게 남자 옷 여자 옷,남자처럼 여자처럼 이란 단어를 서슴없이 말하는 것도 너무 씁쓸했음
그저 현수가 사회의 틀에 끝까지 얽매이지 않고 힘내서 멋진 어른이 됐음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글을 마침
아니 성은 염색체로 정해지는거라고요
현수는 자기가 남자라고 생각하지도않고 그냥 편해서 그렇게하는건데
성정체성에대해서 혼란이온건 정작 부모아닌지?? 뭔 남장타령이야..진짜 ㅅㅂ 조선시대도 아니고 열받아서 속이 답답하다진짜
존나 머리짧고 바지입었다고 남자가아니라 성은 염색체로 정해지는거라고 백번말했다 진짜 ㅡㅡ
지금 잘 살았으면 좋겠다 부모 눈치 보지 않고 하고싶은데로
이게 뭔... 다 도라이들같아
이런거 보면 어른들이 애들한테 내가 너보다 인생 더 살아봤다고, 넌 애니까 모른다는 식으로 애들 생각은 무시하고 자기생각으로 판단하고보는거 진짜 혐오감 든다 어른의 생각이 틀릴 수 있고 애들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는 것 자체를 인정 안 함 우리나라는 유교사상도 졸라 이상하게 자리잡힌게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는 무조건 하대하고, 윗사람 말이 무조건 맞다는 식으로 되어있음 그래서 더 많은 현수같은 친구들이 있을거 같음 나도 그랬고
애들이 괜히 엄마아빠하고 대화 안하는게 아님 했는데 결과가 저딴식으로 돌아오니 안하지..
현수야 힘내라
우리집이 딱저럼..진짜 답답
진짜 20살되자마자 독립하길...하 내가다 답답
아 진짜 나도 모르겟음 어렸을때부터 그냥 뛰어놀고 레슬링 좋고 짧은 머리가 편하규 근데 남자같다 머라하고 여자애처럼 굴라하고 나는 그냥 내가 하고싶은 거 하는 건데 뭐가 여자꺼고 남자꺼인지 난 잘 모르겠는데 여자임을 강요하는 주변과 사회가 너무 싫엇음
진짜 마음아프다..
정말 답답하네.. 예쁘고 조신한 여성상 강요에 가정폭력까지..
저렇게 강압적으로 여성상이나 남성상을 강요하는 환경에서 살면 아~ 나의 외면은 여자지만 내면은 남잔가보다 난 사실 남자인거야라고 잘못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너무 답답하고 마음아프다..나도 집안 분위기 좃창내고 언어폭력 일삼는 개비 밑에서 자라서 저 고통이 조금이나마 짐작 가네ㅠㅠ최대한 타지에 있는 대학 가서 가족이랑 연 끊는 게 답이야..
환장
ㅋㅋㅋㅋ실화야? 부모 잘못 만나서 고생이네
하...개환장시발..
이게 뭐야 진짜 열받아
아….. 너무… 아직 애라고. 부모들 왜저러냐
현수씨 잘살고있으려나...
내가다갑갑하다ㅜ 현수씨 잘이겨내셨길ㅠㅠ
오은영 박사님 모시고 싶음 속터져 죽는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