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입니다.
오늘은 무화과 나무를 소개할께요.
작년 8월에 화훼시장에서 무화과 나무를 하나 구매하였어요. 당시 무화과가 8개 달린 아주 실한 놈이었죠.
애초에는 연두색 수국이 심어져 있었던 화분이었는데, 수국의 상태가 안좋아서 수국은 작은 화분으로 옮기고, 대신 이 소라색 화분에 무화과 나무를
심었어요.
2015.10.14
보시는 것처럼, 가지가 양쪽으로 벌어져 있고 왼쪽 옆으로 지면에서 작은 가지가 나와 있으며, 무화과 열매가 8개 달린 상태로 데리고
왔어요.
2015.11.11
약 한달이 지나니 열매가 제법 굵어졌네요.
그 이후로 열매 중앙의 점이 빨개지면서 점점 벌어지길래, 볼 때마다 따먹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익으면 무화과 열매가 말랑말랑해지면서 저절로 떨어져요.
아들도 남편도 절대로 안 먹길래, 저 혼자 8개를 일주일 간 독식하였어요. ~~~ㅎㅎㅎ
그리고 낙엽이 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로 겨울을 났답니다.
2016년 2월 13일의 사진에 의하면, 나뭇잎이 지면서 나뭇잎에 가려서 볼 수 없었던 가지가 드러났는데, 가지가 3개로 벌어져 있었고,
그때처럼 지면에서 작은 가지가 올라와 있네요.
3월 6일이 되니 작은 잎들이 아장아장 솟아나더군요.
2016.2.13. 3.
6. 3.
7.
3. 9. 언제 나왔는지 열매가 초봄에 있더라구요. 3.
9. 3.
16.
3. 21. 3.
23. 열매가 약간
쪼글거리며, 달려 있어요. 신기방기
3월 초순부터 새순이 나오고, 30여일이 지나니 잎사귀의 크기도, 그 형태도 무화과 나무로서의 건강한 위용을 보이더라구요.
그러나 새순과 더불어 열렸던 하나의 열매는 떨어져 나갔어요.
잎파리에 모든 영양이 가는 듯, 아래 사진에서처럼 호박잎만한 크기로 쑥쑥 커지고, 나뭇잎의 질감도 굉장히 튼튼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4. 1.
위의 사진에서처럼, 말발돌이가 한창 피었을 때의 모습이네요.
이제 무화과 잎파리의 성장이 최절정에 달한 것 같아요.
얼마 있다가, 제 생각에는 4월 중순으로 기억하는 데요. 무화과 열매가 잎파리의 겨드랑이에서 육안으로 포착되더라구요. 마치 성인 남자의
젖꼭지만한 사이즈로요.
아래 사진은 5월 2일 사진입니다. 작게나마 사진에서도 무화과의 열매가 보이지요?
5. 2.
이제 무화과의 잎파리는 성장을 멈추고, 무화과의 열매에 모든 영양이 집중될 것 같아요.
5.
3. 5. 3.
5월 초순부터 무화과 열매가 점차 커지기 시작하면서 성인 여성의 유두의 크기로 왔구요. 그리고 점차 50원짜리 동전으로 가려지네요.
지금은 백원짜라 동전만한 크기로 보입니다.
5.
21 5. 26.
무화과 나무는 에어컨 실외기 위에 자리를 주었는데, 여기도 베란다 실내이면서 통풍은 그리 잘 되는 장소가 아니예요.
그래서 가끔씩 미량의 소독약을 살포해서 병충해를 예방하고 있어요.
열매가 익을 쯤, 제 생각에는 6월 중순부터는 소독약도 일체
끊었어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현재 잎파리의 크기는 이전과 똑같고, 열매만 점차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6. 7.
약 한달하고 보름만 더 있으면, 작년 처음 사왔을 때의 열매의 모습과 비슷하겠네요.
올 해는 11개쯤 열렸었는데, 2개는 온데 간데 없고 현재 튼실한 것 9개가 매달려
있네요.
작년보다 1개 더 수확하는 셈이예요.
약 1년 동안 무화과 나무를 쳐다보면서 튼실한 시선으로 동화되는 마치코를 발견합니다.
6. 29.
물은 요사이 매일 주고 있고, 웬만큼 많이 주지 않으면 물받이 밑으로 괴어 나오지 않아, 조금씩 축여주는 정도만 주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씩 잎파리 전체를 샤워해주고 있어요.
특별한 병충해는 없으며, 건강한 편입니다.
올해 열매가 지고, 잎파리들을 떨구면, 꼭 가지치기를 할 생각입니다.
분갈이는 글쎄요. 조금 더 지켜본 다음 결정할께요.
지금까지 마치코였습니다.
첫댓글 탐스럽네요 저는 밭에다 키우는데 아직 열리지도 않았어요
곧 열리겠죠. 아파트 실내라 4월 중순부터 열린게 아닌가 봐요. 야외니 더 튼실하거구요. 장마중 햋빛 있을 때 살펴보세요. 남이만수맘님!
무화과가 실내 배란다에서 열매가 열리는군요~신기하네요^^ 어릴적 시골집에 무화과나무에서 잘익은 무화과 따먹던기억이 나네요~아름다운 추억이죠?ㅎㅎ 마치코님네 무화과 잘익은 모습도 보여주세용~~~♡
별로 허름한 개인 주택에서 담장 너머로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게 번성한 것을 보면, 주인이 얼마나 무화과 나무에 집중하였나를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죠. 그때 당시 그 집 아주머니는 나이드신 분이었어요. 이렇게 화초는 키우는 사람의 정성으로 크나봐요! 님의 대왕 나팔을 보고, 꽃을 많이 좋아하는 여인네라는 것을 느꼈죠. 그 싱싱한 색과 크기, 잘 선택하셨더라구요!
주택으로 이사온 1년 기념으로 유실수를 식수할까 생각 중인데, 노란 산수유 생각 중이거든요.
무화과 나무는 모두 큰 나무만 봐서...화분에 심겨져 열매가 맺힌건 처음보네요.
정성껏 잘 키우셨나봅니다. 실내에서 열매가 맺힐 정도면...
글쎄요.~~ 아직까지는 관찰중이구요. 내년, 후년까지 가봐야죠. 그런데 웬만해서 죽을 것 같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막 드네요. 가까이서 두고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처럼 별로 크지 않은 무화과 나무도 화훼시장에서 고를 수있으세요. 산수유도, 앵두나무도, 감나무도 종류별로 식재하셔서 번성하세요!
경기지방에선 겨울에 들여놔야겟죠
화분에서도 열리니 신기합니다
저도 키우고싶네요 ~
네, 야외에서 화분에 키울 경우 겨울엔 집안으로 들여놔야 할 것 같고요. 전 베란다 안 실외기에 늘 두어요. 수채화1004님도 기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네요. 전혀 까다롭지 않은 식물이예요.
@마치코 감사합니다 마치고님 !
비 많이오네요 조심 다니시구요 ~
무화과,..저도 키우고 싶어지네요.. 저는 올봄에 블루베리 한구르 사서 키우는 중인데요
가지치;기를 안해줘서 그런지 서너개 열리고 안열리더라구요 ㅠ-ㅠ
처음에 꽃이 많이 펴서 많이 열리나 싶었는데 ㅎ-ㅎ
꽃집에 알아보니 가지치기를 봄에 해줘야 한다네요.
무화과 나무도 키워보고싶네요
벌레는 생기지 않겠지요?
네, 수평선 너머님! 베란다에서 키우는 데, 벌레는 생기지 않더라구요. 무화과 가지치기는 낙엽이 지고나서 11월 쯤 생각하고 있어요. 저도 블루베리 4그루 기르는데, 꽃의 갯수에 비해서 열매는 약간 열렸어요. 관상을 위해서 이리저리 옮기느라 좀 떨어지네요. 그래도 나무자체는 실하네요. 좀 진득하니 제 자리를 지키는 애는 열매색깔이 익어가는 중이죠.~~ 무화과 나무 강추해요!!
오호... 맛있겠어요~ㅎ
어린시절 마당에 있던 무화과나무가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눈에 띄면 꼭 키우고 싶어요~^^
마린이네님! 좁은 베란다지만, 평범하지 않는 꽃으로 열매를 대신하는 무화과에 호기심이 생기더라구요. 병충해 없이 까다롭지 않아서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