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3세기 떠오르는 신흥 강국 로마와 당시 지중해를 장악하고 있던 해상강국 칼타고는 지중해의 요충지 시칠리아를 두고 충돌했다. 문명의 교차점인 지중해의 시칠리아를 놓고 벌인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가 칼타고를 제압함으로서 유럽과 아프리카 소아시아반도를 아우르는 대 로마제국이 탄생하게 된다.
칼타고 이전에는 그리스가 이 시실리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유적은 물론 그리스 유적도 시실리 곳곳에 남아있다. 튜니지에도 기원전의 유적이 많지만, 칼타고와 로마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그리스는 당시 아프리카 까지는 그 세력권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로 튜니지에 그리스 유적은 없다.
그러나 지금 현재 남아있는 튜니지나 시실리의 옛 거리 풍경이나 유적등은 로마이래 두지역이 같은 문화권임을 보여주는 점이 많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실리나 튜니지가 같은 나라가 아닌가 하고 보는이를 착각 하게한다.
허나 현재의 두 지역은 언어가 다르고 한때는 같은 라틴어를 쓰는 기독교 지역이였지만, 종교가 다르고 해서 문화적으로 완전히 다른 지역이 됐다. 소득도 큰차이가 나지만, 물가차 또한 엄청크다. 우리차에 기름 한번 넣는 데 튜니지에서 70디나르, 시실리에서는 같은 70이지만 유럽돈 70유로, 환율로 보면 1유로가 3.3디나르 그러니 기름 디젤유를 기준으로 이태리 시실리가 튜니지보다 3.3배가 비싸다.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어 시실리는 영어로 같은 섬을 이르는 말이다. 장화처럼 생긴 이탈리아 반도의 장화코 끝에 있으며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의 자치주이고 주도는 팔레르모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