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강해지기 위해..
여포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사내들을 바라 보았다..
"꼬마야..이곳은 처음인 듯 하구나.."
그중에 한사내가 여포와 눈 높이를 맞우기 위해 쭈구려 앉으며 말하였다..
"뭐야 당신들은..?"
"우리? 우린 니가 돈을 필요 하는거 같아서 돈을 주려고 온거야?"
"돈...?"
"그래..자 우리랑 같이 갈래..?"
"좋아.."
여포는 사내들을 따라 어디론가 향하였고 흑아는 그런 여포의 뒤를따랐다..
사내들은 여포를 데리고 골목으로 향했다..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그들의 태도는 바뀌었다...
"야 애송이...너 앞으로 우리가 시키는 데로해..알았어..?"
한사내가 여포의 멱살을 잡으며 말하였다..
"애송이..?"
"그래..너처럼 어리고 약한것들에게 하는말이다.."
"흥..웃기는군...니들이 나보다 강하다는거냐?"
"어린놈이..어디서!!"
한 사내가 여포에게 주먹을 휘둘렸으나 여포는 그 사내의 주먹을 오른팔로 쉽게 잡고는 손에 힘을주었다..
"아~~악!!!"
여포는 왼손으로 아래에서 위로 사내의 손을 쳐 올렸다..
"크아악!! 내..내팔.."
상당한 고통을 받았는지 사내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팔을 부여 잡았다..
"이..이자식이~~!!"
두명의 사내들이 여포에게 달려 들며 주먹을 휘둘렸지만 여포는 여유롭게 피하고 있었다..
'사람은...호랑이를 따라오지 못하는건가..? 이녀석들 보다 호랑이들이 더 빠르고 더 강해!!'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여포는 쓰러져 있는 세명의 사내들중 팔을 부여 잡고 있는 자에게 다가가 한쪽 무릎을 꿇으며 물었다..
"물어보겠어...이 마을에서 강한녀석들은 몇 명이나 있지..?"
"모..몰라..난 그런거.."
"그래? 몰라~~!!!"
여포는 쓰러져 있던 한 사내의 다리를 오른쪽 팔로 내리찍었다
"크아악~~!!! 내..내다리!!!"
"그럼...니가 알고 있는 강한녀석들은 몇 명이냐..?"
"두..두명.."
"두명...?"
"으응.."
"어디있는지 말해.."
"하..한명은 이 마을에서 창술 도장을 하고 있어..또..또한명은.."
"또 한명은..?"
"모..몰라..그냥 이마을에 자주 나타났다는 것 밖에.."
"뭐? 몰라~~~!!"
여포는 주먹을 쥐며 그 사내에게 휘둘렸고 그 사내는 겁을 먹었는지 자신의 팔로 얼굴을 막았다..그러나 여포는 주먹을 멈추었다..
"정말 모르는 거야?"
사내는 거친 숨소리를 내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그 녀석은 이름도 몰라..?"
"보....봉선(鳳鮮)"
"봉선(鳳鮮)? 여자 이름 아니야?"
"마..맞아 여자야..."
"흥..웃기는군.."
여포는 몸을 일으키며 그 사내들에게서부터 사라졌다..
'역시...사람도 호랑이처럼 공포감을 심어 주어야 되는군...'
여포가 휘파람을 불자 흑아가 달려왔고 여포는 흑아를 타고는 사라져 버렸다...
그 일이 있은후 그 마을에는 한가지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였다...『검은 말을 타고 다니는 한 소년을 조심해라』라는 말이 나돌면서 여포는 그 마을사람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였다..
'흠...이곳인가..? 그녀석이 말했던 강한녀석중 하나가..?'
여포는 흑아에서 내리고는 창술 도장으로 들어갔다..그곳에서는 한명의 사내를 필두로 수십명의 소년들이 창술을 배우고 있었다..
"지금은 새 입단자를 뽑지 않으니 돌아가거라.."
사내는 이마에 맺인 땀을 닦으며 말하였다..
"너냐? 이곳에서 강하다는 녀석중 하나가..?"
"후후..너로구나..마을에서 떠돌아 다니는 소문의 주인공이..."
"뭐야? 그럼 저녀석이 그 녀석 이라는거야?"
주위는 금새 술렁이기 시작하였고 창술을 배우던 소년들은 겁에 질려했다..그러나 관장만은 그렇지 않았다..
'저녀석은 공포을 받지 않는건가..? 그럼 쓰러트리는 수밖에..'
여포가 한발짝 다가가자 관장은 몸을 움칠거렸다..
'크으...엄청난 위압감이다..게...게다가..엄청난 살기..까지..'
그런 관장의 보고는 여포는 웃었다..
"훗..너도 마찬가지구나.."
"뭐?"
"자 덥벼라.."
여포가 도발하면 손으로 오라고 말하였지만 관장은 쉽사리 움직이지 못하였다..여포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위압감과 호랑이들 조차 겁에 질려 다가오지 못한 살기가 뿜어져 오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뭐야 안오는 거냐?!!!"
여포는 옆에 있던 창을 집어 들고는 관장에게 던졌다..
'크윽...빠..빠르다...'
창은 관장의 몸에 적중하였고 관장의 몸이 떠올라 반대편으로 벽으로 날아가 꽂이고 말았다..이일로 여포는 마을 사람들에게 살인마(殺人魔)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17화:살인마(殺人魔)여포(呂布)
살인마(殺人魔)라는 별명은 얻은 뒤 부터는 병사들의 공격도 받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의 돌세레도 받기도 했지만 여포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단 자신을 죽이려 하는 병사들에게는 공격을 가하였다..
'왜지..? 난 강해지려는 것뿐인데...강해져서 이 세상을 바꾸려는건데...왜 사람들은 그것을 몰라주는거지..?'
여포는 어느 골목에 쭈구려 앉아 자신을 몰라주는 사람들에 대한 미움을 갖으며 지내고 있었다..그때 어느 한소녀가 다가와 여포에게 꽃을 주었다..
"오빠~"
여포는 소녀가 주는 꽃을 받고는 웃었다..지금 여포에게 꽃을주는 소녀는 얼마전 여포가 물에 빠진 것을 구해준 소녀였다..
"오빠 여기 혼자서 뭐해..?"
"응 그냥.."
"오빠 내가 오빠 애기를 했더니 엄마하고 아빠가 데리고 오래..맛있는거 주신다고..가자.."
소녀는 여포의 옷을 잡으며 끌어 당겼으나 여포는 움직이지 않았다..
"끄응..오빠..어서 가자..어서.."
소녀는 게속해서 여포의 옷을 잡아 당기며 제촉했다..
'이애 부모님도 마을 사람이라면 날 싫어할텐데..'
"뭐야..오빠 우리집에 가기 싫은거야..?"
소녀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여포에게 말하였다..
"아..아니야..갈게.."
"응.."
소녀는 여포를 보며 활짝 웃었다...그때 여포는 소녀의 웃는 모습을 보고 참 행복해 했다..이 마을에 와서 그 누구하나 여포에게 웃어주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였다....마을 사람들은 여포를 그저 살인마로 밖에 보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였다..그러나 여포는 그저 15세의 소년이었을 뿐이였다..
"자 오빠 말에 타볼래..?"
"응.."
여포는 소녀를 말에 태워주고는 자신도 올라탔다..
"오빠 가자~"
소녀는 흑아의 갈기를 잡고는 즐거워 하였다...여포가 그 소녀의 집으로 향하는 동안 마을 사람들은 여포를 이상한 시선으로 보기 시작하였다...그러나 소녀만은 여포에게 웃는 얼굴로만 대하였고 여포도 그 소녀에게는 웃으며 대하였다..
"오빠 다 왔어.."
"그래.."
여포가 먼저 말에서 내린뒤 소녀를 내려 주었다..
"오빠는 이렇게 좋은데 마을 사람들은 왜 오빠를 싫어 하는지 모르겠다.."
여포는 소녀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그저 웃기만 하였다..
"오빠 들어와.."
"고마워요 우리 딸을 구해..."
소녀의 엄마가 고개를 돌리며 여포를 보자 놀라며 손에 들고 있던 그릇을 떨어 트렸다..그리고는 옆에 있는 소녀를 자신의 등 뒤로 숨겼다..
"너..너...니가 왜 우리집에 온거야!!!"
"엄마...저 오.."
소녀가 말을 하려 하자 엄마는 입으로 소녀의 입을 막았다..
"조..조용히 못해..!!"
엄마는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왜 이리 시끄러운거야.."
소녀의 아버지가 방에서 나오며 말하였다..
"여..여보..저..저기..사..살인마.."
"뭐?!!! 이놈 당장 꺼지지 못해!!!"
아버지는 근처에 있던 긴 빗자루를 들고는 여포를 막 때리기 시작하였다..여포는 빗자루에 맞으면서도 아무런 반앙도 하지 않았다..
"어서 꺼져~!!! 이 살인마야!!!"
살인마라는 말을 들은 여포는 흥분하여 아버지가 휘두루는 빗자루를 잡고는 손의 힘만으로 두려 트리고 말았다....
"당신들이 딸을 잘 보살폈다면 내가 이집에 오는 일따위는 없었을꺼야.."
여포는 그렇게 집을 나왔고..그 부부는 그제서야 깨닫게 되었다..자신의 딸을 물에서 구해준게 누군지...그리고 자신들의 잘못을...
'대체 왜냐구...내가..내가 왜 살인마라는 소리를 들어야 되는거냐구!!!'
'젠장...젠장...젠장~~!!!! 내가...내가 강해지면..이따위 마을...불태워 버리겠어!!!'
여포가 마을사람들에 대한 미움이 극도에 달았을때...소녀가 자신을 보며 웃어주는 모습이 떠올랐다...
'크윽...왜...왜...'
여포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렸다...
여포는 마을을 벗어나 절벽으로 알라와 있었다...
"크아아앗~~!!!!"
여포는 괴로움듯이 소리를 게속해서 지르고 있었다...
"괴로우냐..?"
그때 여자의 목소리가 여포에게 들려왔다..
"누구야?!!!!"
빨간 부채로 입을 가리고 있던 여자가 모습을 드러냈다...아름다운 옷을 입고 있는 여자는 부채를 거두어 드리며 말하였다....
"괴로우냐고 물었자나...여포"
"넌..어떻게 내 이름을 알고 있는거지..?"
"후후..다 하는수가 있지..."
"꺼져..여자라고 봐주지는 않아.."
"자신을 몰라주는 사람들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던거 아니야?"
여포는 놀랐다..오늘 처음보는 여자가 자신의 이름과 지금의 심정까지 알고 있었기에...
"내가 좋은 정보를 줄께...강해지고 싶으면 봉래산(蓬萊山)으로와.."
여자는 그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강해지고 싶으면 봉래산으로 오라고....'
18화:봉래산(蓬萊山)
여포는 봉래산(蓬萊山)으로 오라는 여자의 말만 듣고 부작정 봉래산으로 향했으나..지리를 알지 못하는 여포로써는 쉽사리 찾지 못하였고 1주일동안 헤메고서야 봉래산 근처의 사람들의 안내를 받고 봉래산으로 올수 있었다..
'흠..꽤 높은 산이군...근데왜 봉래산(蓬萊山)인거지..?'
'그냥 돌산에 지나지 않는거 같은데..아무튼 올라가 봐야지..'
여포는 봉래산을 오르기 시작하였고 얼마나 올라갔을까..한 소년이 봉래산을 오르고 있었다..그 소년은 자신보다 큰 창과 짐을 메고 오르고 있었다...그 소년을 보고 있던 여포가 손을 내밀려 말하였다..
"야..타라...올라가는거라면 태워줄게.."
"아니요...혼자 올라가야 되요.."
"뭐?"
"아니에요..감사합니다만..혼자올라오라고 말을 들었기에 당신의 호의를 받아드릴수가 없네요.."
소년은 웃으며 여포의 호의를 거절하였다..
"하는수 없군..."
여포는 그 소년을 두고 산을 올랐고 꼭대기에 도착하자 한 채의 집이 있었다..
"뭐야 저 집은.."
여포는 말에서 내려 집쪽으로 향했다..
"여포로군...."
뒤에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야!!"
"그 전과 같은 반응이군..재미있어.."
"뭐야 당신이야..?"
여포는 실망한듯한 말투였다..
"너 말타고 올라왔지?"
"그래.."
"다시 내려갔다와.."
"뭐?"
"혼자의 힘으로 올라온다...그게 이곳에 규칙이야.."
"그래서..?"
"그래서 라니..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라고.."
"내가 왜?"
"뭐야...강해진다더니...거짓말인거냐?"
"무슨소리를..난 강해질꺼라고.."
"그럼 내려갔다와.."
"좋아..."
여포는 따라오려는 흑아를 막고는 뛰어서 산을 내려가기 시작하였다..
"호호..역시 재미있는 아이야.."
여자는 빨간 부채로 입을 가리고는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한편 여포는 헉헉 거리면서 산을 내려가지 시작하였고 얼마 안있어 아까 만났던 소년을 만났다..
"올라 가봤자 소용없어..다시 내려갔다 오라고할테니까.."
"알고 있어요..그래서 전 처음부터 혼자 걸어왔는걸요.."
"뭐야? 그럼 알고 있었다는 거냐?"
"예.."
소년은 여포에게서 그동안 받아보지 못했던 느낌을 받았다..
'뭐지..이 느낌은..'
여포는 소년을 한번 보고는 그대로 산을 내려 가기 시작하였다..여포가 산을 내려왔을때는..해가 지기 시작하였다..
"젠장...해가..지고 있자나..쳇.."
여포는 숨을 한번 고른뒤 바로 산을 뛰어서 오르기 시작하였다..
'이게 대체 강해지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건지..'
'끄으..내려오는거 보다 오르는게 더 힘들군..'
여포는 한번도 쉬지않고 산을 뛰어 올랐고 꼭대기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해가 진뒤였다..
"하아..하아..야!! 내려갔다 왔다.."
"하아..헹...헤.."
여포는 몸을 가누지 못한채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여포가 다시 눈을 떳을때는 방안이였다..
"으으~~"
'여긴 어디지..?'
여포가 정신을 차리고 방을 나왔을때는...몇번이나 보았던 여자와 봉래산에서 본 한소년이 있었다..
"정신 차린거냐 꼬마야.."
여자가 먼저 말을하였다..
"내 이름을 알고 있으면 이름으로 불러.."
"후후..이름 부르지 않았다고 화내기는..그래 알았다..불러 주마.."
"자 각자 의 소개를 해봐.."
"예...상산(常山) 진정(眞定) 출생으로 이름은 조운(趙雲) 자는 자룡(子龍)입니다.."
"흠 자룡.."
여자는 고개를 돌리면 여포를 쳐다 보았다..
"난 북촌(北村) 출생의 여포다...."
"그래..여포와 자룡.."
'이애는 자가 없구나..'
조운은 여포를 게속해서 쳐다보았다..
"뭘보는거야..."
"아..아니야.."
"자룡은 나에게 창술을 배우러 온거라 했었지.."
"예...사부님..자룡 사부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조운은 가지고 있던 창과 짐을 내려놓고 여자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하였다..
"자 내 이름은 봉선(鳳鮮)이다..내 수련은『죽지 않으면 산다』이거다.."
이로써 여포와 조운의 창술 수련이 시작 되는 것이다..
19화:창술(槍術)의 명인(名人) 봉선(鳳鮮)
"니가 봉선이냐?"
여포가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말하였다..
"그래 맞아..내가 봉선이냐..니가 찾고 있던.."
봉선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말하였다..
"이렇게 만날줄이야.."
여포는 주먹을 만지면서 봉선의 앞에 다가섰다..
"이봐 뭐하는거야.."
조운이 여포의 어깨를 잡으며 여포의 걸음을 멈추게 하였다..
"뭐냐..애송이..날 막는거냐?"
'큭..이..이느낌은..저번과..다르...자나..'
조운은 여포의 어깨를 잡고 있던 손을 놓고는 뒷걸음을 쳤다..
'후후..아직 어린데도 이만한 살기를 내품다니..대단해...재미있어..'
봉선은 여포를 보면서 입가에는 미소를 띠고 있었다..
"뭐가...뭐가 그리 웃긴거야~!!!"
여포가 주먹을 휘두루며 달렸들었고 봉선은 여포를 슬쩍 피하기만 할뿐 아무런 방어조차 하지 않았다...
"하아..피하기만 하고 뭐하는거야.."
"너정도는 그냥 이길수 있어..."
그 순간 여포의 시야 사이로는 조운이 내려 놓은 창을 보았다..
"훗..과연 이길수 있을까.."
여포는 다시 봉선에게 달려 들었고..봉선은 웃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여포가 방향을 틀더니 조운의 창을 집고는 바로 봉선에게 던진것이였다..
'응?!! 이녀석이.."
여포가 던진 창은 봉선의 볼을 스치며 집 기둥에 박히고 말았다..
"쳇.."
여포가 아쉬워 할때...무언가가 날아와 여포의 배를 거더 차고 말았다..
"켁..켁.."
봉선의 발이였다...
"너 이게.."
여포가 몸을 추수리며 일어 썼을때..봉선의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붉은 부채를 여포의 목에 대고는 지긋이 누루기 시작하였다..그러자 여포의 목에서는 붉고 뜨거운 것이 봉선의 부채로 스며 들기도 하고 그래도 흘러내리기도 하였다..
"잘들어라..애송이..."
봉선의 지금 모습은 아까와는 다른 모습이로 보이고 있었다..
"한번만더 그딴 짓거리 하면..죽여 버리겠다!!!"
여포는 봉선에게서 자신이 지금껏 느껴 보지 못했던 살기를 느꼈고..봉선이 부채를 거두자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가...강해...나보다도..더..'
여포는 고개를 들었고 그러자 봉선의 얼굴이 보였다...여포는 공포에 떨기는커녕 봉선을 보며 웃었다...
"자룡 여포 잘들어.."
"예.."
"그 어떤 긴박한 상황에서라도 창을 절대로 던져서는 안돼...창은 공격을 하면서 방어를 할수 있는 무기야..너희가 창을 효율적으로 사용 하기 위해서는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수 있어야 진정한 창술을 쓸수 있게 되는거야.."
"만약..창을 던졌을때..상대가 창을 피한다면...너희는 죽는거야...날아오는 창을 맞을 녀석들은 거의 없다는 점 명심해라..그리고 오늘 수업은 이걸로 끝이다.."
봉선의 부채로 입을 가리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여포..들어가자.."
"놔..혼자 갈수 있어..."
조운은 자신의 짐을 챙기며 방으로 들어갔고..여포는 자신의 목에 난 피를 닦고는 하늘을 쳐다보며 웃었다..
그리고 날이 밝았다...
"후아암~~!!"
'젠장..어제 그녀석에게 당한 목이 아프자나..'
목을 만져 보는 여포..그러나 자신의 목에는 이미 상처를 치료한 흔적이 있었고 붕대고 감겨져 있었다..
"여포 일어났으면 어서 나와야 할꺼 아니야!!"
봉선의 부름에 여포가 문을 열마 나왔다...그때 여포에게 보였던 것은 창술 수련을 하고 있는 조운의 모습이였다..
'근데..난 왜 여기 있는거지..?'
"뭐해 넌 산에 내려 가서 물이나 길러와~~!!"
봉선은 목욕통 크기의 물통을 가르키며 말하였다..
"내가 왜 물을 길러 와야 하는거야..? 니 자제에게 시키면 돼는거자나!!"
여포가 돌아서려는 순간 봉선이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뭐야..약한놈을 강하게 만들어 주려했더니만...강해지기 싫은 모양이군.."
그말이 여포의 발을 멈추게 했다...
"정말..저기가 물을 떠오면 강해지는거냐..?"
"그렇다니까..저 물통을 안고가서 한가득 물을 펴와..그리고 그 어떠한 도움이나 도구를 사용 하지 않고 혼자서 안고 올라와.."
"그래..좋아..너 내가 이걸 해서 강해지지 않으면 알아서해.."
여포는 물통을 안고는 산을 내려 가기 시작하였다..
"사..사부님..말씀 하신대로 다했습니다.."
"그래..?"
"잘했어..조금 쉰뒤에..다시 시작 한다.."
"예.."
'뛰어난 재능과 기술의 자룡과 힘과 뛰어난 감각을 지닌 여포라....재미있어..서로에게도 도움이 될테고...후후 앞으로 정말 기대 되는걸 여충 오라버니...'
봉선은 부채로 입을 가리며 웃고 있었다..
"제..젠장...물을 채..우니까..엄..청 무겁...자나.."
조운은 창술 수련...여포는 물을 길러오는등의 잡일을 하며 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20화:여포와 조운-사부와 제자-
"야~~!!!"
여포가 화를내며 봉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뭐야..여포.."
"우왓~!!"
봉선은 부엌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
"너..너 뭐하는거야.."
여포는 몸을 숨기며 말하였다..
"보면 모르냐..목욕하는거야.."
"그..그래,.."
"용건이 뭐야.."
"아 그래..왜 나에게는 잠일을 시키면서 조가 놈에게는 수련을 시켜 주는거야.."
"안들리니까..가까이 와서애기해..?"
"뭐..?!!"
"가까이 와서 애기하라고....오기 싫으면 장각이나패.."
"쳇.."
여포는 땅을 차며 근처에 있는 도끼를 들고는 장작을 패기시작하였다..
"후후.."
봉선은 그 자리에서 일어 섰다...저고리 하나만 벗었을뿐 모든 옷을 입고 있던 봉선이였다
"순진한 녀석..자룡과는 영 딴판이니 재미있어...후후.."
봉선은 저고리를 입고는 부엌에서 나왔다..
"쳇..뭐야 이게.."
여포는 투덜 거리면서도 장작을 패고 있었다..
'흠...몸은 완벽해..체력적으로도 많이 향상되었고..자룡이 재능과 기술이 있다면..여포는 힘과 감각이 천부적이야...내일 이둘을 대련 시켜야 겠어..'
"여포 자룡....지금부터 몇시간 동안 서로 원하는 수련을 하도록 하고 방에 들어가 쉬도록해..내일 중요한일이 있으니.."
"예..사부님.."
조운은 예의를 갖추며 애기한 반면 여포는 아무런 대답도하지 않았다..
"여포 대답 안해..?"
"알았다고.."
"녀석...내 목욕하는 장면 봤다고 내 얼굴 보기 싫은거냐..?"
"그...그런게 아니야~~!!!"
여포는 뒤를 돌며 봉선을 쳐다보았다...
"응? 옷이..젖어 있자나..."
"젖어...!!! 너 날 속인거지..?"
그제서야 자신이 속았단 것을 안 여포는 봉선의 앞으로 다가가 따지기 시작하였고..봉선은 부채로 입을 막으며 웃기 시작하였다...조운 또한 그런 여포와 봉선의 모습에 웃음을 참기 힘들었는지 손으로 입을 막으며 웃기시작하였다...
"쳇...내가 강해지기만 해봐라.."
여포는 봉선의 방앞에 침을 뱉으며 말하였다..
"야 조가 나에게 창술을 가르쳐줘.."
"뭐?"
'응? 근데 나에게 조가..라고..?'
"여포 난 조가가 아니라 조운이야.."
"그건 내가 알바 아니야..그러니 잔소리 말고 나에게 창술이나 가르쳐줘.."
"내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않으면 가르쳐 주지 않을꺼야.."
"그래..야 조운 창술 가르쳐줘.."
"응? 아..그..그래.."
여포의 입에서 의외로 쉽게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약간 당황했던 조운이지만 여포에게 창술을 가르칠때는 달랐다..
"그게 아니야!!!"
"뭐가?"
"내가 몇 번 말했어...창술에서 찌르기를 할때는 여러 방면으로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오른발을 고정시키고 왼발을 비스듬이 내밀라고.."
"맞자나..자.."
"흠....조금은 나아 졌군...."
"이렇게 쉬운걸 3개월씩이나 했으니..너도 지겼겠군.."
"아니 별로...사부님과 아버님이 말씁 하셨어..기본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그렇게 여포의 첫 창술 수련은 얼마 되지 않아 끝나고 말았지만..조운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그 몇시간의 짧은 시간에 여포는 창술의 기본을 모두 습득 하고 말았던 것이였다..
'이거...어쩌면 자룡 보다 여포의 재능이 더 뛰어날지도...그건 내일 알수 있겠지..'
그 둘의 모습을 방문 틈새로 지켜 보면 봉선은 웃으면서 문을 닫았다..
"자 그럼 나 먼저 들어가지.."
"그래.."
조운은 자신의 물건들을 챙기고는 방으로 먼저 들어갔다..
"흠......"
여포는 조심스럽게 흑아를 쳐다 보았다.....
'내가 싸움을 할때는 흑아를 타고 싸우는게 맞겠지..?'
여포는 흑아를 쓰다듬으며 나중에 자신의 어떠한 처지에서 싸울 확률이 높은지를 생각 하고 있었다...밤 늦게 까지 고민하던 여포는 답이 안나오는지 머리를 헝크러트리며 방으로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 유난히도 일찍일어난 여포였다...
'내가..일찍 일어 나다니....안좋은 일이 생기는것인가..?'
여포는 북촌 마을에서의 일을 떠올리며 시무룩한 표정을 짖고 있었다..
"여포 어서 안나와!!"
봉선의 목소리였다..
'저녀석은 내가 일어난지 어떻게 안거야..대체..'
여포가 방문을 열고 나갔을때는 봉선과 조운이 같이 있었다..
'뭐야..일찍 일어난게 아니자나..난또..쳇..'
"자 이제부터 너희 둘의 대련을 시작한다.."
이로써 여포와 조운의 첫 대련이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