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고속철역 등 잇단 조성 산악관광자원화 본궤도 진입땐 엄청난 시너지 효과 안겨줄 듯
전통적인 농촌마을인 서울주 지역에 최근 수년 사이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대형 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울산 최초의 국립대학교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가 울주군 언양읍 반연리에 건립되고 삼남면 신화·교동리 일원에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사가 설치된다. 또 삼남면 가천리 일원에 울산하이테크밸리, 상북면 길천리 일원에 일반지방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발표됐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서울주 지역에 몰리는 것은 그동안 개발에서 한발짝 비켜나 있으면서 상대적으로 가용 개발공간이 풍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 사업은 울산시의 산업기반 확장, 교육시설 확충, 도시개발사업 등의 핵심 사업이다. 따라서 서울주 지역의 급격한 발전을 가져올 뿐아니라 결국 울산 전체의 발전과 직결되는 셈이다.
특히 울주군이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지산, 간월산 등 울주7봉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자원화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할 경우 삼남~상북~언양~범서로 연결되는 서울주지역이 울산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전망이다.
김광태 서울주발전협의회 회장은 "서울주 지역은 개발여지에 있어 울산의 보루로, 기존 자연자원과의 조화를 고려한 친환경적 개발만 이뤄진다면 울산의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10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세권 개발은 현재 기본·실시설계용역 중이며 삼남면 신화리, 교동리 일원 86만6927㎡의 부지에 628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 2단계에 걸쳐 일반상업 및 역세권 특화기능의 복합단지로 조성돼 울산 서부지역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다.
또 언양읍 반연리 산 2404 일원 99만2000㎡(30만평) 반연지구에 들어서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는 332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 일부 토목공사와 함께 막바지 토지보상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오는 2009년 2월 1단계 사업 완료와 함께 3월 개교 예정이다.
상북면 길천일반지방산업단지는 1단계 57만9000㎡ 부지에 대한 사업이 올해 말 완료되며 2단계로 60만5000㎡에 산단 조성을 위한 기본·실시설계 용역이 추진 중에 있다.
삼성SDI PDP 4공장 준공에 따른 가천리 일원 263만5000㎡의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울산하이테크밸리는 51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12년 준공 예정이다.
오는 2013년까지 삼남과 언양, 인근 범서를 축으로 해 고속도로와 국·군도 등 도로망 구축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성득 울산대학교 교수는 "서울주 발전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역세권 개발이 사업부지 축소 등으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역세권과 국립대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주개념의 개발이 이뤄질 경우 서울주 지역은 미래 울산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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