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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6년 말 완공돼 영남권 교통허브로서의 기능과 함께 지역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하게 될 신세계가 짓고 있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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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뒤인 오는 2016년 말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이 대구 비즈니스 중심지로 거듭 태어나는 일대 대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주)신세계가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기 때문이다. 신세계가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동대구복합환송센터 건립공사는 약 8천억원의 예산을 들어 지난 7월께 대구시건축교통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되면서 빠르면 오는 10월께 늦어도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서는 환승센터에는 문화·쇼핑·컨벤션·테마파크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2016년 하반기 준공예정인 이 공사로 KTX를 비롯한 고속시외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등이 한곳에 집적돼 시민들은 이곳에서 환승 교통수단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인 직·간접적 고용창출 효과는 1만8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이고 활발한 유동인구를 통해 수십 년 동안 침체했던 대구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장밋빛 전망은 이미 일본 여러 곳의 복합환승센터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신칸센 등장 이후 건립된 복합환승센터로 인해 경제 지도가 바뀔 정도로 환승센터 지역은 일대 변화와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로 등장했다. 이중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오사카와 하카타역 등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면서 앞으로 3년 뒤 달라질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의 미래를 미리 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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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오카 지역에 경제적인 새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캐널시티`입구 모습으로 10대와 20대 젊은층이 주된 고객을 이루고 있다. |
하카타역
후쿠오카 하카타역, 복합시설 `캐널시티` 조성후 규슈 중심지로 日 최대백화점·2천석 규모 영화관 등 입점, 시민 발길 이어져
부산에서 비행기로 32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후쿠오카(福岡)는 일본 남부지역에 있고 일반적으로`규슈`지방으로 불린다. 후쿠오카시는 일본의 8대 도시로 규슈 지방 제일의 대도시이자, 후쿠오카현의 중심지로 최근 들어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으며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이곳 공공기관의 명칭은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과거 무사계급과 상인계급이 도시 중앙을 흐르는 나카강(御笠川:어립천)을 중심으로 양분돼 살면서 서로 명칭에 대한 자존심 때문에 공항과 현청은 후쿠오카이고 역은 하카타 역 등으로 명명돼 있다.
대규모 복합시설인 `캐널시티`가 탄생한 이후로 상업도시로서의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고 값싸고 맛있는 가게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며 젊은층 뿐만 아니라, 고령층에까지 사랑받는 도시로 정착된 상태다.
지난 1889년 문을 연 하카다역은 지난 2011년 3월3일 증축 및 리뉴얼 되면서 모두 네차례 변화를 거쳐 백화점과 영화관, 다목적홀, 전문점 등으로 구성돼 규슈지역의 문화, 상업, 비즈니스 중심지가 됐다.
현재 일본 최대 백화점으로 알려진 한큐백화점과 어뮤플라자인 도큐랜드, 레페토 등이 입점해 있고 2천석 규모의 11개 관의 영화관이 들어서 있다.
특히 캐널시티는 지난 1996년 4월20일 고객 회유 동선을 계획적으로 설계한 시간 소비형 상업시설군 형성됐고 매시 정각 뮤직 분수쇼 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젊은 층들이 부담없이 자신의 취향대로 물건을 고를 수 있게 하는 등 매일 10대와 20대 젊은이가 북적거리는 거리로 통한다.
하카타역이 지난 2011년 4번째 개발을 한 것은 후쿠오카가 동아시아와 연결되는 현관 역할을 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일본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카타역 뿐만 아니라 인근의 버스터미널도 역사와 JR(일본고속철 신칸센), 버스, 지하철 등이 모인 복합 환승센터로 개발하게 됐다.
도심의 중심역을 육성해 지역 발전을 추진한다는 정책 아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적인 개발을 완수한 모델케이스로 손꼽히고 있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시에도 지역 경제여건을 고려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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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규백화점을 통해 들어가는 오사카역 환승 입구로 모든 진·출입이 1층에서 이뤄져 환승객들의 편리를 돕고 있다. |
오사카역
오사카역 증축 개발 프로젝트로 1.8km 거대한 지하상가 구축 지자체 적극적 지원·정책개발 등 동대구역 장래모델 삼아야
오사카는 일본 혼슈(本州) 서부에 있고 오사카만에 면한 전형적인 상공업도시로서 도쿄와 더불어 일본의 상권을 동서로 나누는 2대 도시이며 우에마치 대지(上町臺地)와 요도가와강(淀川)의 삼각주로 이뤄져 있다. 삼각주 지대에는 주위의 소하천 외에 운하가 많이 굴착돼 흔히 `물의 도시`로 불리고 840개의 다리로 인해 `다리의 도시`로도 불린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사카성이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일본인들은 오사카라고 발음하면 잘 알아듣지 못한다. 오오사카라고 해야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발견해 이채로웠다.
오사카역 역시 지난 2011년 증축됐다. 오사카역 증축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이 지역의 호텔, 호피스, 주거 등 전체가 대규모 블록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하비스 플라자 멘트와 신우메다시티, 거리의 악사를 모두 합하면 1.8km 정도의 거대한 지하상가가 이뤄졌다. 개발 당시 한규라인과 한신라인, JR라인 등 3개 철도와 3개 지하철, 버스 등 복합환승센터로 개발하면서 개찰구는 모두 1층에 있도록 했으며 플랫폼상에 교상역사를 건설하면서 이를 모두 덮는 돔 지붕을 증설한 것이 특징이다. 발 빠른 한큐 한신백화점도 지난 2012년 약 8만㎡ 규모의 극장형 백화점으로 재탄생했다.
오사카역 남쪽에는 다이마루 백화점이 자리하고 바로 건너 한신백화점, 북쪽에는 이세탄 미츠코시 백화점과 코나미 스포츠클럽 등이 있다. 여기에 주변에는 100엔의 원조인 다이소를 안고 있는 쇼핑몰을 비롯한 다양한 음식점과 오피스텔, 음식점 등이 무리지어 들어서 있고 신칸센 역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곳 역시 하카타역 개발 때처럼 지자체가 나서서 각종 지원과 함께 개발에 따른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많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민과 관이 합심해서 일군 경제적 가치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일본의 3대 백화점이 모두 오사카역을 포위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에 복합환승센터를 이용하는 이들의 구매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짐작게 하는 대목이다. 아마도 동대구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되면 오사카역처럼 한국 백화점의 각축장으로 변하게 될 것은 짐작하고도 남는다. 활기찬 거리라는 모습이 그대로 맞아떨어져 동대구 복합환승센터의 장래 모델로 충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동대구역 환승센터는
분산된 역사·터미널 통합 5분 이내 모든 시설 환승
지하7층·지상9충 백화점 세계최대 규모 등극 기대
호텔·피트니스센터 입점땐 최고비즈니스 중심지 부상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대구 동구 신암동 일대에 건설된다.
한국철도공사 경부선 동대구역,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동대구역과 동대구역 인근에 흩어져 있던 회사별 고속버스 터미널들이 모두 이 시설로 통합 연계되고 대구시 및 영남권 교통의 중심시설로 기능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5분이내 도보로 모든 교통시설의 환승이 가능해지며 신세계백화점과 스파와 수영장을 갖춘 VIP피트니스센터와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제공하는 컨벤션·연회시설은 물론 키즈엔터테인먼트시설과 골프플렉스, 아쿠아리움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서는 쇼핑 공간에 명품은 물론 여성과 남성 패션, 아동, 스포츠, 식품 등 모든 쟝르에서 3만여 평이 넘는 대형 대장을 최대한 활용, 플래그쉽 스토어 등을 통해 개별 매장 역시 최대 규모로 꾸밀 계획이다.
또 환승센터 맞은편 신천동 옛 제이스호텔 부지는 약간의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세계적인 호텔그룹인 메리어트가 특급 호텔을 짓고 있고 일대 부지 5곳에서 대형 오피스텔 공사도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한 성동고가차도 건설 및 동대구역 고가교 확장으로 이 일대 주변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서 그동안 혼잡했던 역 일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역 광장이 명품광장으로 조성되는 등 이 일대가 대구 최고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또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으로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주변의 교통체계가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돼 그동안 혼잡과 불편을 일으켰던 교통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고가교 개체 및 확장 공사는 현재 총 공정률 18%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KTX 본선공사와 병행 시공하고 오는 2016년 10월께 완공돼 새롭게 신설되는 성동고가차도,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2016년에는 동대구역 일대의 대변혁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부산시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를 제치고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등극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출처: 정보통 역세권 명가(名家) 부사친카페♧ http://cafe.daum.net/my1179 작성자:황박사
잠깐만요? 신설역세권이라 느낌아니깐 클릭 하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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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