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상장 건설업 4000사의 경영실태 조사
□ 개요 - 동일본 대지진 후 복구 관련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최근 수년간 공공 공사 삭감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업 회사들은 대규모 구조조정 정책을 강구한 한편, 젊은 층의 건설업 이탈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음. 이러한 환경 속에서 복구 수요에 대해 일손이 부족해 노무비, 외주비가 상승하고 있음.
- 일본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기업 단독 재무파일, 기업 개요 데이터베이스 중에서 미상장 건설업자를 추출해 지역별로 매출액, 총이익률, 노무, 외주비 등을 조사, 분석함.
□ 조사 결과 ○ 매출액 추이 - 2010년과 2011년 실적 비교가 가능한 4175사를 지역별로 보면 도호쿠를 중심으로 한 복구 관련 공사에 의해 도호쿠(389사)가 전년대비 11.3% 증가했고, 간토(1057사, 전년대비 2.5% 증가) 등 피해지에 가까운 지역에서는 복구공사 관련 업자가 많아 수주가 증가함.
○ 도호쿠 6현 매출액 추이 - 도호쿠를 내륙부와 연안부로 나누면 내륙부(294사)가 전체의 75.6%를 차지함. 매출액별로는 내륙부가 전년대비 10.0% 증가한데 대해 지진 피해가 막대했던 연안부(95사)는 전년대비 15.5% 증가함.
○ 총이익률 추이 - 2010년, 2011년 총이익률이 판명된 2959사를 지역별로 보면 9개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총이익률이 감소함. 한편, 도호쿠(290사, 전년대비 0.6% 증가), 간토(779사, 전년대비 0.1% 증가) 두 지역은 전년을 웃돌았음.
○ 노무비, 외주비 추이 - 2010년, 2011년 노무비, 외주비가 판명된 2123사를 지역별로 보면 9개 지역 중 5개 지역에서 노무비, 외주비가 증가함. 주고쿠, 간토, 도호쿠 지역의 상승률이 높았음.
○ 도호쿠 6현의 노무비, 외주비 추이 - 도호쿠 6현 중 아키다현을 제외한 5개 현에서 노무비, 외주비가 상승함. 특히 미야기현은 전년대비 20% 가까이 증가해 47개 도도부현 중 가장 상승률이 높았음. 한편, 복구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는 전년대비 한 자릿수 대에 머물러 지역 간 격차가 선명함.
○ 건설업 도산 추이 - 중소기업 금융원활화법 시행과 복구 특수로 건설업의 도산은 감소하고 있음. 2011년 도산 건수는 3039건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함. 2008년과 비교하면 11.8% 감소함. 부채 총액도 2011년에 4318억 엔으로 전년대비 11.2% 감소해 감소 경향이 지속되고 있음.
- 현재 금융원활화법을 이용하고 있는 중소 건설업자 사이에서 경영 개선이 진행되지 않아 도산 예비군으로 볼 수 있는 기업도 존재해 내년 3월 말을 기한으로 하는 금융원활화법 종료 후의 도산 증가가 우려됨.
□ 향후 전망 -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지 복구공사가 본격화되고 있어 관공서 발주 공사가 대폭 증가하고 있음. 이로 인해 2011년에는 전국적으로 매출 증가 경향이 보임. 그러나 인재 부족에 항상 시달리고 있는 업계인 만큼 도호쿠 지방에 인재가 집중됨으로써 도호쿠, 간토 이외의 지역에서도 노무비 상승이 심각해지고 있음.
- 아직 인재 확보를 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방사능 제거 작업과 복구공사도 진행되고 있어 인재 부족에 의한 건설 비용 상승이 우려됨.
- 현재 건설업 도산은 복구 수요와 금융원활화법 이용에 의해 감소 경향이 이어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복구 공사의 예산 집행과 함께 노무비 상승 등 과제 해결을 서둘러야 함.
<목차> 머리말 1. 매출액 추이 2. 도후쿠 6현 매출액 추이 3. 총이익률 추이 4. 노무비, 외주비 추이 5. 도호쿠 6현의 노무비, 외주비 추이 6. 건설업 도산 추이 향후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