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백
김우석
겹겹이 쌓아 담은
삶의 흔적들
무거운 인생 보따리 둘러메고
여든 중턱 고갯길 나섰다.
황홀한 황혼길 위로
센바람 불고
시나브로 어둠 내리고
겁에 질린 발걸음
그래도 뒤뚱 뒤뚱대면서
오늘도 황혼길을 걷는다.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 대던
서린 추억속 기억
울먹이다 끝내 울던
몹쓸 상처, 몽땅
갈바람에 실어 보내고
내 몫으로 남은 세월
쉬엄쉬엄 쉬어 걸으면서
하얀 망각
망각의 미소나 배워야겠다.
카페 게시글
♣ 동문 소식
독백 - 김우석
서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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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0.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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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병상련의 황혼 길을 걷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