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바닥에 검은 그림자나 껌을 뱉은 자국을 보면, 왠지 '저그족'이 숨어 있을
것 같다.
4. "야! 게임 한번 하러 가자." 그러면, 당구장에 가지 않고 PC방으로 가게 된다.
5. 다정하게 껴안고 있는 연인들을 보면, '아칸'이 되어버릴 것 같다.
6. 새가 싫다. 한 마리만 있어도 조금 있다가 엄청 몰려올 것 같다.
7. 친구들과 걷다 보면 우리도 모르게 한 줄로 걷고 있다.
8. 게다가 친구들이 12명이 되지 않으면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9.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리면 '템플러'로 가운데를 지져주고 싶다.
10. 용접을 하는 사람을 보면 'SCV'라고 생각한다.
11. 집 밖을 걸어다닐 때 가끔 ''어택'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12. 나는 스타크래프트를 할 수 있다.
* 답변은 YES/NO로 하며, YES의 숫자를 기록한다.
스타크래프트 중독 지수
1∼11번 문항의 표시 개수와 상관 없이 12번의 대답 YES면 A형, NO면 B형
A형
귀하는 스타크래프트 중독이다. 1∼11번 문항은 그저 예의상(?) 써본 것뿐이다. 대개 이런 증상은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보면 자동으로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는 프로그램을 만들 당시 정신 중독 바이러스를 심어놓았기 때문에 게임을 지속하다 보면 자동적으로 중독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12번 마지막 문항에 표시를 했다면, 귀하는 이미 중독된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도 빨리 설문을 마치고 스타크를 하고 싶지는 않은지?
B형
귀하는 마지막 문항인 '나는 스타크래프트를 할 수 있다'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게임을 하지 않는데 왜 이 설문에 응했을까?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알코올 중독 테스트를 해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귀하가 만일 그 앞의 문항 중 하나라도 표시를 했다면, 아마 마지막 문항에서 거짓 대답을 했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혹 귀하는 스타크래프트 중독자가 아닌지? 아니면, 지금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잠깐 쉬는 동안에 설문에 응한 것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