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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종계획 1차년도 말뭉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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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세종계획 말뭉치 문헌 입력 지침에 따름
각 설화 별로 구술 상황이 서술됨
개령짐산 얽은독에
쌀로썩은 광하주야
팔무댁전 유리잔에
마주앉아 권주하네
해다지고 저문날에
운행상이 떠나오노
이태백이 본처족고
이별행생 떠나오네
파랑부채 청사부농
꽃을보고 지내치네
꽃아꽃아 설어마라
명년삼월 다시보자
서울뒤에 삼각산에
닐닐이꽃이 춤잘나데
오동복판 껌은고래
육모리전에 돈잘나데
해다졌내 해다졌네
몬따승군모
금봉초동곳
찹살닷말 밉살닷말
임이라고 더디오네
서울이라 남우정지에
점심조차 더디오네
넝청넝청 비륵
시누올끼 걸앉았네
난도죽어 후생가서
낭군붙어 싱길나네
장시야장시야 항애
니길머진것이 무엇이고
진주서나왔다 가진항에
팔도기생 미롯
찔레야꽃을 지치내여
임우보선 잘볼건다
버선보고 임을보니
임줄정이 전혀없네
미량청도 날삭바우
모시야속적삼 식거널어
바램이나 불강이기
거치가바 수심이라
새빌
반달마중
니가무신 반달이고
초생달이 반달이지
어린동생 아붓시고
해다지고 다저문날에
워짠
어린동상 아붓시고
잘때없어 울미가네
살랑살랑 부는바람
김도령의 쾌지바람
김도령은 어데가고
쾌자한쌍 걸었는고
해다지고 저몬날에
우리임은 어데가고
저녁할줄 모르는고
방실실실 웃는임은
못다보고 해다지네
-칠곡(漆谷)지방-
(모찌면서)
절우자 절우자
이모판을 절우자
절우자 절우자
유지장판을 절우자
절우자 절우자
갈모꼭지를 절우자
어치고 저치고
대구손으로 밀치고
절우자 절우자
가시나오래비 절우자
(모내기-아침식전)
해돋았네 해돋았네
동
매화일월이 돌아오는데
이슬털줄 모르는가
-이상을 여러번 反復함-
(모내기-조반
서울이라 왕대밭에
금비들기 알을낳네
그알을 내줬으면
금년과거 내하렸만
이논배미 모를숨거
잎이너무 장하도다
우리부모 산소등에
솔을심거 정자로다
등넘에 조를심거
가래조
이논뺌에 모를심거
잡나락이 절반일새
이물깨저물깨 헐어놓고
주인양반 어데로갔소
무내야대전복
손에들고
소뼈
그름
머리야좋고 시단처자
울뽕낭게 앉아우네
울뽕줄뽕 내따줄께
새간살이는 날캉사세
상주야산간산
흐르는물에
상추씻는 저큰아가
잎을랑훓어 광주리담고
줄기한쌍을 줌세
알금삼삼 곱은독에
술맛이좋아 백화줄세
팔목깨기 유리잔에
나비한쌍 권주하네
진주야단성 안사랑에
장기두는 처남손아
여중일색 너거누부
남중호걸 날을주램
과랑부채 청사도포
꽃을보고 지나가네
꽃아꽃아 슬어마오
명년삼월 다시오마
찔레야꽃은 장가가고
석류야꽃은 요각가네
만년가나 웃지마소
시종자바래 내가가네
수건아수건아 밤보수건아
임주시든 밤보수건아
수건아 기가떨어지면
임의정도 떨어지네
첩아첩아 오내첩아
신을벗고 어데로가노
가래갱이
따라가며 신겨볼가
낭짱낭짱 배랑
야속하다 올오라배
[난도죽어 후생가서
낭군붙어 슴길라네]
(모내기-점심 때)
서울이라 남정자야
점심참이 늦어오네
아흔아홉칸 정지안에
들고나니 더디더네
도리도리 칠성판에
들고나니 더디오네
(모내기- 밥 광주리 보이면)
[새빌같은 지발골새
반달둥실 떠나온다]
지가무슨 반달이고
초생달이 반달이지
-이상 一句를 반복함-
충청도라 하늘이울어
지도섬에 비묻었네
그비가 비아니라
억만군사 눈물일세
(모내기-점심 뒤)
장사야장사야
항애장사야
니걸머진것이
무엇이고
만상도나오는 가진항에
온갖물건이 다들었네
잔지야 잔버들시당삭에
온갖물건이 다들었네
사래야길고 광찬밭에
목화따는 저처자야
밀양아삼당아
궁노숲에
연밥따는 저수자야
해발룸해발룸
고강주깔에
궁딩이시럽어 못입겠네
아배아배 울아배야
홍사막이 띠덮어도고
서울가든 선비님아
우리선비 오시드냐
오기야 오더라만
칠성판에 실려오데
쌍가마는 어데두고
칠성판이 왼일일꼬
서울가든 선비님의
금철륙은 있다마는
어느선비 주실란가
우내야안개 찾은곳에
처녀들이 난질가네
명주수건 목두리하고
총각들이 뒤따리네
충청도 청도 충복승
우지주지 열었다
강남에 강대추
아기자기 열었다
우리야오라배
영초비단
어디메처자가
다눕었노
충청도처자가
줄을나여
경상도처자가
다눕었네
물밑에라 용왕님아
글소리도 처량하다
우리나라 금자님은
장기바닥 치는같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을보고 지나가나
꽃아꽃아 슬어마라
명년삼월 닥처온다
(모내기-해 빠질 때)
해빠지고 다저문날
우연행
이태백이 본처죽어
인물행상
해빠지고 다저문데
우연수자가 울고가노
짠디짠디야 금짠디밭에
백년처권
해가빠진 저문날에
골골시도 연기나네
우리야임은 어데가고
연기낼줄 모르는고
해다졌네 해다졌네
우산땅에 해다졌네
앙긋방실 웃는애기
못다보고 해가졌네
담박담박 수집어
사위판에 다올랐네
헌감투 뒤쓰고
멀국먹기도 설버라
핼미년은 어디가고
딸년만 맡깄든고
(모내기-저녁 때에 二十 전후 남녀 평시에 일 할 때)
저녁을먹고 씩나서니
담넘어총각이 손을친다
손치는데는 밤중에가고
주모님술집에 낮에가네
팔래동팔래동 갑사댕기
어깨넘에 농창치고
울긋불굿 당황치마는
꺼직문
벽확노단속옷 널러좋고
효장저고리는 짧아좋고
야야야총각아 손목놓게
길상사접저고리
등나간다
길상사접저고리 등나가면
상호장저고리 내해주마
총각아총각아
낚수총각아
우리둘이 이카다가
애기씨쓰면 어찌할고
애기씨쓴다고 걱정말게
이내줌채 약들었다
총각아총각아 유달은총각아
말많은내집에 니웨왔노
-경산(慶山)지방-
모숨기 노래(六)이논바닥에 모를심어
가지가벌어 장하도다
단장안에 화초심어
단장밖에 넘노나네
길을가는 수자도
연꽃구경에 길못가네
아가씨도 연당중에
순금색불
무내안개 잦은곳에
방울없는 배가떴네
그매저매 내매로다
철리장산 산양가세
오디드리 산간째비
반달차자아 들어가네
세실문래로 자섰난가
낚시대로 낚아낸가
천개만개 너른들에
점심참이 늦어가네
수건수건 반포수건
임주시든 반포수건
수건귀가 떨어지면
이내맘도 떨어지네
금순달래 대문안에
보기좋은 봉선화야
필적에는 곱게피고
겔지게는 슬피지네
-영일(迎日)지방-
모숨기 노래(七)절우자 절우자
이모판을 절우자
절우자 절우자
유지장판을 절우자
절우자 절우자
갈모꼭지를 절우자
어치고 저치고
매구손으로 밀치고
절우자 절우자
가신아오래비 절우자
이상 노래는 모 뽑을 때에
해돋았네 해돋았네
동해동천 해돋았네
매화일월이 돋아오는데
이슬털줄 모르는가
시월이라 왕대발에
그알을 내줬으면
금년과거 내해련만
이논배미 모를숭거
잎이너무 장하도다
우리부모 산소등에
솔을심어 정자로다
이상 노래는 모심을 때에
-의성(義城)지방-
모숨기 노래(八)서마지기 이논빼미
반달같이 떠나가네
오늘해가 다저가니
골골마다 연기나네
설흔세간 기와집에
글소리가 쟁쟁하다
한골두골 설흔골을
차츰차츰 거더매니
동에동창 돋은해가
서에서산 넘어간다
오늘해가 다져가니
골골마다 연기난다
우리임은 어디가고
연기낼줄 모르는고
석탄백탄 타는데
연기는몰삭 나건만
이내간장 타는줄
우리아기도 모르네
푸른부채 청두포야
곷을복 지내치네
꽃아꽃아 설음마라
내년춘삼월 다시온다
-고령(高
알굼아삼삼 곱은독에
누룩을질러 백화주에
그림
청청나비가 권주하네
양사야초롱에 불밝혀라
첩위방에 놀러가자
임도눕고 나도눕고
저초롱불은 누가끌고
-청도(淸道)지방-
모숨기 노래(十)아전당안에 안당에
연승우리 꽃이피여
필지게는 곱게피여
질지게는 실피지네
동대봉산 낭클비여
우리이들
배성기없이 건내주소
우리나라 금조임은
육재배실 호걸이라
삼백쉰질 동영갓에
호박풍잠 호걸이라
하늘에라 옥황님은
그름차고 희롱하고
동해바다 배사공은
배를차고 희롱하네
천하일색 양귀비도
죽어지면 허사로다
부모형제 좋다해도
죽어지면 허사로다
일가친척 좋다해도
죽어지면 허사로다
-김천(金泉)지방-
모숨기 노래(十一)저달은 하나라도
팔도를 보건마는
요내눈은 둘이라도
님하나 밖에못보네
천하절벽도 뚝떨어지고
나사는데
내부모떨어지고
내못산다
눈물을 흘려
평양대동강이대고
한숨을 모와
모란봉 뒷담봉을저여
양인심사 양인지로다
-담양(潭陽)지방-
모숨기 노래(十二)진주덕산 토란밭에
기심메는 저큰아기
허리매는 저리곱고
잠자리나 빈민할가
가령짐산 얽은독에
쌀로썩은 과하주야
우리도언제 한량대야
국화정자 놀로갈고
성주하고 개우산에
산영애
그꽃한쌍 꺾어다가
임의용상
어제저녁 날주문재
인물행상 지나가네
이태백이 본처댁이
인물행상 떠나가네
사랑앞에 국화숭거
순을질러 술지웠네
술이귀자 치장사오고
치미우자 임이왔네
울뽕낭게 걸앉았네
울뽕줄뽕 내따줄게[
이내말쌈 듣고따소
-성주(星州)지방-
쾌지나칭칭나네(一)치지나(랑) 칭칭나네
하늘에는 별도많고
치지나 칭칭나네
시내갱빈엔 자갈도많고
치지나 칭칭나네
헌누더기 이도많고
치지나 칭칭나네
남의집데느리 말도많고
치지나 칭칭나네
이내가슴에 수심도많다
치디나 칭칭나네
좋고좋고 좀도좋다
치지나 칭칭나네
-동래(東萊)지방-
쾌지나칭칭나내(二)(후렴)
쾌지라칭칭 노네
청청하늘엔 별도많다
갱분돌이 떡같으면
우는애기 다달개고
한강물이 술같으면
우리동무 대접하지
노자노자 젊어노자
이때춘절 못놀기면
삼십이 근근하면
놀음도 실곳없네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반절마라
잃
시는양이
꺼문머리 백발되고
희든갓은 황금되네
사라생전 놀아보세
흰머리야 먹칠하오
이빠진대 박씨박고
찔레꺾어 손에들고
송기꺾어 앞에찌고
아해당에 놀러간다
세월은 여류하야
덧없이 늙었나니
설음도 자심하다
춘삼월 호시절에
잔지방에 속잎나고
노고지리 쉰질떠고
나무마중 꽃이피고
가지가지 잎이된다
어여뿌다 우리장모
기어딜가 씨러지고
꽃피는줄 기모르는고
어화세상 벗님네야
꽃피고 잎필찌게
놀고나 놀아보세
아니놀면 무엇데나
우리임은 백발되네
어떤사람 팔자좋아
고대광실 높은집에
부귀공명 누리면서
호강호식 지낼쩍에
유리겉은 무정세월
덧없이 늙어졌네
-울산(蔚山)지방-
쾌지나칭칭 나네(三)쾌지랑칭칭 노네
하늘에는 별도많다
쾌지랑칭칭 노네
강변에는 돌도많다
쾌지랑칭칭노네
솔밭에는 공이도많다
쾌지랑칭칭 노네
대밭에는 마디도많다
쾌지랑칭칭 노네
머슴들의 노든자리
미신짝이 안빠졌든가
쾌지랑칭칭 노네
처자들의 노든자리
명지댕기 안빠졌든가
쾌지랑칭칭 노네
영감들의 노든자리
담뱃대하나 안빠졌든가
쾌지랑칭칭 노네
할마시들 노든자리
명지수건 안빠졌든가
쾌지랑칭칭 노네
-달성(達城)지방-
의나리청청청천하늘엔 별도많고
의나리청청
시냇가에 돌도많다
의나리청청
일락서산에 해는넘고
의나리청청
월출동명에 달이떴네
의나리청청
미
의나리청청
우르
의나리청청
으날여기서 이렇게늘면
의나리청청
내일은다시 어데서놀가
의나리청청
의나리청청
의나리청청
-영일(迎日)지방-
청게상에 놋다리야
게워되서 손이왔소
경상도서 손이왓네
그무엇하러 왔겠던고
예게곱게 싸여왔네
맺대간을 밟어왔노
쉰댓간을 밟어왔네
무슨갓을 쓰고왔노
용당갓을 쓰고왔네
무슨망건 쓰고왔노
의울망건 쓰고왔네
무슨띠를 띠고왔노
관대띠를 띠고왔네
무슨바지 입고왔노
진주바지 입고왔네
무슨버선 신고왔노
타래버선 신고왔네
어느윤에 청계상에
놋다리야 놋다리야
이터이는 누터이토
나라님의 옥터일세
이게와는 누게와토
우리나라 옥게왈세
손이왔네 손이왓네
정상도서 손이왔네
무슨곳에 싸여왔노
여기곳에 싸여왔네
멫대간을 밟고왔노
쉰댓간을 밟고왔네
무슨옷을 입고왔노
백마사주 구두바지
굽게누벼 입었드네
무슨띠를 띠고왔도
관대띠를 띠고왔데
무슨버선 신고왔도
타래버선 신고왔데
무슨신을 신고왔도
봉만화를 신고왔데
그무엇을 쓰고왔도
마라기를 쓰고왔데
손이시려 어이왔도
풍시염에 싸여왔네
입이시려 어이왔도
문어절복 물고왔데
무슨반에 채려주도
채죽반에 채려주네
무슨수저 좋였더뇨
은수저가 놓였더네
멫접시를 채렸더뇨
칠첩으로 놓였더네
식기굽에 담어주네
어디다가 반찬주도
접시굽에 담어주네
어디다가 김치주도
중발굽에 담어주네
어디다가 숭늉주도
삼청쟁반 굽쟁반에
뚜에엎어 갖다주네
놋다리야 놋다리야
-안동(安東)지방-
놋다리(三)이지래는 누지랜가
나라님의 옥지래지
이터전은 누터인가
나라님의 옥터일세
긔어대서 손이왔노
정상도서 손이왔네
멫대간을 밟고왔노
신댓간을 밝고왔네
무슨옷을 입고왔노
철갑옷을 입고왔네
무슨갓을 쓰고왔노
용단갓을 쓰고왔네
무슨갓끈 달고왔노
새청갓끈 달고왔네
무슨망건 쓰고왔노
애울망건 쓰고왔네
무슨풍잠 쓰고왔노
호박풍잠 쓰고왔네
무슨창의 입고왔노
남창의를 입고왔네
무슨띠를 띠고왔노
관대띠를 띠고왔네
자주비단 동저고리
무명주 고루바지
옥륵조륵 구비입고
무슨보선 신고왔노
타래버선 신고왔네
무슨행전 치고왔노
자지행전 치고왔네
무슨신을 신고왔노
목과대를 신고왔네
무슨반에 밥을주노
재주반에 차래주네
-의성(義城)지방-
기와밟기 노래(一)이기야가 어뇌기얀가
경상감사 놋기얄세
멫댓장이나 밟아왔나
스물댓장 밟아왔네
기야값이 얼마인가
천양천양 사천양
무슨바지 입고왔나
누비바지 입고왔네
무슨허리띠 매고왔니
펄펄날려 환포단허리
되매고왔네
무선버선 신고왔나
삼승버선 신고왔네
무슨잿님 매고왔나
돌돌말어 통해주
무슨짚석 신고왔나
석쇠짚석 신고왔네
-이천(利川)지방-
기와밟기 노래(二)볾자볾자 기와나 볾자
어디골의 기왈는가
남성골의 기왈네
멫장이나 볾았는가
서룬석장 다볾았네
금봉당 허리에다
봄채곧고 행랑짓고
물우에다 물무당짓고
물명주 바지가래
물명주 단오가래
허리에 살작입으시고
청사홍사 감사치마
주름은 좁게잡어
마장은 널리달어
일배일배 접지구리
짓은 좁게잡어
옷고름은 널리달어
글않이도 좋은얼골이
분쌀한지 올래는가
글않어도 좋은발이
꽃덩이를 신었는다
글않어도 좋은손에
은가락지 놓든가
글않어도 좋은머리
금봉채를 넣든가
쌍긋쌍긋 돌아감서
해봉산에 꽃일네라
해봉산에 꽃일네라
-정읍(井邑)지방-
강강 술래(一)하날에는 별도총총
강강쉴래
동무도좋고 마당도좋네
강강쉴래
솔밭에는 솔잎도총총
강강쉴래
대밭에는 대도 총총
강강쉴래
달가운데 노성나무
강강쉴래
-화순(和順)지방-
강강 술래(二)강강수월래(후렴)
사랑창창 되창밖에
건네초당 내다보니
범나부라 앉었길래
그나무를 처다보다
이천자 배운글을
적수만장 다잊었네
서당안에 학도들아
서당밖에 학도들아
선생
꿩채나는 매눈이다
우리부모 오시거든
매에갱계 갔다말고
한새안줄 사랑앞우
철철마다 피려무나
우리같은 동자들은
어느영에 또만나게
갱비갱비 내린물은
눈물삼아 살아보세
이화창창 밝은달은
애울삼아 살아보세
새야새야 파랑새야
너멋할라 왔듸야
솔잎대잎 푸리길래
하절인중 알았드니
춘하추동 날새기시
달떠온다 달떠온다
하날에서 달떠온다
달우에는 별도총총
구름속에 숨은달은
해반빽쪽 물었구나
맵수나좋게 잘라입고
마당좋고 동무줄때
실명털이나 하고가세
-보성(寶城)지방-
강강 술래(三)징검아 노치야
강강수월래-후렴-
우리어머니 노리개는
막동이딸이 노리개요
우리한아버지 노리개는
글시판이 노리개요
간대술대가 노리개요
우리형님 노리개는
연지분지가 노리개요
우리동생 노리개는
바늘골미가 노리개요
우리종년 노리개는
함박쪼박이 노리개요
우리머슴 노리개는
지게다리가 노리개요
-정읍(井邑)지방-
강강 술래(四)게닐네야 게닐네야
이웃집에 게닐네야
강강수월래
대밭에는 대잎도총총
물우에는 버끔도총총
강강수월래
하날에는 별도총총
강변에는 자갈도총총
강강수월래
닭가는데 꼬꼬소리
말가는데 원앙소리
강강수월래
우리벗님 어디가고
강강수월래
-담양(潭陽)지방-
강강 술래(五)[강강수월래]후렴
뒷동산에 토끼들은
포수올가 근심하고
우리나라 부자들은
도적올가 근심하고
삼대독자 외아들은
병이나들가 근심하고
남자짜리 각씨들은
시집살이 근심하고
우리같은 처녀들은
질삼하기만 근심하네
-영광(靈光)지방-
강강 술래(六)[강강수월래]후렴
울아버니 노리개는
간지수재 노리갠네
울어머니 노리개는
물래꼭지 노리갠네
우리형님 노리개는
함박 노리갠네
우리오빠 노리개는
살부자리 노리갠네
우리할머니 노리개는
담배꼭지 노리갠네
우리동생 노리개는
꼭감대초 노리갠네
작은일군 노리개는
지게통발 노리갠네
큰일군 노리개는
쟁기지게 노리갠네
-장성(長城)지방-
강강 술래(七)강강수월래
외여차노저어라
시비물결에
깊으게깊으게
공같은세상
나가는 앞길어
암안못해도
우러우리우리
기운만하리
태평양과 태양이
아모리 큰듯
우리우리우리
발밑에자리
-영암(靈岩)지방-
강강 술래(八)저달속에 계수나무
천만년지나도 울울창창
저계수나무 같으라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믄
홀로계신 임잡으러
손목잡아 물러치라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꽃속에 꽃이든가
강강수월래
님이 달이든가
강강수월래
뛰어나 뛰어나보자
강강수월래
-이상은 딴 곡조로 부른다.-
-목포(木浦)지방-
강강 술래(九)뚝뚝썰어 호박노물
강강술래
채로썰어 무수노물
강강술래
짝짝찌저 가지노물
강강술래
도리상관에 놋저붐
강강술래
땅땅굴어라 고물떡
강강술래
노무내처자를 대리다가
강강술래
곡
강강술래
오복소복 봄배차
강강술래
이슬오기만 기다려
강강술래
보기좋은 해당화는
강강술래
나비오기만 기다려
강강술래
-영광(靈光)지방-
산유화야 산유화야
저꽃피여 농사일
시작하야
저꽃지드락 필역하세
얼얼널널 상사뒤
어여뒤여 상사뒤
산유화야 산유화야
저꽃피여 빈화함을
자랑마라
구십춘광 잠깐간다
얼얼널널 상사뒤
어여뒤여 상사뒤
추영봉에 달뜨고
저달떠서 들에나와
저달저서 집에 돌아간다
얼얼널널 상사뒤
어여뒤여 상사뒤
농사짓는일이 바뿌거든
부모처자 구제하기
뉘손을 기다릴고
얼얼널널 상사뒤
어여뒤여 상사뒤
부소산이 높어있고
구룡포가 짚어있다
부소산도 평지되고
구룡포도 평원되니
세상일 뉘가알고
얼얼널널 상사뒤
어여뒤여 상사뒤
-부여(扶餘)지방-
등금장사등금장사
[강남서 신은짚신
여게보니 날이났네
그러나마 팔아나여
처자세를 사서내여
안동아로 삼을거로]
처자
[이리안에 입든적삼
인지보니 품이소네
그러나마 팔아내여
등금장사 세를사서
가매뒷채 세우리라]
-청주(淸州)지방-
어헐사 지신아
지신지신 올리자
이집짓던 대목은
어느대목이 지었노
각성바지 중에서
그중에 한대목이
지었지
강남서 나온제비
솔씨한테 붙어다가
조선천지 혈었더니
한장목이 되였구나
앞집에 김대목아
딧집에 박대목아
설은세가지 연장망태
둘러메고
서울앞산 조남산
서울딧산 사막산
절라도 지리산
나무한개 작발하니
까막까치 집을지여
그나무 부정하다
또한개를 작발하니
날새들새 집을지여
그나무도 부정하다
황해도 구월산서
나무한개 작발하야
급은나무 굼다듬고
자진나무 잣다듬어
이집을 지었고나
사모에 달풍경아
딩경소리 요란하다
이집짓든 삼년만에
아들이나면 효자가나고
딸이나면 열녀가낳소
잡귀잡신은 물알로
만복은 이집으로
-동래(東萊)지방-
지신 밟는 노래(二)이집지은 대목은
기대목 박대목이
이집을 지었다
연장망태 짊어지고
삼각산 올라가서
나무한줄을 맡아서
좋은나무 배혀서
팔목도로 메여가지고
마당에 갖다놓고
연장망태를 헤쳐놓고
알매치고 사방핑경달고
평경소리 요란하다
이집지도를 눌두자
성주도태를 눌두자
막아라 막아라
도적놈 막아라
막아라 막아라
애편장이 막아라
만년수로 딴겨라
잡신을 휘쭉고
만복이리 오라
지신 밟는 노래(三)지신지신 지신아
어루하세나 지신아
이집지은 대목아
쪼막도끼 둘러메고
딧동산 올라가
낙락장송 솔비여
굽은나무 잭게하고
실렁 톱질하야
사모에 톱질하야
초가삼칸 집을지야
정지구석도 네구석
방구석도 네구석
사사십륙 열여석구석
이집지은 삼년만에
아들이 나거든
효자가 나고
딸이나거든 열녀가나고
어루하세나 지신아
-청송(靑松)지방-
지신 밟는 노래(四)이샘물도 좋소
저샘물도 좋소
주천겉은 샘물을
벌덕벌덕 자시여
에헤라 지신아
-대구(大邱)지방-
지신 밟는 노래(五)(집에 들어 가면서)
주인주인 문여소
나그네손님 들어가오
(마당에서-악기만 불고 발고 땅을 굴린다-)
(마루에서)
어허로 지신아
이집을 지을때에
어느대목이 지었노
동리이대목
가진연장을 가지고
거지공산에 치치달나
시런시명 역군들이
옥도끼 둘러매고
영평가평을 들어가서
공산에올라 소목비고
대산에올라 대목지어
굽운낭근 등을지고
자진낭근 곡기처서
용오머리 터를닦고
학의머리 집을시워
니귀에 핑깅달고
동냄풍이 건듯부니
핑깅소리 요란하다
어허로 지신아
(부엌에서)
조앙의 각씨야
나매부앙 조앙신
백우가도 조앙신
금통관신 조아아신
여핑기란 조앙신
어허로 지신아
(뒷간에서)
좌청용은 우복코
우청용은 좌복코
청용황용을 누릴새
황용청용을 누릴새
작구잡신은 물알토
어허로 지신아
(고방에서)
온갖천석을 부르새
콩도천석 팥천석
양대천석 부르새
왼갖도독을 막우자
발큰도돌을 막우자
고무
어허로 지신아
-김천(金泉)지방-
만가(만其一, 상여 메고 墓地까지 가는 途中에 노래함. 처음 一切은
(후렴)
너화흥 너화흥
너화넘차 너화흥
이세상에 올찌게는
백년이나 살가만이
먹고진것 못다먹고
어린자손 사랑하야
천추만세나 지낼라고
했드니
너와너와 청천이유수해야
인생을랑 내였지만
무정세월이 여류하야
너와너와 너이로
인생을 늙히는구나
너와너이로 너이화
우리가는길 서로마소
너와너와 너화흥
문무주공 공맹자도
늙을수가 있나니라
늙고만 말것이아니라
북망산에 가고만다
천하영웅 진시황도
여산에 고혼되고
인생일장 춘몽이요
세상공명이 굼밖이라
유수같은 이세상을
헛드이 허송하고
갈곳이라 북망산천
뿐이로구나 너이화
북망산이 면줄알았드니
너와너와 너이로
방문밖이 북망이라
너와너와 너이로
황천수간 머다드니
앞내물이 황천술새
너와너와 너이로
其二,
오오호 달고(앞소리)
산천조종은 곤른산이요
수지조종은 황해수라
왜놈조종은 이등박문
다리조종은 노족다리
우청용은 우백호
좌청용은 좌백호
그만저만 고만두세
(발인할 때)
관훈보살로 관훈보살로
인간을 하직하고
북망산 돌아간다
어린자식 쪽백에
밤담듯 담아놓고
인간을 하직하고
북망산 가단말가
황천길이 머다드니
건너산이 황천이라
송초도 울을삼고
백악으로 정자삼아
띳장으로 집을삼고
잔대기 벗을삼아
일가친척이 많다한들
어느일가 대신갈고
친구벗이 많다한들
어느친구 등장갈고
(超橋時)
봉래산 가자한들
약수가 삼천이라
인제가면 언제올꼬
명년삼월 봄이되면
새로다시 오마드라
인제가면 언제올고
동솥에 삶은닭이
홰치거든 올라든가
(닭 소리)
불상하다 불상하다
외동상재가 불상하다
어두야닭우 닭소리
산중조종은 곤륜산
수지조종은 황하수
황하수 양자강은
개천이 대단말가
한강수 짚은물에
하로용마가 낫단말가
(대소리)
애애에에 이이히
원-아- 아아보살
(중소리)
원아- 보살
(行進)
어니어허노 어너어너
대고
나는간다 서러마소
잔디밭에 수은잃고
수은찾기 난강일세
황천길이 머다해도
문턱멀어 황천일세
-송정리(松汀里)지방-
타작 노래(일)오-호- 홍해야
중외보리는 뭉굴뭉굴
오-호- 홍해야
쌀쌀기네 쌀쌀기네
오-호- 홍해야
깨꾸리보리는 홀짝홀짝
오-호- 홍해야
잘도띠네
오-호- 홍해야
잘도띠네
오-호- 홍해야
양반보리는 쌤이지다
-영천(永川)지방-
타작 노래(二)엉해야 어허허
엉해야 이보리가
엉해야 양반의보링가
엉해야 새애미도질다
엉해야 어허허
엉해야 이보리강
엉해야 깨꾸리보링가
엉해야 폴짝폴짝
엉해야 잘도띤다
어해야 엉해야
이보리가 중우보링가
엉해야 고만하고
엉해야 마차보자
-동래(東萊)지방-
타작 노래(三)엉해야 물러서며
엉해야 어저마씨
엉해야 집을주소
엉해야 쿵덩쿵덩
엉해야 대리주소
엉해야 깨구리보린가
엉해야 홀짝홀짝
엉해야 새롱보린가
엉해야 부고뿔고
엉해야 중보린가
엉해야 몸글도몽글다
엉해야 양반보린가
엉해야 새애미도길다
엉해야 잘도한다
엉해야 때리주소
엉해야 물러서고
엉해야 글을치소
엉해야 여기바라
엉해야 얼른하고
엉해야 술을먹자
엉해야 때리주소
-동래(東萊)지방-
애이여로 호호해요
애이여로 호호해요
한맘일신으로 호호해요
애이여로 호호해요
잘도맨다 호호해요
애이여로 호호해요
천하색경 강동국에
호호해요
애이여로 호호해요
산도좋고 물도좋은데
호호해요
애이여로 호호해요
전동같은 저팔대로
호호해요
애이여로 호호해요
(논 다메고 난 뒤)
애이여로 호호해요
유히상 하하하
우-유-
우유허허 상하하
우-유-
(마지막 때)
히우여 절래
절래우여 절래우여
-경산(慶山)지방-
논매기(二)길고긴 장천밭에
목화따는 저처녀야
어느듯 베를나여
관복도복 지여보세
콩도심고 팥도심어
백곡성숙 한연후에
이것저것 거두어서
사당추신 한연후에
부모봉양 하옵시다
-순천(順天)지방-
호미 소리(一)에헤헤야 호메이로다
이것메고 걸시메자
에헤헤야 호매이로다
앞이망에 그슬땀
에헤헤야 호매이로다
딧잔등에 밭골땀
에헤헤야 호매이로다
좁은골에 벼락치듯
에헤헤야 호매이로다
어느곳에 탕분치듯
-동래·부산(東萊·釜山)지방-
호미 소리(二)에헤회야 호뮈로다
어서매요 걸시매자
에헤회야 호뮈로다
앞이마에 구실땀
딧잔등에 수챗땀
에헤회야 호뮈로다
좁은골에 벼락치듯
에헤회야 호뮈로다
너른곳에 탕두치듯
-청송(靑松)지방-
방애 노래엉해야 뒤뛰어라
방애야 쥐뛰여라
이방애가 누방애고
아조동방 대방애야
상구부자 방애가
육국ㅂ자 방애가
주덕송유 형애방앤가
이들에게황금 찟든방앤가
동방삭의 백탄찟든방
앤가
하우씨
백미찟든 방앤가
순님굼에 사절개량
하든방앤가
진시황 말리성의
백만군졸 호위하든 방앤가
황해도 구월산의
강태공의 조작방에
산에나리 산진방애
들에나리 디딜방애
골고자바 연자방애
미끌미끌 기장방애
타박타박 서속방애
원수끝에 버리방애
찟기좋은 나락방애
믕
사박사박 율미방애
작골작골 녹살방애
오동추야 밗은달애
황미백미 짛든방애
어나천년 다찧어서
대산구경 언제하며
사립밖에 자갈밭은
대바랭이 송잎나니
유월염천 불양지에
미가치치신
밭을언제매고
살아갈고
딧도랑에 비진술을
어나장부 맛을보고
이방애찍고 이밭매고
이비짜든 속을알꼬
어화청 팔월달아
얼런얼런 다쳐온나
와화청청 놀아보자
태평바람 언제불면
헌훤새개 놀아볼꼬
어화청청 놀아보자
-인동(仁同)지방-
거창방아 노래먼산을보니 아름아미삼삼
그중에연약한 지동은
중동이 부러졌고나
어허야 어허야
어하욱이라 방아로구나
나지나지나지 방아로구나
뽕따로가세 뽕따로가세
남산중어리 뽕따로가세
가고마보면 임도보고
뽕도따네
어허야 어허야
어하우기라 방아로구나
나지나지나지 방아로구나
얄궃더라 찔궃더라
시방남자들 얄궃더라
마실을가도 눈짓을하고
밭을매러가도 역구리찔러
견디다가 채못이기서
맛을어석 한번비었더니
볼때마디 돈치기
조두도록하네
-거창(居昌)지방-
어사용구야구야
가리갈가마구야
신에신곡산
가리갈가마구야
검다고 한탄마라
속조차 검을소냐
백로야 백로야
희다고 자랑마라
걸이야 희다마는
속조차 희다말자
그쪽소리 그만두고
이내소리 들어바라
후후야
가리갈가마구야
만첩청산 혹사리남근
모진광풍 못이겨서
가지가지 희롱한다
영감아 영감아
우리영감아
개모년흉년에
당가두핥아먹다가
몽당비자루 맞아죽은
우리영감아
밋디기뒷밭에 치여죽은
우리영감아
수지비 아흔아홉그릇
먹다가 배터저죽은
우리영감아
구야구야 신에신곡
가리갈가마구야
니어데가 자고왔노
심곡산에 잠이들어
동곡산에 자고왔네
헤헤헤 헤헤헤
임아임아 우리임아
나를두고 어딜가노
헤헤헤 헤헤헤
어느잡년이
빨래하러가나
-경산(경산)지방-
천지 개벽후에
우수성군이 탄생하사
농사법을 창시하니
만민의 의식주는
실농씨의 은택이라
어허여허 상사뒤요
여보우리 농부님네
어허여허 상사뒤요
춘성경 추성흠은
성상의 은택이요
주우아 소색도는
농민의 궐토로다
어허여허 상사뒤요
젊어서 못배우면
늙어서 후회나고
춘하에 불건이면
추수에 후회나네
어허여허 상사뒤요
농공을 기기얼하고
판소를 필필납하여
차적 시초하니
농부생계 소안하다
어허여허 상사뒤요
겨을날 차운때에
편히앉어 추
인간의 지악이라
어허여허 상사뒤요
-무안(務安)지방-
농부가(二)사시생긴 춘삼월에
우리님금 농부되여
만조백관 그나리고
춘당대 바틍ㄹ간다
봉아봉아 양산봉아
목마른대 술받으라
헌서당에 글을배와
여자인줄 내몰랐내
찔래꽃을 꺾어내여
임우버슨 뽄을받어
버슨보고 임을보니
임줄뜻이 전히없네
서울갔던 선비들아
우리선비 아니온가
오기사 오대만은
칠성판에 실려오내
새빌같은 저밭골이
반달만침 떠나오내
지가무슨 반달인고
초생달이 반달이지
파랑부채 청도복은
꽃을보고 지나간다
꽃아꽃아 설어마라
명년삼월 다시보새
원나오는 소리나내
형방이방 호장들아
자리꼰방 대령하게
안금삼삼 고은처자
울뽕낭케 글앉었네
올뽕갈뽕 내따줌세
밍지도복 나를주게
저녁먹고 썩나서니
월명아월 손을치내
손치는데 밤에가고
동내술집 낮에가네
진주단성 안서당에
장기뜨는 처남손아
여중일색 너거누부
남중호걸 날을주마
상주삼강 흐른물에
상추식는 저큰악아
잎은훓어 강우리담고
쭐기한숭 나를주개
-성주(星州)지방-
후여후여 새야새야
전주고부 녹두새야
녹두밭두 앉지마라
네나내나 까묵을것없다
누른밥딱딱 후여
-동복(同福)지방-
이별가백두산물이
제아무리깊어도
우리둘이
정이만깊을쏘냐
내시집간다고
네통곡을말고
내시집근처에
고궁살이오너라
-혜산진(惠山
이산저산 양산간에
실피우는 속낙새야
네산은 얻다두고
양산에와 실피우노
아이구 이산역에는
집우도샛고
고사리도샛다
아이구 이산에는
씸북도샛고 짝글도샛다
첩첩산중 들어가니
인적은 적적하고
귀신소리 두런두런
새소리 뿐이로다
저건너 갈미봉
비가 묻어오네
우장을 두르고
짚운산중 들어가니
덤불및에 숨는꽁은
개가들이 투겨내고
이내심중 먹은마음
어떤친구
벗님들
첩첩산중 그드름은
봄바람이 풀어내건만
요내가삼에 잼긴수심
그여누가 풀어낼고
동밍의 갈중야북
남별산 지치올라
칠성단 모아놓고
동남풍 빌린후에
산오로가마니
니리다보니
강상에둥실 높이뜬배
정옥이밴줄 알았드니
정옥이배는 간곳없고
상산 조자룡이 타고가
는펜
-김천(金泉)지방-
호랭이 타령요뒷산늙으신 호랭이
살진암캐를 물어다놓고
이빨은없어
먹지를못하고
올렸다홀쳐 내렸다훌쳐
훌칠훌칠 침만바른다
-혜산진(惠山鎭)지방-
성주 풀이오월이라 오단옷날
유정낭게 그네맬제
한짝줄은 명사줄이오
한짝줄은 당사줄이오
추천뛰난 저낭자야
하주하주 웃어보자
-혜산진(惠山鎭)지방-
등장 가자등장
하나님전 등장가자
무삼연고로 등장가리
늙으신얼골은 국키지마고
젊은흥안은 낡지마자
그남연유로 등장가자
아서라모다 쥐담이다
멀고먼 황천길은
어이하야 가단말가
살았을적 먹고쓰고
믹고쓰고 쓰고먹고
그더럭거리고 놀아보자
청풍명월에 놀아보세
-서산(瑞山)지방-
계화 타령대성전 대떨보
멍맥이 걸음을
걸어라
아기작아기작 거리고
허넝거리고 걸어라
(후렴)
계화야좋소
계명산허리로구나
명년여름 삼사월로
배포장놀음을 나간다
백모래밭 금자자래
걸음을 걸어라
아기작아기작 걸어라
노방청마당에 수기생
걸음을 걸어라
아기작아기작 걸어라
-김천(金泉)지방-
풍어 놀이줄이줄이 얼구신독에
옥백미로 술빚어놓고
(후렴)
어미나둑에서
술맛을볼고
자아자아좋네
에헤에헤야요
에야되야 에야되야
에야되야 돛달아라
어영도 바다에
돈싫러 가잔다
뱃님재아주맘 울내조아
조신 여들도
도자원다 하여왔네
은전으로 굴마루놓고
지전으로 만당화피웠내
-평원(平原)지방-
풀무 차령슬렁슬렁 불어도
만대자기 나누나
강게[칠평 봉충나리야
네날살려라
진동배득이 떼
네날살려라
어깨넘에 걸싸댕기
네날살려라
놈자는 야반삼경
무슨일로 이고산고
오금다리 흙칠하고
볼구볼고 불어보자
저건네 종종바위
날보고 우선우선하누나
만대작 먹은후에
환고향 하잣구나
부모처자 보잤구나
부모처자 보온후에
일가친척 만나본다
일가친척 만난후에
부모효양 좋을시구
어어야 불어보자
-갑산(甲山)지방-
나무 타령너하고나하고 살구나무
방구뽕 뽕나무
물에똥똥 똥나무
바라솔솔 솔나무
방귀쌀쌀 사리나무
십리절반 오리나무
하눌종천 구름나무
달가운데 계수나무
땅땅땅땅 땅버들나무
구십구에 백자나무
열아홉에 스무나무
마흔아홉에 쉬인나무
처녀애기 자장나무
요실고실 실버드나무
따끈따끈 가시나무
먹구녕에 쑥나무
-평원(平原)지방-
메나리6메나리꽃아 메나리꽃아
지꽃이 피여
농사일 시작하여
저꽃이 저서
농사일 피역하세
얼럴럴 상사뒤
어어뒤여 상사뒤
메나리꽃아 메나리꽃아
저꽃이피어
번
구십
얼럴럴 상사뒤
어어뒤여 상사뒤
-부여(扶餘)지방-
초부가후후야 가리갈가마구야
시리신국산 갈가마구야
가마구야 껌다고한탄마라
너가껌다고 한탄마라
껌우면속조처랑다껌우까
백로야 히다고
자랑마라
너가암만 히드래도
겉이히지속조자힐까부야
만첩산중 고드럼은
봄바람이 풀어내근마는
내마암에 수심은
누가 풀어낼고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웃지마라
어제청춘이것마는
달아달아 우지마라
네가울면 날이새고
날이새면 해가돋고
해가돋으면 내가늙내
후후야 가리갈가마구야
-영천(永川)지방-
숭금시 노래도리도리 삿갓집에
빌이총총 백인집에
노망태로 얽은집에
애기도롱
숭금시야 배깎아라
숭금시 깎은배는
싹싹고도 연한개라
금살구 유자낭개
일월수 대추낭개
비단나비 앉었도다
비단나비 구경하시다가
일천문자 다잊었네
-달성(達城)지방-
배사공 소리너는누며 나는누며
상산땅에 조자룡이라
아으이어야 되여차
배넘어간다
우리가살면 몇백년살며
야명살어도 단팔십이라
아으이어야 되여차
배넘어간다
타고던기는것 칠성판이요
잉어덩기는것 명정포로다
아으이어야 되여차
배넘어간다
이헤야 무얼하리
어허하나님 모진광풍
무지마소
아으이어야 되여차 배넘어간다
아으이배를타고 돈잘벌어
부모자식을 살리겠습니다
아으이어야 되여차
배넘어간다
-부산(釜山)지방-
임백수 타령이수저수 임백수
먹을수만 하는구나
태천이말라 건천이되니
백성원수는 임백수로다
팔십노인 나만해도
이런태수 처음이라
서울양반 국수로
-태천(泰川)지방-
넘어 가자에헤야에헤야 넘어가자
만공에솟은 고산준령을
거침없이 넘어가자
서산에이미 해가지고
동산에볽은달이 솟았네
녹수에 춘조는
명랑한 소리도
이산에서 뿌꿈
저산에서 뿌꿈
자기집으로 돌아가네
석공에 높이솟은
저봉을 넘어가자
에후후에후후 넘어가자
-지례(知禮)지방-
노정기(路程記)짐천
한양서울 갈라한다
한양서울 및백리냐
짐천서는 오백리다
딧방말
짐천읍내
꾀부리주막을 올라간다
봉제앞에 올라서니
서돌
떡전거리 올라간다
신촌주막 지내고
감나무골 올라서서
당마로
당마로 지내놓고
동구징주막 지내고
짐산반고개 올라서서
널기주막을 니리간다
서울나드리 지내놓고
뱅기주막 올라서서
쇠실주막 지내놓고
설풍을 올라서서
상주못안 들어간다
못안딧재 넘어서서
느라주막 지내놓고
느라주막 넘어서니
충청도따을 다달았고나
보은귀염쟁이 지내놓고
귀정부리 돌아서서
관터주막을 올라가
새거리주막 지내놓고
거치실로 올라간다
귀영다리 지내놓고
보은바람부리 지내간다
한임주막 지내고
대바우 올라서
거북터 들어간다
거북터딧재 넘어서니
질권주막 지내고
청산모랩을 들어간다
청산다리 지내놓고
쌀안장터 올라서서
북방아주막 지내고
북방아딧재 넘어서니
분잰재 지내고
천안삼거리 니리섰다
대지리주막 지내고
진진아말랭이 지내고
반야월주막 올라서서
청안탑센이 지낸다
청안노름봉이 돌아간다
진챙이
생파리딧재 넘어서서
또로올주막을 지내놓고
진천어지미 올라가네
고자진덩 올라서서
살구진주막 지내놓고
머리실주막을 지내놓고
죽산괴용원 올라간다
상거리주막을 지내고
상거리딧재 넘어서니
죽상장싱이 올라가내
삽다리주막을 지내고
죽산때
외창주막을 지내고
가족곤
안골주막을 지내고
곱당이재 넘어서서
빌미주막을 지내고
먹거리주막을 지내고
김령장터 들어간다
고동골 올라서서
머주고개 넘어서서
어징개 넘어서서
어징개 지내고
예인함앞 지내고
예인읍내 지내고
풍덕뫼 지내고
먼에 지내고
광주너드리 들어간다
상거리주막을 지내고
다로내재를 올라서서
새운주막을 지냈다
게이리를 지내고
말죽구리 드간다
세공이 지내고
뽕나무징이
생봉고
이래인 지내고
남산밑에 들어간다
관훈묘 지내고
남대문밖 석들어가서
한양서울 구경하고
우리고향 나리온다
청패배달이 지내고
동지섣달 생봉고
구루루긁다 말촛거리
신관났다 새온
두주묵쥐고 다리내
서시릿다
행상멨다 여인
둥글둥글 메주고개
금방죽었다 고동골
온갖양님 멋거리
첨먹었다 빌미
곱당이재 넘어섰다
가조골진동 지내고
죽산배미 지내고
장성어주막 지내고
굉이운 니리서서
고자진동 지내고
뺑뺑돌았다 도리원
앵동고라졌다 생파리
창안피선이 니리왔고나
진진아말랭이 지내놓고
대시라주막 지내고
천안삼거리 지내고
분진재 넘어서서
북방우주막을 지내고
청주용골 니리섰다
쌀안장터 지내고
청산모랩을 니리왔다
중터로 들어와서
질궐주막을 지내고
거북터주막 지내고
재바우주막 지내고
보은바람부리 니리오네
거치실 지내놓고
보은관터 니리와서
귀정부리 지내고
보은곱징이 지내놓고
귀임징이뒷재 넘어니
상주느라 지내고
느라답재 넘어서니
상주못안 지내고
쇠실주막을 지내고
뱅기를 니리서서
상주포종 니리왔다
주모진덩 다달아서
솔딧재 넘어서니
부곡주막을 지내놓고
큰재를 넘어서서
너번덜주막을 지내고
장돌로 돌아서
꾀부리주막 지내고
어름터아래주막
올라섰다
어르딧재 올라서니
여우앞에 니리서서
돌기이로 돌아온다
짐산나꼴 돌아왔네
-김천(金泉)지방-
새는새는 낭게자고
지는지는 궁게자고
각씨각씨 새각시는
신랑품에 잠을자고
우리같은 아이들은
엄마품에 잠을자고
새는새는 낭개자고
지는지는 궁게자고
돌에붙은 따깹이야
낭게붙은 솔방울아
나는나는 어데자꼬
우리엄마 품에자지
-동래(東萊)지방-
가자가자 감나무야(一)오자오자 옷나무야
시리밑에 곰백이야
니가없어 못놀겠나
내엘모래 장에가서
돌문둥이 얻어주께
-동래(東萊)지방-
가자가자 감나무야(二)가자가자 감나무야
오자오자 옷나무야
칠국가산 배나무야
-군위(軍威)지방-
장구장구 보장구야장구장구 앙장구야
장구장구 보장구야
새끼손에 물방구야
돌에붙은 다깹이야
김치국에 꼭가지야
-동래(東萊)지방-
새야새야(一)새야새야 파랑새야
너의엄마 어디갔노
용상강에 배를타고
쉬양강에 놀러갔다
언제시대 올실난가
꽃이피고 잎이피는
그시대에 오실난가
-동래(東萊)지방-
새야새야(二)새야새야 파랑새야
생치밭에 파랑새야
너어데가 자고왔나
홍신내 홍실고개
범을그리 방석우에
꽃을안고 자고왔네
-상주(尙州)지방-
새야새야 너어대가노
진주간다
머허러가노
새잡으로간다
한마리다고 꾸어먹자
두마리다고 찌지묵자
찌진낭개 짐을지어
호롱조롱 팥조롱
붕어새끼 낮조롱
달구새끼 꼬꼬대
껑
-예천(醴泉)지방-
새야새야(四)새야새야 포란새야
녹디낭케 앉지마라
녹디꽃이 너얼지면
청포장사 울미간다
새야새야 포란새야
이밭에 오지마라
우리오매 날보라고
맬
-경산(慶山)지방-
새야새야(五)새야새야 파랑새야
짹짹짹짹
녹두밭에 앉지마라
녹두꽃이떨어지면
짹짹짹짹
청포장사 출고간다
우워-야
-고양(高陽)지방-
새야새야(六)새야새야 파랑새야
녹디 에 앉지마라
녹디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사 울고가고
두부장사 웃고간다
아바지요 아바지요
저새조끔 쫓아주소
야야야야 그말마라
넉어머지 넋일내라
찬물에도 목이메고
숭양에도 목이멘다
-안동(安東)지방-
비야비야 오지마라비야비야 오지마라
우리세이 시집간다
가마문에 비들치고
다홍치매 어릉진다
-동래(東萊)지방-
새야새야 종금새야
네어대가 자고왔느냐
묵운낭구 물어다가
사은낭게 집어짓고
소리명창 초구구
내렸다가 보니
갈질이 망연하구나
-북청(北靑)지방-
종금새(二)종금종금 종금새야
꺼칠비단 노루새야
휘초낭게 비들키야
니어애가 자고왔노
기야당당 돌아돌아
칠성방에 자고왔네
제미하니 초옥제비
나부하니 분홍나부
능금한쌍 물어다가
생강에다 집을지니
살기는 좋다마는
부모리기 내못살네
-달성(達城)지방-
어깨 동무어개동무 어깨동무
제사집에 가는동무
한잔주면 눈물나오
두잔주면 웃음난다
-보은(報恩)지방-
방구우리엄마방구는 고암방구
우리아바방구는 야단방구
우리할배방구는 호령방구
우리누부방구는 앙산방구
두리동생방구는 연지방구
우리매부방구는 풍월방구
이내방구는 개랄
-동래(東萊)지방-
군사 놀이어디 군산가
경사도 군살세
몇천명인가
삼천명일세
몇백바쿠 돌었나
삼백바쿠 돌었네
무슨칼을 찼나
장도칼을 찼네
무슨신을 신었나
가죽신을 신었네
동대문이 어디인가
여길세
-이천(利川)지방-
짭자래 굼자래
저리가면 죽는다
이리오면 산다
고기고기 앉어라
-고양(高陽)지방-
널뛰기좀묵지 말게뛰여라
칙간밑에 꽃꼽아놓고
꿍꿍 뛰여라
형내집서 콩한되를
얻어다가 심었드니
콩한말이 되였네
한되를 심었드니
한말이 되였네
한말을 심었드니
한섬이 되였네
딱지딱지 개딱지딱지딱지 개딱지
곰보딱지 개딱지
곰보딱지는 몬써도
우편딱지는 씬단다
-통영(統營)지방-
곰보 당지곰보땅지 발땅지
나그내먹든 짠지쪽
-대동(大同)지방-
막대비녀 쪽찐년아막대비녀 쪽찐년아
눈깔알이 벌건년아
쪽빡쪽빡 얽은년아
콧대도 큰년아
대문전에 서지마라
제비새끼 놀랜다
우물녘에 서지마라
붕어새끼 놀랜다
-양구(楊口)지방-
우무곁에 가지마라앞니빠진 뻐덕다리
뒤니빠진 수멍다리
우물곁에 서지마라
붕어새끼 놀랜단다
태약골에 서지마라
토끼씹이 약이란다
-안변(安邊)지방-
뻐꾹새계집죽고 자식죽고
망근팔아 장사하고
뻐꾹뻐꾹 뻐꾹새야
숲에숨은 뻐꾹영감
짚신팔아 술사먹고
뻐국소리 왜그치노
-칠곡(漆谷)지방-
앞니빠진 허공다리앞니빠진 허공다리
겟골 가지마라
토끼씹이 약이다
-춘천(春川)지방-
알강달강 서울가서알강달강 서울가서
밤을한대 받아다가
찰독안에 넣어노니
머리깎은 새앙지가
올라가며 다따묵고
내려가며 다까묵고
다믄두개 남은것을
정지에다 두었더니
딧집할매 블담어러와서
또까묵고
다른하나 남은것은
낌때기는 할매주고
알키는 너캉나캉묵자
너캉나캉묵자
-동래(東萊)지방-
바람아바람아바람아바람아 불어라
때추야때추야
너얼찌가라
아해야아해야 조아라
어른아어른아 먹어라
-동래(東萊)지방-
관장사 관을지고관장사 관을지고
판판절사 넘어간다
독장사 독을지고
독독독독 넘어간다
-동래(東萊)지방-
하늘천 따지하늘천 따지
가마솥에 누런밥
누런밥 따딸끍어서
선생한그륵 처무고
내한그륵 잡숫고
-동래(東萊)지방-
누른 깐치깐치깐치 누른깐치
산중에다 집을지여
그집짓던 삼년안에
울아부지 서울양반
울어머니 진주땍이
우리오빠 쌍가도랑
우리올끼 쌍기띠기
우리동생 시지
-안동(安東)지방-
고사리 꺾어고사리 꺾어
잔대 꺾어
밥비벼 먹세
-충주(忠州)지방-
거북 놀이거북아거북아 놀어라
만석거북아 놀어라
천석거북아 놀어라
-천안(天安)지방-
한아리 두아리한아리두아리 삼오시
엉니크리 파되
장군멍군 고드레
대
-고원(高原)지방-
모래성동무들아
이곳에 모래성싸서
청기와 높은집지어
힌진주로 기동하고
호백으로 들보하고
청옥으로 도리하고
홍금으로 벽바르고
수정으로 문을달아
부모형제 모셔다가
재미있게 살고지고
천년만넌 살고지고
-칠곡(漆谷)지방-
앞니빠진 갈가지앞니빠진 갈가지
툇골로 가지마라
토끼한테 뺨맞는다
-통천(通川)자방-
얽으매얽으매 쫄매
당대실루 훌매
나무동동 고색이
-함흥(咸興)지방-
이거리저거리 각거리(一)이거리저거리 각거리
청사맹건 도맹건
도오리짐치 장두간
서울양반 두양반
진주땍이 열석양
까마구까우 양지버리
범어사시 노랜이조지가
방탱코파
-동래(東萊)지방-
이거리저거리 각거리(二)이거리저거리 각거리
진주맹건 또맹건
작발에 휘양근
도로
머구밭에 덕석이
칠팔월에 무서리
동지섣달 대서리
-하동(河東)지방-
이거리저거리 각거리(三)이거리저거리 각거리
동사밍경 열두탕끼
열두양 시무리바꾸
돌바꾸가 사워리갈포
-안동(安東)지방-
이거리저거리 각거리(四)이거리저거리 각거리
천사만사 국거리
대장군 허리띠
똘똘말아 장두칼
제비따깨 양한돈
너의삼춘 어디갔나
오사리밭에 갔다왔다
엿말이냐 닷말이다
오꼼조꼼 땡땡
-서울 지방-
이거리저거리 각거리(五)이거리저거리 각거리
준지만지 또만지
짝발로 헤안길
조리짐치 사령
-광주(光州)지방-
도랑건너 뛰지마라앞니빠진 허명다리
뒷니빠진 허명다리
도랑건너 뛰지마라
토기씹이 약이라
딧집개도 잘도잔다
앞집개도 잘도잔다
우리애기 잘도잔다
워리자장 우리악아
-군위(軍威)지방-
찰 떡먹고집고 먹고집고
찰지고 찰진떡은
딧집애가 먹었일가
앞집개가 먹었일가
꽁꽁강아지 너먹었나
움무소야 너먹었나
꼬꼬달아 너먹었나
뺑요말아 너먹었나
뚤뚤대지 너먹었나
-군위(軍威)지방-
꼬꾸랑 할마니꼬꾸랑 할마니가
꾸구랑 짝지를짚고
꼬꾸랑 질을가다가
꼬꾸랑 산에올라가서
꼬꾸랑 똥을누니
꼬꾸랑 강생이가와서
꼬구랑 똥을묵다가
꼬꾸랑 짝지로
꼬구랑 할마니가때려
꼬꾸랑깽깽 꼬꾸랑깽깽
-동래(東萊)지방-
이바구 태바구이바구태바구 강태바구
강대한짐 짊어지고
밀양삼당 다들어간다
-동래(東萊)지방-
치부라 칩도당치부라치부라 칩도당
덥우라덥우라 덥도당
-동래(東萊)지방-
개강구이니빨빠진 개걍구이
우물돌에 서지마라
뒤레꼭지 때깍하면
붕어새끼 놀랜단다
-용강(龍岡)지방-
똥구멍소금장사 똥구멍은
짭짤하고요
기름장사 똥구멍은
미끈미끈 하고요
뭉쿨뭉쿨 하구요
-서울 지방-
아해 어루는 노래은자동아 금자동아
칠기천금 보배동아
채색비단 오색동아
천지건곤 일월동아
팔수장군 이택동아
아궁아랑 근근동아
만첩산중 옥포동아
하늘같이 높어거라
천하같이 널어거라
태산같이 굳세거라
약대같이 사라거라
뉘얼골을 볼작시면
굴래벗은 등모로다
-파주(坡州)지방-
한거리 인거리한거리 인거리 거릿정
닷정 연문 잔치
못얻어먹고 네집에
불이야 내네집
불이야 삼매지꽁
-안변(安邊)지방-
팽글 팽글팽글팽글 잘두돈다
요리조리 잘두돈다
고초먹고 매염매염
담배먹고 매염매염
-고양(高陽)지방-
자장가(一)디뜰에 우는송아지
뜰앞에 우는비들기
어메등에 우리애기
숨소리 곱기잘잔다
앞산수풀 도까비
방망이 들고온다지
덛문닫고 기다리지
건넛동네 다리아래
황수물이 뺄겋네
앞산밑에 큰애기네
심군호박 꽃피였네
김매든형님 아니오네
곱은조름만 혼자오네
우리애기 잘도잔다
-상주(尙州)지방-
자장가(二)자장자장 자는구나
우리아기 잘도잔다
은자동아 금자동아
수명장수 부귀동아
은을주면 너를사랴
금을주면 너를사랴
부모에겐 효자동이
형제에겐 우애동이
일가친척 화목동이
동내방내 유신동아
태산같이 굳세거라
하해같이 굳세거라
유명찬하 하여보자
잘두잔다 잘두잔다
둥-둥- 잘두잔다
우리아기 잘도잔다
-김천(金泉)지방-
자장가(三)앞도랑에 빠졌든가
딧도랑에 솟았든가
알숭달숭 단치의가
옹굴똥굴 수박인가
금자동아 옥자동아
칠기청청 보배동아
눈진산에 꽃이씬가
석산끝에 인삼인가
어름
황에전에 갔었든가
갖추갖추도 생겼네
옹기전에 갔었든가
올꼴시리도 생겼네
양동
안판실이도 생겼네
-의성(義城)지방-
자장가(五)딧들에 우는소새끼
들앞에 우는비들기
엄마등에 우리아기
숨소리도 곱게잔다
앞산수풀 도까비
방망이들고 온다네
딛문닫고 기다리자
건네동리 다리아레
항수물이 벌겋네
앞산밑에 큰아기네
성군호박 꽃미었네
김매든성님 아니오네
곻은조름만 혼자오네
우리아기 잘도잔다
-달성(達城)지방-
난감춘이춘아춘아 난감춘아
너까락지 뉘주드냐
좌수별감 주시드네
무엇보고 주시드냐
인물보고 주시드네
앉거라 인물보자
해끗떠라 눈매보자
방끗웃어라 입맵시보자
-동래(東萊)지방-
춘아춘아(一)춘아춘아 옥단춘아
버들닢에 시단춘아
니가락지 누가준노
자수별감 주시드내
머를보고 주시드노
거래보고 주시드내
-의흥(義興)지방-
춘아춘아(二)춘아춘아 옥단춘아
네가락지 누가주대
자수별감 주시드라
머어보고 주시드노
인물보고 주시드라
앉어라 솜씨보자
서있거라 그래보자
-안동(安東)지방-
질로질로 가다가질로질로 가다가
돈한푼을 주았네
그돈한푼 가지고
떡하나를 사갖고
묵고나니 똥이네
기고보니 방구네
-동래(東萊)지방-
어데꺼정 왔도어데꺼정 왔노
안중안중 멀었다
어데꺼정 왔노
도랑건너 왔다
어데꺼정 왔노
삼짝꺼정 왔다
어데꺼정 왔노
마루꺼정 왔다
어데꺼정 왔노
구둘묵케 왔다
-동래(東萊)지방-
동독께미동독께미 놀이하자
동독께미 살림사자
돌찾아서 솥을걸고
흘파서러 밥을짓자
-동래(東萊)지방-
앞니빠진 개오지앞니빠진 개오지
웃니빠진 갈가지
사창앞에 가지마라
넘득권장 마진나
내시부래 가지마라
송애피리한테 채일나
-달성(達城)지방-
한알똥 두알똥한알똥 두알똥
삼사 피네
오똑 보똑
제비산이 구산이
종제비 빨똥
이갈래 저갈래
태천갈래
원문잔채 못얻어먹으니
네집이 불이야
자모질꽁 가라봉
-하동(河東)지방-
달강 달강달강달강 세상달강
서울가서 밤한바리
실어다가
득꾹게 무었더니
생쥐란놈 다까먹고
팥밤하낫 남은것을
동솥에다 삶아다가
조리로 건져서
박죽으로 뭉기서
껍디기랑 버리고
허물을랑 남주고
속을랑 너캉내캉
먹자 얌얌
-풍산(豊山)지방-
우리어마 재조보소우리어마 재조보소
날도낳고 비도짜고
댓잎은 스러지며
봉도낳고 학도낳고
금강산 줄봉놓고
잉애꼬리 출렁그네
하늘님의 도수보소
빌도나고 비도오네
-인동(仁同)지방-
국사발 밥사발국사발밥사발 저넉잔뜩
콩하나팥하나 엥뎅그릇
알달달달 헤리갑사
불개망태 두고리
마두뺌 이또이또다뇨
절라감사 다뇨
등철이등철이 기와서니
무루밑에가파란
옥조세야
-광주(廣州)지방-
밥푸는데 가지마라앞니빠진 갈가지
서울길로 가다가
암닭한테 채여서
쇠똥에 미그러저
개똥속에 코박고
밥숟갈로 뺨때린다
밥푸는데 가지마라
밥주개로 뺨때린다
똥누는데 가지마라
밋씻개로 뺨때린다
※ 이빠진 아이 보고
-충주(忠州)지방-
니빨 빠진 개강구니빨빠진 개강구
소지길로 가다가
암닭한테 툭채고
수닭한테 툭채고
우물두둥에 서지마라
드리박꼭지 딱하면
붕어새끼 눌랜다
니빨빠진 개강구
서게길로 가다가
암닭한테 채이고
수닭한테 채인데
빈매공알이 약일다
※ 이빠진 아이 보고
-신천(信
가갸 가다가
거겨 거렁가에
고고 고기잡아
구규 국을끓여
나냐 나도먹고
너녀 너도먹고
다댜 다먹고
더뎌 더다고
-풍산(豊山)지방-
달구재비할마니 할마니
문좀 열어주게
제사밥 얻어먹으러가서
쇗대를 닞어바렸네
영감아 영감아
문줌 열어주게
재사밥 얻어먹으러가소
쇗대를 닞어바렸네
할마니 할마니
꼬장가리로따나
문좀 물어주게
영감한데 물어보게
영감아 영감아
꼬장가리로따나
문줌 열어주게
찔걱 열었네
할마니 할마니
문이왜 이런고
바람이 불어그러네
영감아 영감아
문이왜 이런고
-김천(金泉)지방-
놀림노래(一)중대가리 풀대가리
얼어묵는 십대가리
※ 머리 깎은 아이 보고
중중 땡땡이중
빌어묵는 십대중
중중 땡땡이중
얻어묵는 돌중
※ 중을 보고
곰보딱지 폴딱지
딱지딱지 폴딱지
곰보따지 폴딱지
※ 얽은 아이 보고
웃니빠진 개오지
아랫니빠진 소오지
※ 이빠진 아이 보고
살개살개 우줌살개
살개살개 똥살개
살개살개 찹살개
※ 오줌싼 아이 보고
달았네 달았네
갓방윤디가 달았네
부았네 부았네
댓방윤디가 부았네
※ 성낸 아이 보고
조놈의자식 조래도
뱃가죽은 얇아도
미나리까에 돌치네
※ 싸움한 뒤
울램이 도꾸
필램이 도꾸
울면울면 안준다
안울면 준다
※ 우는 아이 보고
봉사봉사 대봉사
아가리딱딱 벌리라
열무짐치 들어간다
※ 장님을 보고
일본놈 꼬은놈
시리밑에 곰백이
※ 일본 사람을 보고
-동래(東萊)지방-
놀림 노래(二)중아중아 네칼내라
배미잡아 회쳐주께
개고리잡아 떡해주께
파리잡아 술해주께
중중 짝갈중
칠월에 번개중
물러라 방아중
보리방중 아닌밤중
※ 중을 보고
앞니빠진 괴양아
딧니빠진 괴양아
삼년묵은 떡값내라
오년묵은 술값내라
넬모래 굿한단다
앞니빠진 개오지
딧니빠진 개오지
샘이가에 가지마라
빈대한테 뺨맞는다
※ 이빠진 아이 보고
억박아 덕박아
빡빡얽은 고들아
시두
냇물가에 가지마라
불무팅이 놀랜다
※ 얽은 아이 보고
-하동(河東)지방-
놀림 노래(三)앞니빠진 괴양이
딧니빠진 싱냥이
빈절터에 가지마라
빈대한테 뺌맞일나
※ 이빠진 아이 보고
중아중아 까까중아
배암잡아 회처줄가
파리잡아 쩍처줄까
※ 머리 깎은 아니 보고
-고성(固城)지방-
놀림 놀래(四)곰보곰보 양곰보
좃이나닥닥 긁어라
아가리딱딱 벌려라
열무김치 들어간다
※ 얽은 사람 보고
잠자리 동동
파리 동동
저리가면 죽고
이리오면 산다
※ 잠자리 부를 때
중중 깎아중
울넘어 팽가중
중중 깎아중
접시굽에 핧아중
※ 머리 깎은 아이 보고
사내청 기집애청
다리밑씻거 보지청
※ 사내아이와 계집아이가 같이 노는 것을 보고
성났다 별났다
호박죽을 끓었다
너먹자고 끓었나
나먹자고 끓었지
앞니빠진 갈가지
우물앞에 가지마라
붕어새끼 놀랜다
※ 이빠진 아이 보고
시골띠기 골띠기
말라빠진 골띠기
※ 시골 띠기를 보고
-양주(楊州)지방-
놀림 노래(五)골냈니 성냈니
골도나고 성도났다
장지문을 열어라
짐치국을 끓여라
짐치국이 싫다거든
호박국을 끓여라
개주자고 끓였나
나먹자고 끓였지
※ 성난 아이 보고
앞니빠진 간가지
우물겉에 가지마라
붕어새끼 놀랜다
밥푸는데 가지마라
밥주걱에 맞는다
밥먹는데 가지마라
밥숟갈에 맞는다
불때는데 가지마라
부지깽이 맞는다
뒤부는데 가지마라
똥넉갈에 맞는다
※ 이빠진 아이 보고
-홍천(洪川)지방-
놀림 노래(六)앞니빠진 중강새야
우물길에 가지마라
붕어새끼 놀랜다
밥푸는데 가지마라
밥주걱으로 뺨맞는다
밥먹는데 가지마라
밥숟갈로 뺨맞는다
똥누는데 가지마라
똥젓개로 뺨맞는다
※ 이빠진 아이 보고
술래백장 술백장
송장밑에 피빨아먹고
술래한번 더되어라
※ 술래가 되어 아니라고 떼쓸 때
사내청 계집애청
닭시깨비 보지청
※ 계집애와 사내가 한데 놀 때
중중 까까중
울넘어 팽기중
돌밑에 가재중
접시밑에 핧아중
※ 머리깎은 사람을 보고
호박국을 끓여주라
빈대국을 끓여주라
영지문을 열어주라
※ 성냈을 때
곰보딱지 코딱지
얼음에진 쇠눈갈
다파먹은 김치독
※ 얽은 아이 보고
-광주(廣州)지방-
놀림 노래(七)곰보딱지 코딱지
아기리 딱딱벌려라
열무김치 들어간다
※ 얽은 아이 보고
이빨빠진 개오지
시암같에 가지마라
붕어한테 뺨맞을라
※ 이빠진 아이 보고
중중 때까중
지러어리 벙개중
※ 머리 깎은 아니 보고
머시매청 가시내청
속곳밑에 손넣고
아야지야 보지야
※ 사내아이와 계집아이가 같이 노는 것을 보고
-목포(木浦)지방-
놀림 노래(八)앞니빠진 간가지
뒷니빠진 노랭이
통시가에 가지마라
구데기새끼 놀랜다
거링가에 가지마라
붕어새끼 놀랜다
큰물가에 가지마라
잉어새끼 놀랜다
※ 이빠진 아이 보고
콩대가리 깔깔
풀대가리 깔깔
중아중아 네칼내라
매애미잡아 회처주마
깨구리잡아 탕해주마
깔깔
※ 머리 깎은 아이 보고
-풍산(豊山)지방-
놀림 노래(九)중아중아 까까중아
울넘어 팽가중아
오좀독에 빠질중아
대꼭지로 건질중아
인두불로 지질중아
※ 머리 깎은 아이 보고
얽음백이 찌검백이
※ 얽은 아이 보고
앞니빠진 중광대
뒷니빠진 갈가지
서울길을 가지마라
숫말한테 채일나
암닭한테 채일나
※ 이빠진 아이 보고
-공주(公州)지방-
놀림 노래(十)언니뺑이 덧니뺑이
우물길에 가지마라
드레꼭지 떼각하면
붕어새끼 놀라난다
※ 이빠진 아이 보고
중중 까까중
대패루 밀어중
속자구두 띡어중
중대가리 곱
오조암에 새대가리
※ 머리 깎은 아이 보고
얼구맹이 쫘맹이
당사실루 화맹이
곰보딱지 나가네
먹던 먹디쪽
※ 얽은 아이 보고
새시방태기 망태기
어지더지 날라리랄
※ 나 어린 신랑을 보고
색씨맥씨 언덕아레
구럭씨
※ 나어린 새아씨를 보고
쭉꼴루 가렴
노햇골루 가렴
※ 서로 놀다가 틀어졌을 때
세째네째 당
부팔
※ 세째 아들을 놀릴 때
막냉이 툭냉이
소똥 탁냉이
※ 막내 아들을 놀릴 때
외통대통 구대통
챙밀한통 더먹을통
광문앞에 나발통
※ 애꾸를 놀릴 때
오줌싸개 동동
똥싸게 동동
※ 오줌 쌌을 때
입내쟁이 딸래쟁이
구마깔에 밥알쟁이
※ 흉내 내는 아이 보고
턴당디당 네배보구
※ 예수쟁이를 보고
무당아들 쩔낭새
대장아들 떡덕새
※ 무당 아들이나 대장쟁이 아들 보고
방구쟁이 퉁구쟁이
오조알에 날라리
※ 방구쟁이를 놀릴 때
-개천(价川)지방-
저건너 있는게
무언구 밀물
밀물은 세이니
세이면 할아버니
할아비는 등곱은이
등곱오면 길마가치
길마까치면 네궁기니
네궁기면 옹시루니
옹시루는 검으니
검으면 까마귀니
가마귀는 너플으니
너플면 무당이니
무당은 두드리느니
두드리면 대장이니
대장은 집느니
집으면 게니
게는구멍에 드느니
구명에들면 벰이니
벰은 무느니
물면 범이니
범은 뒤느니
뛰면 배룩이니
배룩은 붉으니
붉으면 대추니
대추면 다니
달면 엿이니
엿은 먹으면
입겁에 붙느니
붙으면 내첩이라
-성천(成川)지방-
저달이 둥둥저달이둥둥 산넘어온다
앞산우으로 달맞이가자
저달이둥둥
물속에잠겼네
뒷강물속에 달맞이가자
-담양(潭陽)지방-
한글 뒤풀이기역니은 디귿
기역자로 집을짓고
니은으로 문달아
디귿하고 있을것을
부용같이 고은안해
부용같이 바라두고
시옷같이 너른천지
외로히 방탕허니
이향즉천
가갸거겨
가련금야 허전석에
걸림없이 잘도논다
고교구규
고은님 그레두고
구정난망
그기가 그말이
정말이면
기어히 가서볼걸
나냐너녀
너무방탕 하였구나
노뇨누뉴
노엽고 절탕한말
누게다 말할소냐
늘니
는어진 양류지에
환우정이 슬프구나
다댜더뎌
다저물어서 황혼인데
더디오기는 왼일일가
도됴두듀
도화운리 적막한데
두견성이 처량쿠나
드디
들어가는 님의초동
되다이다 놀고지고
라랴러려
날이새면 갈터인데
너를두고서 어이가리
로료루류
노류장화 손에들고
청풍명월에 놀고지고
수양산곡
백이숙제
마먀머며
마음이 정말그럴진댄
먹은마음 변치마오
모묘무뮤
모춘삼월 봄이되니
무정화엽이 다되었다
므미
미숙한 님의정을
애끊을줄 어이아리
바뱌버벼
바람불고 비오실제
벗이없이 어이사리
보뵤부뷰
보경을 도두우니
부용안색이 다늙었다
브비
첩첩수심 쌓인회포
가끔생각이 간절하다
사샤서셔
사시가절 고은봄이
서산낙일의 자최로다
소쇼수슈
속절없는 이신세
수언수구
스시
스사로 먹은마음
몽중인들 잊을소냐
아야어여
아연하든 님의얼골
어이그리 못보난고
오요우유
오동야우 썩은비는
피눈물을 뿌리난듯
으이
으의에 상봉하니
얘정할길이 전혀없네
자쟈저져
자연이 대늦어가니
정한어며는 누라신고
조죠주쥬
무단히 다버리고
우주걸인이 절로된다
즈지
조은장옷 숙여쓰고
자내따러서 가고지고
차챠처쳐
차라리 이몸죽어
은일처사 되고지고
초쵸추츄
초나라 굴원이는
가을달 동정호에
추추히 슬피울어
츠치
촉량할수 없는신세
처처히 다니건마는
찾을사람 뉘있으랴
카캬커켜
칼같이 먹은마음
커갈수록 심하구나
코쿄쿠큐
고고히 맺힌설음
풀어주리 뉘있으랴
크키
크나큰장 숙목주
수연천산에 캐여내니
군자절개 이아닌가
타탸터텨
타향에 이별하니
사랑하든 터도없다
토툐투튜
토격백년 기약할제
두기를 뜻할소야
트티
튼튼한 님의정을
타인에게다 전치마오
파퍄퍼펴
파의치고서 갈터인데
퍼진소문이 낭자하다
포표푸퓨
포양동 새벽달에
푸른안개 뿐이로다
프피
피여나는 님의얼골
파파노인이 절로된다
하햐허혀
하연하월 나은신세
허송히 다늙었다
호효후휴
흔산
홀홀히 다보내고
웃기약을 떠나는고나
흐히
흥어진 님의정을
서서히 무어다가
만년대
백년동락 하여보세
-안동(安東)지방-
아리랑고개에 집을짓고
동모야오기만 기다린다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얼시구 아라리야
여보개쇠꼴을 바삐비요
저건너저집이 연기내데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얼시구 아라리야
-상주(尙州)지방-
아리랑(二)(후렴)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
아리랑고개는 열두고개
요내고개는 단고개라
문경새재에 물박달나무
홍두깨방망이로
다나간다
홍두깨방망치는
팔자가좋아
큰애기손끝에 놀어난다
신작노뚝에 아가사승가
자동차발람에
단풍이든다
물여다놓고 거렁지보니
촌갈보되기는 원통하다
갈보직갈라고 빗은머리
동남풍불어서 남머리저
아주까리피마지는
일년에한번
지름머리단장은
나날이하네
우리딸일홍은 금쌀애기
동태부산김한량의
맏미너리
산천초목은 빈치마는
우리동무는 빈치마라
너캉나캉 정들었지
이붓
청천하눌엔 잔빌도많고
요내야가슴엔
잔수심많아
수심은 첩첩한데
잠이와서야 꿈을꾸지
-문경(聞慶)지방-
아리랑(三)울넘에담넘에
꼴비는총각
눈치만있거든
떡일랑받아서 옆에놓고
요내손목잡고서
하소하네
어다야총각아
내손목놓게
물겉은손목이
자그라지네
약물내
술한잔주게
사방공사띳돈벌어
술값풀게
물여다놓고서
거렁지보니
촌갈보노릇하기
영걸렀네
남봉이났네 남봉이났네
남의집자식 실남봉났네
간대야쪽쪽 정다리놓고
이별이자자서 못살겠네
강원도 큰애기
베자는소리
실가는행인이 질못본다
남산에풀잎은 필똥말똥
정든님소식에 영글렀네
나물뜯으러간다고
깡새말고
싱깅이무
사다주지나
-김천(金泉)지방-
날개 타령길주명천 큰애기는
망근장사로 다나간다
삼수갑산 큰애기는
명지장사로 다나간다
홍주복청 멋알귀는
호박풍잡으로 날려라
어-해-야 나그내야
바꼴매골 큰애기는
드덜기패려 나간다
신표유그내 큰애기는
고기장사로 다나간다
개고리 잡으려가거든
아래활딱 거드고
피나리밭으로 나가라
-갑산(甲山)지방-
강원도 장타령춘천이라 씸발장
홍천이라 구말리장
길이멀어 못보고
이귀지귀 양구장
당귀많어 못보고
(또는 나귀가많어 못보고)
한자두자 삼척장
베가많어 못보고
명주바꿔 원주장
값이비싸 못보고
횡설수설 횡성장
에누리많어 못보고
(또는 말성이많어 못보고)
값많은 강릉장
값이싸서 못보고
영넘어라 영월장
담배많어 못보고
이통저통 통천장
(또는 울퉁불퉁 통천장)
알젖많어 못보고
(또는 발통이많어 못보고)
엉성듬성 고성장
심심해서 못보고
이천저천 이천장
개천많어 못보고
철덕철덕 철원장
길이질어 못보고
어화저화 김화장
놀기좋아 못보고
회회층층 회양장
질이험해 못보고
(또는 골목이많어 못보고)
이강저강 평강장
강물있어 못보고
정들었다 정선장
갈보많어 못보고
화목많은 화천장
(또는 어회자회 화천장)
길이막혀 못보고
(또는 떼군많어 못보고)
양식팔아라 양양장
쌀이많어 못보고
지금왔다 인제장
(또는 이제와도 인제장)
일바뻐서 못보고
(또는 다리아피 못보고)
울통불통 울진장
울화나서 못보고
안창곱창 평창장
술국좋아 못봤네
※ 이것은 거지들이 강원도 각 지방 시장의 이름과 특성을 교묘히 언
-이천(伊川)지방-
일자한장 들고바
정월이라 대보름
온갖세상 만나보고
이짜한장 들고바
이월이라 매화꽃
각씨태몽 하기좋다
삼짜한장 들고바
삼월이라 앵도꽃
처자각씨 맛보네
사짜한장 들고바
사월이라 초파일
관등하기 좋을시고
오짜한장 들고바
오월이라 단옷날
처자각씨 날아든다
육자한장 들고보니
각설이시대가 이때요
칠짜한장 들고바
팔월이라 팔짜타령
어이할꼬 이자식
구짜한장 들고바
구월이라 국화꽃
처자생각 절로난다
십짜한장 들고바
시월이라 각설이
요리조리 달아난다
-동래(東萊)지방-
각설이 타령(二)일짜한장 들고보니
일월송송 하송송
밤중샛별이 환연소
이짜한장 들고보니
이등저등 북치고
행수기생이 춤추네
삼짜한장 들고보니
삼월에실령 도실령
외나무다리가 만나도
이만딱딱 갈린다
사짜한장 들고보니
사시능청 가는길에
점심참이가 중외네
오짜한장 들고보니
오관참장 관운장
적토말을 집어타고
제갈공명 찾아가네
육짜한장 들고보니
팔선녀다리고 희롱하네
칠짜한장 들고보니
칠월머리 딴머리는
각시님에 노리게네
팔짜한장 들고보니
파랑파랑 녹두새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장사 울고간다
구자한장 들고보니
구십먹은 노인이
구들묵케서 밥묵고
울묵케앉아 동사네
십짜한장 들고보니
장안에광대 백광대
광대중에는 목애비
-부산(釜山)지방-
땅이름 노래청주안주는 대구요
상주장단은 곡성이라
하양행주는 검은걸레
무주장사 검불장승
황주나주면 조치원
주안국수는 검불랑
-서울 지방-
장완이야장완이야 장완이야
팔만도 장완이야
건네건지 재처놓고
한데못본 내장완이야
장조쿤
손재재 손재재
저지마닥 손새우새
짜른밤에 단잠자새
-순천(順天)지방-
숫자 풀이일삼아 중이
이암사를 내려
삼암사 거리에서
사세도 난처하다
오진도 오다
육구 담머리에
칠보 담장에
팔자도 좋다
구부려라
한번 하자
일보사 중이
이바람재를 넘어오다니
삼거리
사대붓댁 처자가
옷을곱게 입고
육모를 재보니
칠보 단장에
팔자 아니에
한번 하자
일아
이
삼보 중놈아
사체도 고사하고
오륜도 모르느냐
육날짚신에 감발하고
칠죽장 오이집고
팔도에
구하는 것이
이냐
-안동(安東)지방-
동무야 나무가세동무야동무야 나무가세
배아파 못가겠네
무슨배 자라배
무슨자라 업자라
무슨업 술업
무슨술 청술
무슨청 대청
무슨대 왕대
무슨왕 임금왕
무슨임금 나라임금
무슨나라 전나라
무슨전 놋전
무슨놋 구리놋
무슨구리 통방구리
-강화(江華)지방-
새큰애기오동나무열매는
오조리졸졸
새큰애기젖통은
몽실몽실
엿보다단것은
진고개사탕
초보다더신것은
시큰애기궁둥
눈바질놈코빠질놈
다일본가고
보기싫은봉투만
날마다온다
임보고싶으면
사진을보고
말하고싶으면
전화로하리
간장
임의화상을 그려몰까매
손구락에피를내여
사사히편지할가
우리나낭군은
쇠사실차고
행무소마당에서
세월을보낸다
-광양(光陽)지방-
한나나이 두울나이
삼부제이 사우
오다래미 육마우리
칠부젠이 팔부젠이
궈어보니 열이로다
한열아 한두식기
보리밥 두식기
두열아 둔디타고
올배바꾸라 가자
서열아 석밥먹고
석지굴로 가자
너열아 너를지고
간으로 간싸라가자
다슷아 단재문에
홍포사름이 나든다
여슷아 옌지찍구
분치하구 분지로가자
일굽아
인금장연으가자
야듧아야드래
가리로다갈구
술난집으로
술취럼으가자
아웁아 아구죽바가지
조족바가지
열나무씩이란다
한알공 두알공
세알공 네알공
단재 연재
임금다래 꼬불닥개새끼
-청진(淸津)지방-
셈 노래(二)하나목구 둘에나서
삼박국에 네알네알
오마로디 눅랑거리
칠랑거리 팔랑거리
구바둥이 열이라네
한알똥 두알똥
삼재엄재 닝금다래
호박꼭지 두루미째깍
아모네잔체
못얻어먹으니
네집이 불이야
네집이 불이야
소문놓고 가드라공
-함흥(咸興)지방-
※ 이 노래는 어린 애를 모아 앉히고 양다리를 치면서 하는 것이다.
수수밭 도지수수밭 도지는
내물어 줄터니
구시월까지는 세워주소
에랑에랑 에헤야
에라마 내사랑아
-안변(安邊)지방-
기리동산 갈가마구야
날다려 가거라
나비없는 동산에
꽃이피여 나비오도록
기다리네
너는죽어 낭기대고
나는죽어 칡이대여
나무우에 감거든
날아라
임아임아 날다려가거라
칼날같이 묵은마음
풀어질줄 누가알리
저건너 반엄딸
반양달새 들걸머리
꽃바구니 앞에찌고
나물캐는 저큰악아
이리오너라 도래고사리
여기많다
-청도(淸道)지방-
꼴베는 아이 노래(二)동풍서풍에
궃인눈비오고
시화나연풍에
님상사로다
에헤에헤 에헤야
자귀야 울지마라
울라거든 너혼자울지
네어이와서 잠든날
개운단달이냐
에헤에헤 에헤야
산을끼고 물을안고
돌아보니 그산이번하야
님이될바
참아라 님그리워
후후야 구기야
구기야
-칠곡(漆谷)지방-
꼴베는 아이 노래(三)후후야가리 갈가마구야
시리신국산가리
갈가마구야
가마구야검다고
자랑마라
니가껌다고 자랑마라
속조치랑 다껌웃가
백로야히다고 자랑마라
니가암만 히드라도
겉이히지 속조치랑힛가
봄바람이 풀어내건마는
내마음에수심은
누가풀어냇고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웃지마라
어제청춘이 건마는
오늘날 백발이네
달아달아 우지마라
네가우면 날이새고
해가돋으면 내가늘네
후후야 갈가마구야
-칠곡(漆谷)지방-
무심헌님아님아님아 무심한님아
무시나먹고 무심한님아
생강만먹고
날생각해주소
너싫거든 날버려라
너아니라도 님일네라
골골마다 님일네라
-장성(長城)지방-
주간 노래일을해서
월급을 태가지고
화트를 해서
수가없어 순사한테
붙들려
목을잘르게 되어서
금을들여바쳐
토요일날 튀어나왔다
-신계(新溪)지방-
캐묻는 노래(一)김첨지 나무가세
배아파 못가겠네
무슨배 자라배
무슨자라 읍자라
무슨읍 솔읍
무슨솔 다북솔
무슨다북 천지다북
무슨천지 고천지
무슨고 망근고
무슨망근 당망근
무슨당 선황당
무슨선황 개선황
무슨개 파리개
무슨파리 통파리
무슨통 비지통
무슨비지 콩비지
무슨콩 새콩
무슨새 할미새
무슨할미 네할미
-연천(連川)지방-
캐묻는 노래(二)저근너새피게
히구두히다
히며는 영감이다
굽우면 기루마가지라
기루마가지는
네구녁이라
네구녁은 동실루라
동실루는 까맣다
까마면 가마구라
가마구는 높이뜨지
높이뜨면 무당이라
무당은 뒤드리지
뒤드리면 대정이라
대정은 집우니라
집우면 거이라
거이는 궁에든다
궁에들면 뱀이라
뱀은 빨가니라
빨가면 대추라
대추는 다니라
달며는 엿이라
엿은 붙으니라
붙으면 첩이라
-신계(新溪)지방-
캐묻는 노래(三)저건너 비미기셋다
비미기세문 하내비지
하내비문 등이곱우지
등이곱우문
지르매가지지
지르매가지문
궁기너이지
궁기너이문 동실기지
동실기문 검지
검으문 가마귀지
가마귀문 높으지
높으문 스승이지
스승이문 뒤뒤리지
뒤뒤리문 얘재지
얘재문 집지
집으문 게지
게문 물지
물문 베리기지
베리기문 뛰지
뒤문 범이지
범이문 붉으니라
붉으문 팥이지
팥이문 다니라
달문 엿이지
엿이문 잇발에끼우지
잇발에 끼우문
박달꼬잴르
쒸시문 가만피뽁빠진다
-청진(淸津)지방-
캐묻는 노래(四)건너집 김서방
나무하레 갑세
배아파 못가겠네
무슨배 자라매
무슨사래 읍자래
무슨읍 천지읍
무슨천지 개천지
무슨개 버들개
무슨축 방에축
무슨방에 물방에
무슨물 한강물
무슨한강 땡가당
-강동·삼등(江東·三登)지방-
※ 어린 아기가 배 아프다고 할 때 배를 쓰다듬어주며 달래는 노래이라 한다.
캐묻는 노래(五)여보여보 김서방
나무하러 갑시다
배아파 못가겠소
무슨배 자라배
무슨자라 업자라
무슨업 천지업
무슨천지 금천지
무슨금 당금
무슨당 선황당
무슨선황 개선황
무슨개 버들개
무슨버들 칡버들
무슨칡 방아칡
무슨방아 물방아
무슨물 한강물
무슨한강 떼한강
무슨떼 구리떼
무슨구리 말구리
무슨말 청애말
무슨청애 언체이촌체이
-광주(廣州)지방-
※ 시골 나무군 아이들이 날이 궃어서 나무를 못가게 되면, 동무의 집으로 놀러 가서 말을 한 아이가 주고, 한 아이는 되받아 묻고 한다.
우리들의 잠하날천자 따지자에
집웃자 집을짓고
날일자 영창문에
달월자로 밝혀놓고
우리들이 깊이든잠
하영폭포 들을소냐
-울산(蔚山)지방-
소먹이는 아이 노래(一)산천초목은 우거지고
나무를 자니
나는 못하겠네
산꼴 물은
잘잘흘러 내리고
칠울풀을 나못하겠네
이산천 풀에
연치우난 소래
산천이 요란하구나
-선산(善山)지방-
남산에풀잎은 푸럿푸럿
열칠팔세 먹은색시
우실락말락
딧동산 할미꽃은
늙으나 젊으나
꼬무러젔네
종달은 반공에뜨서놀고
먼산에 아지랑이
끼어있네
논밭전지 반덧한것
신작로대고
대지못한 팥밭대기
일퇴만낸다
-무을(舞乙)지방-
소먹이는 아이 노래(三)죽넘에 중복성
우지주지 열었네
강넘에 강대추
가지가휘청 열었네
판장사 판을지고
판판절사 넘어가네
통장사 통을지고
쿵쿵절사 넘어가네
-동래(東萊)지방-
소먹이는 아이 노래(四)에에헤야 에에헤야
넘어간다
방공에솟은 고산준령을
거침없이 넘어가네
녹수에춘초는
명랑한소리로
이산에서뿌꿈
저산에서뿌꿈
제작을찾아
부러지지는듯
창공에 높이솟은
가리 갈가마구야
나를 다려다가
저산심처에 나어주게
에에후후후 넘어간다
-김천(金泉)지방-
소먹이는 아이 노래(五)대천지 한바다에
뿌리없는 낭기나요
가지는 벋어서
열두가지
잎은 피여서
삼백육십 그낭게
꽃이피네
그꽃은 곱다마는
가지높아 못꺾을세
그꽃일흠은 무엇인고
그꽃일흠은 홍매화
-안동(安東)지방-
동산에 돋은해는
일락서산 마지막떨어지고
밤이오면 우리목동
가엾은 우리목동
다들어가네 해님아
속히가소 속히가소
평안한 꿈나라로
속히들가소
-선산(善山)지방-
춘천아리랑춘천의봉의산
너잘있거라
신연강배머리 하직
춘천봉의산은 명산인데
부내팔동이 개화를
삼
신장로내고
자동차바람에
다놀아난다
양구낭천 흐르는물에
배추씻는 저처녀야
겉대나떡잎을 다제치고
속에나속대를 나를주게
언제나 보든님이라고
속에나속대를 달라시요
지금보면 초면이요
이따보면 구면일세
초면구면은 그만두고
부모님무서워못주겠네
-춘천(春川)지방-
강원도 아리랑월정오대산 박달 은
축자왕자로 다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서
노다가세
축자왕자는 팔자도좋아
기차에다 몸을실고
안동현구경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고게를
넘어가네
산중가마귀 가악까악
그이의병환이
중한줄아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고게로
넘어간다
애고야지고야
통곡을마소
죽었든 그이가
또살아올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뛰여라
노다가세
천안삼거리 능수나버들
제멋에질려서
척늘어젔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고게로
넘어가세
-강릉(江陵)지방-
문경 노래문경새재 덕무푸레
말체쇠체로 다나간다
문경새재 박달나무
복바디집으로 다나간다
황백나무 북바디집은
큰아기손목에
다녹아난다
할미성꼭대기 진을치고
왜병정오기만 기다린다
-문경(聞慶)지방-
분통같은 저젖바라모시야적삼 시적삼안에
분통같은 저젖바라
많이보면 병난다네
살금살금 보고가자
총각총각 손목놓게
길상사적샘이 등나간다
길상사한자에 한냥
임적샘이 내드주마
도리도리 삿갓집에
연기풀숙 나는집에
암금삼삼 곱운처자
오이영 조미영
대장부간장 다녹인다
낚수대로 낚아네까
시냇물내로 잣아네까
-동래(東萊)지방-
숫자 노래(一)일없는 일전이가
이세상에 나와서
삼천리강산을 뛰넘다가
사색만 남었고나
오메잡놈이
육만강을 뛰넘다가
칠칠치 못하게
팔대춤만 추다가
구구로 생각하니
십퍼런 도적이로다
-개성(開城)지방-
일만이가
이차떡을 해가지고
산뽀를 가니
사방에는
오만군사가
유껼포를 가지고
칠야하니
팔짜가 사나와
구두발에 채와
십리밖에 떨어졌다
-신계(新溪)지방-
장타령샛바람반지 하단장
너무칩어서 못보고
나리건너 명호장
선까없어 못보고
골목골목 부산장
질못찾아 못보고
꾸벅꾸벅 구포장
허리가아파 못보고
미지기짠다 밀양장
싸개를묵어서 못보고
고개넘어 동래장
다리가아파 못보고
아라리크다 대구장
너무널리서 못보고
이산저산 양산장
산이많아서 못보고
코풀었다 홍해장
미끄립어서 못보고
똥삿다 구래장
냄새가나서 못보고
-동래(東萊)지방-
춘천 장사타령무른뱀이 처녀는
문배장사로 나간다
우두의 처녀는
한배장사로 나간다
동
산채장사로 나간다
명월리 처녀는
머루장사로 나간다
방똥
옹기장사로 나간다
서하서상 처녀는
명지장사로 나간다
샘밭장 처녀는
막걸리장사로 나간다
-춘천(春川)지방-
※ 이것은 춘천을 에워싼 각 촌락의 정경을 노래한 것으로 역시 장타령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