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콘월 부흥-1781년 12월 25일
영적 대각성 운동이 시작된 지 40년이 지난 후에 이곳 저곳에서 일던 부흥의 불길은 여러 곳에서 꺼져갔다. 이러한 일에 관심을 갖고 있던 지도자들은 교회를 향하여 기도에 전혀 힘쓸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즈는 「기독교의 부흥과 그리스도의 왕국의 진보를 위한 비범한 기도 안에서의 명시적인 화합과 하나님의 백성의 가시적 연합을 이루기 위한 겸허한 시도」라고 하는 책을 저술했다. 이 책은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재인쇄되었으며, 널리 읽혀졌다.
에딘베르그의 존 얼스킨(John Erskine)은 온 세계의 화합으로 인한 부흥을 위해 끈덕진 기도를 강행했다. 그는 기도합주회(Concerts of Prayer)라고 불렸던 부흥을 위한 교회 연합 월정 기도회를 부추겼다.
부흥을 위한 기도 모임은 그레이트 브리튼(Great Britain)과 미국으로 확장되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성령이 중보기도자들 위에서 강하게 활동하셨기에 그들은 1781년 12월 25일, 화요일, 크리스마스 아침에 콘월(Cornwall)에 위치한 성저스트교회(St. Just Church)에 모여서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까지 기도하고 그날 크리스마스 저녁에도 다시 모여서 기도의 불을 붙였다. 그들은 1782년 1월부터 2,3월까지 매일 자정에 모여서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다. 수백의 영혼들이 이 기도회를 통해서 회심했다. 부흥의 역사는 다시금 영국을 뒤흔들었다. 침례교와 감리교, 성공회와 다른 부류의 성도들도 이 부흥을 위해 이 기도회에 합류했다.
1784년, 존 웨슬리는 당시 83세의 나이로 그곳을 방문하여 본 바를 기록했다.
"이 나라 전체가 화염에 둘려있다. 불길이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원래 조지 휫필드에 의해 영국의 톳톤함코트가(Tottonham Court Road)에 세워졌던 그 교회는 후에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회당으로 탈바꿈했다. 그 교회는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당을 소유하고 있었다.
다시 한번 기도의 동지들과 강력한 복음 선포는 영국과 북미를 강타했으며, 회심과 정의를 새롭게 강조했다.
18세기의 성결의 부흥은 영국과 미국에 영적 대각성을 야기했다. 이 세기 후반에 감리교회는 140,000명으로 성장했으며, 다른 교회들과 성도들도 영적으로 갱신되었다.
이러한 부흥의 불길은 사회 변혁과 윌리암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와 윌리암 벅스톤(William Buxton)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 의해 시행된 노예제도폐지와 같은 정치적 개혁의 분위기를 동반하며 영국을 휩쓸었다. 존 하워드(John Howard)와 엘리자베스 프라이(Elizabeth Fry)는 교도소 개혁을 이끌었다. 플로랜스 나이팅게일(Florence Nightingale)은 근대 간호법을 개혁했다. 샤프테스버리의 백작이었던 아쉴리 쿠퍼(Ashley Cooper)는 고용조건을 개혁했다.
이 운동은 날로 성장해갔다. 윌리암 캐리, 앤드류 훌러, 존 석클리프, 그리고 여러 다른 지도자들은 기도연맹을 조직하여 기독교인들을 불러서 부흥을 위해 정기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존 웨슬리가 사망한 다음 해인 1792년에는 제2차 영적 대각성 운동이 영국 전역과 미국을 강타했다(1792-1830). ***
첫댓글 영국에 그러한 부흥이 다시 임하는 날을 꿈꿉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