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좋은 청평의 상천 낚시터...
거지님과의 만남은 설레임으로 다가오고
낚시터에 빨리 도착하고 싶은 마음은
모든 조우님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닐까!!!!
상천에 도착하니
거지님께서는 수심깊은 곳의 5칸 장대를 드리우고 계신다.
좌대 뒤가 나무와 수풀로 이루어져 쏠채가 아니면 장검을 사용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하지만 거지님은 특유의 장검초식의 달인답게
도리깨 검술로 교묘하게 장검을 날리신다.
거지님은 대물잉포를 만나 9호 바늘이 펴졌다며
무간선에게 알수없는 경쟁의 메세지를 보내시고...
잠시후
깊은 수심에서 붕포를 헤아릴수 없이 올리는 것을 목격하였다.
이대로 당할수 없다는 생각에 무간선의 한마디
"방주는 잉포만을 잡습니다" ㅋㅋㅋ
거지님의 조과를 애써 무시하고 싶어서 였을까!!!
열심히 밑밥을 주고 있는 무간선에게
거지님은 플라이를 가르처 주신다며 부르신다
아마도 무간선의 5칸 장검이 위력 발휘를 할까
못내 경계를 위한 포석전법이 아닐련지...
플라이 기본기를 가르처주신후
거지님은 다시금 장검이 있는곳으로 가시고
무간선은 혼자서 열심히 플라이를 연습한다.
생각보다 쉽지않다 플라이의 릴링과 케스팅 연습으로 손목, 어깨가 결리고...
순간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생각??
혹시!! 이것또한 거지님의 경계포석에 걸려든건 아닐까??? 애궁 이러면 꽝인데 ㅋㅋㅋ
해는 저물고
자정이 다가오는 시간 무간선의
찌가 움직인다. 힘쓰는 향어한수 이번출조의 유일한 조과다
차안에서 잠에 빠져있는 무간선의 핸드폰으로
거지님의 전화가 왔다
시간을 보니 아침 7시가 넘어있었다.
상류 제방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송포사냥을 했으나
조과는 전무
상류로 돌아와 보니
순간 송포(송어)들이 눈에 띤다 이윽고 이녀석들이 때를지어 다니는데
장관이 따로없었다 열심히 플라이검술을 폈으나
송포 녀석들은 플라이 미끼를 넣으면 먹을생각은 커녕 오히려 도망을 다니는데 결국 무간선이 지치고 말았다.
서있으니 다리도 쑤시고, 팔도 아프고....
애궁 거지님께 완전 당했다.
집에 돌아와
향포찜에 이슬이환주로 마음을 달레려 하는데
원진, 투진 삼진이 - 식충이 제비녀석들이 순식간에 食경공술로
무간선의 안주 거리를 싹쓸이 하는데....
윽~~집에서도 또 당했다...흑흑흑... 이일을 어쪄~~
어쩔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며.....
거지님!!
무간선에게 플라이검술의 지도를 위해
먼길 마다 않으시고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조행 감사드립니다.
상천 상류의 모습입니다. 오색 단풍의 절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장검든 검객들.....
상류에서 떼지어 다니는 송포들 씨알이 참 좋았습니다. 식당에서 확인하니 짙은 홍색에..맞이 기가막힐듯...쩝쩝
거지님의 플라이검술과 필살 찔러검술 초식 날렵해 보이지 않으세요??
무간선의 5칸 장검
향포입니다. 몇시간후 무간선과 제비들이 쩝쩝 ㅋㅋㅋ
마눌님이 처음하신 향포찜입니다. 너무 쫄여서 쏘스가 별로없었습니다. 초장에 찍어먹으니 쓸만 하데요
요놈들이 뭐 하는기여!!!!! @#$% 오늘 각오혀 ㅈ ㄱ ㅆ ㅋㅋㅋ
원진, 투진, 삼진-제비녀석들이 食경공으로 순식간에 끝장을....애궁~무간선 안주가 바닥 났네요
삼진이의 한마디---" 메롱" ㅋㅋㅋㅋ
첫댓글 아이들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서영이가 어리면 내가 사위삼을텐데...연상이라서...ㅋㅋㅋ
히히히 삼진이는 않되유~~ 지가 평생 데리고 살거예유 원진이나 투진이는 관계없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