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출 23:14~17
제목 : 여호와께 감사
설교 : 김성태목사
날짜 : 2005년 7월 3일(주), 낮예배
Ⅰ. 서론
성경에는 감사라는 단어가 참 많이 나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감사가 넘치고 있으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릴 때마다 감사가 넘치고 절기 때마다 감사가 넘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들이 살고 있는 시대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잃어버린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는 우리들의 신앙과 생활에서 제외되어 버렸습니다. 예배에서 감사를 잃어버렸고, 각 절기마다 감사를 잃어버렸고, 일상생활에서 감사를 잃어버렸습니다.
오늘 우리는 맥추감사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3대 절기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제정해 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첫째로, 하나님께 속한 백성을 기억하기 위함이고, 둘째로, 하나님이 절대 주권을 알게하기 위함이며, 셋째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도 맥추감사주일을 지키며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Ⅱ. 본론
1. 감사는 구원의 은혜에 대한 보답입니다.
우리들이 받은 은혜 가운데 최고의 은혜는 구원입니다. 에베소서 2장 5절에 보면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을 것이라"고 사도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장 8절에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사도행전 15장 11절에 보면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은 줄 알라고 말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들이 받은 구원을 은혜라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감사는 은혜를 입은 자만이 그 은혜를 주신 분께 그 은혜에 보답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장 9절에서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인하여 모든 기쁨으로 기뻐하니 너희를 능히 어떠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보답할꼬"라고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갚을 길이 있다면 우리들의 정성을 다한 감사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들의 감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구원의 은혜에 얼마나 감사하고 있습니까?
죄에서 구원하시고,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 받을 자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해 주셨는데 이처럼 우리의 장래를 열어 주시고, 신분을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을 향한 감사는 얼마나 됩니까?
왜 우리들은 날마다 구원의 은혜를 지속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것은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하였음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들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은 은혜를 깊이 체험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고백하기를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랼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은혜"(엡 3:8)라고 하였습니다.
2. 감사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감사라는 말은 고백한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골로새서 2장 7절에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했습니다.
감사라고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의 고백이며 표시입니다. 그 이유는 믿음은 반드시 감사의 고백을 동반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은 1차적인 신앙의 고백이요 반면에 감사라는 말은 그리스도를 신앙하는 것을 삶의 현장에서 나타내는 고백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고백하고 있는 신앙의 고백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이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매 예배 시마다 자기들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이 바로 감사입니다. 그런데 지금 감사가 잃어버렸다면 우리는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 번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ㅇㄹ 향하여 "보배로운 믿음을 받은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은 그 보배로운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복된 삶을 누리며 살아감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3. 감사는 찬송의 최고봉입니다.
감사한다는 말은 찬양한다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시편에서 자주 사용하는 송축한다는 말은 감사한다와 찬양한다는 말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집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그 은혜를 인하여 감사하게 되는데 그 때 구원받은 성도가 부르는 찬송은 감사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3장 16절에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마음에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감사함으로는 감사로써 혹은 은혜로써 라는 뜻으로 은혜와 감사 속에 깊이 머무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러기에 찬송은 깊은 감사 속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고 은혜의 깊은 강물에 흠뻑 적셔서 터져 나오는 것이 찬송입니다.
오늘날 교회에는 수 많은 찬송이 불리워지고 있지만 구원의 감격을 잃어버린 찬송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일반 대중가요를 부르는 사람들도 가사에 심취해서 눈물을 흘리곤 하는데 하물며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하고 찬송을 그냥 형식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는 감사의 찬송을 해야 할 것입니다. 생명과 감사를 잃어버린 찬송은 그 의미가 없고 가치가 없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가 찬송을 할 때에 왜, 무엇 때문에, 누구에게 라는 것을 생각하며 감사 속에서 나오는 찬송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 감사는 복입니다.
우리는 흔히 하나님께서 어떤 복을 주시면 감사의 고백을 합니다. 우리들의 신앙 속에는 받고 주는 감사가 만연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심지어 어떰 부흥회에 가면 "은혜주실줄 믿고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합니다. 그래도 이것은 좀 나은 편입니다. 드러내놓지 못하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를 세상의 가치관이나 틀에 맞추어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어떤 복을 받기 위한 전주곡이 아닙니다. 감사 그 자체가 복의 표시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미 복을 받았기에 우리는 날마다 감사하며 살게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대하여 어떤 조건도 붙이지 않고 무조건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진정한 감사는 무조건적인 감사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성도여러분!
하나님이 주신 은혜, 그것이 바로 우리들에게 넘치는 복이 아닙니까?
시편 118편 28절에 "주는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하나님으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는 신앙 이것이 바로 진정한 감사입니다.
Ⅲ.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의 감사에 구원의 감격이 있습니까?
우리들의 감사에 신앙의 고백이 있습니까?
우리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송에 구원의 감사가 있습니까?
우리들은 하나님 그분만으로 감사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감사는 물질로 환산할 수 없는 구원받은 성도의 행위입니다. 맥추 감사주일을 보내면서 감사, 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첫댓글 이미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을 복 다 받았습니다. 오직 감사한 삶을 사는 일만이 남았습니다. 나의 삶이 복된속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심이 주신 큰 복입니다. 더 큰 복은 감사의 사실을 더 분명히 아는것이겠지요...귀한말씀 감사합니다~
감사는 구원의 확증이요, 은혜받았음의 증거요, 계속되는 하나님의 손길에 대한 기다림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