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제 매장지의 부족으로 법적으로 묘지의 조성(허용 가족묘 : 500 m2 이하)을 제한하고 있다.
재벌들은 각종 불법과 편법으로 대규모의 성역을 만들어 민폐를 끼치고 있지만 여타 종중에서도 과대한 영역에 묘지를
조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종중의 선산묘들도 벌초등의 행사뿐 아니라 제반 관리에 문제점이 발생하기에 점차 한군데로 적절하게 이장하여 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형태가 되어가고 있다.
화려한 제실과 거대한 구조물로 납골당을 만들고 자연경관을 해치는 행위가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종중 가족
모두가 함께 조상을 기억하고 즐겁게 노닐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인간에게 제일 소중한 가치는 무에서 태어나 무로 사라지는 순리를 따르는 것이고 자연스레이 흙으로 스며드는 원리를
따르는 게 자신뿐만 아니라 후손에게 음덕을 베푸는 일이다.
매장문화도 2017년 화장율도 84.2%까지 이르렸고 효충공원 수목장 해수장 등 여러 매장법으로 변화하였고 조상의 묘를
벌초하는 "성묘" 대신에 도심 근처의 공원, 바다 등으로 여행을 떠나고 젊은 세대는 휴가의 기회로 삼는다.
공동체 중심의 가족이 파편화되고 개인화의 추세로 조상에 대한 기억하는 근간의 의미가 퇴색되기에 신체계의 공간과
방법이 강구되어야할 때다.
산림조합회가 운영하는"벌초 도우미"가 2017년 18,000여건에서 2018년 8월까지 25,000여건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중앙회
조합수도 대폭 늘었다.
이제 도심내 수목형, 잔디형, 화초형 등의 자연장례 문화공간이 조성되고 있다.
추석(한가위)는 기원이 신라시대 우리 박씨의 제3대 유리왕(치리)때 음력 7월 16일 이후 한달여간 여인들의 직물짜기
시합이며 "가배"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이다.
조선시대의 갑오경장(1894년) 이후 신분제가 폐지되면서 일반 서민도 묘제나 제사등을 시행할 수 있었고 1960년대에
경쟁적으로 제사를 확대시키고 허례의식이 늘어 없애야할 적폐가 되고 말았다.
매장문화와 후대의 관점을 생각하여 성묘의 방법도 본래의 의미와 가치를 퇴색하지않는 범위내에서 최적화되고 멋진
방안을 수립하여 우리세대에 꼭 시행해야하는 사명이다.